미국과 유럽에서 대유행 우려를 낳고 있는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 두창이 한국에 상륙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49명이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 환자가 발생해 아시아 지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숭이두창은 신체 접촉뿐 아니라 호흡기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추가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신체 허약과 면역력 저하로 발생률이 높아지는 대상포진과 증세가 비슷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대상포진과 원숭이두창의 공통점은 전염성 수포질환이다. 대상포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했다.WHO는 이날 사무총장 소집 2차 긴급위원회에서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과의 이동과 교역을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다.PHEIC는 전염병이 발원 국가에서 다른 국가들로 전파돼 공중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과국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으로 인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면서 우리나라도 대응수준을 강화했다.질병관리본부는 18일 세계보건기구의 의견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관심단계를 유지하지만 대응 수준을 강화하여 국내 유입 사전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질본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반장: 긴급상황센터장)을 설치와 함께 에볼라바이러스병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콩고 출국자 예방수칙 안내, 입국자 집중검역 실시 및 지역사회 감시, 의료기관 정보 공유, 관계 기관 공조체계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해 당국이 여행자 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병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콩고 방문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콩고에서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콩고에서 에볼라 발생은 10번째로 올해 4월 4일부터 7월 24일까지 3개 지역에서 환자 5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3명이 사망했다.
왜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올까? 인간과 동물이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런 접촉은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숫자와 능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인간이 동물의 서식지를 무차별적으로 침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이 책은 중국 남부의 박쥐 동굴과 광둥성의 식용동물시장, 콩고 강변의 외딴 마을들, 중앙아프리카의 정글, 방글라데시의 오지,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 그리고 미국과 호주, 네덜란드, 홍콩 등의 개성 넘치는 동물들과 병원체들을 소개한다.인수공통감염병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문제가 되고 있는지, 왜 완전히 정복할 수 없는지, 이대로 가면 어떤 파국이 기다리고 있는지, 파국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지은이: 데이비드 콰먼/옮긴이: 강병철/정가:
하반기 조심해야 할 감염질환 10개가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하반기 국내 유행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레지오넬라증,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선정, 발표했다.이와함께 신종, 재출현 감염병으로 조류독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모기매개감염증, 바이러스성출혈열,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 등 도 추가 선별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등을 매개해 전파되며 가을철 환자가 급증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물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 냉각탑수나 목욕탕, 물놀이 시설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된다.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는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조심해야 한다.AI와 메르스는 중국 등에서 환자와
제1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 판지(Panzi)병원 원장이 지난 8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을 방문했다.내전 중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 원장은 국제사회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 공로로 지난 6일 올해 서울 평화상 수상차 내한했다.드니 무퀘게 원장의 이번 이화의료원 방문은 여성 질환과 소아청소년 질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화의료원의 선진 의료 설비 및 의료 교육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드니 무퀘게 병원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 졌다.
2013년 전세계 어린이 사망원인이 1위는 5세 미만에서 폐렴, 후두염 등의 하기도감염증, 5~9세에서 설사, 10~19세에서는 교통사고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테오 보스(Theo Vos) 박사 등 국제소아질환공동연구팀은 1990~2013년 188개국의 소아청소년 질환 및 상해 발생상황과 경향 주요 사망원인에 대해 연령별로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구동태데이터, 암등록, 경찰기록, 관찰기록, 사망상황 등을 5세 미만, 5~9세, 10~19세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1위는 각각 하기도감염증, 설사, 교통사고로 나타났다.이어 2~5위는 5세 미만의 경우 미숙아합병증, 신생아뇌증, 말라리아, 설사질환이었다.5~9세에서는 하기도감염증, 교통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훈 교수가 8월 2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지로 재능교육빌딩 6층)에서 열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국제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김훈 교수는 콩고에 우리나라 응급의료 시스템인 119를 도입했고, 스리랑카에 국내 의료정보시스템을 전수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해외재난긴급구조체계 확립과 개도국 보건의료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세계 유명 언론사 대표 등 유력 언론인사들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아리랑TV의 초청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한국의 의료시설 및 외국 환자 진료 시스템 등을 직접 둘러보고 취재했다.방문 언론인으로는 프랑스 ‘르 피가로’, 미국 ‘아틀란틱카운실’,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를 비롯해 영국, 베트남, 두바이, 알제리, 콩고, 앙골라 등 13개국 유력 언론사 대표, 편집국장, 기자 등이다.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해 미국에 까지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시켰다.하지만 의료진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와 개선 대책의 마련을 지적했다.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와 대한예방의학회는 3일 "환자 치료 중에 혈액이나 체액이 튀어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미세방울)에 직접 접촉할 경우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예방의학회는 "출혈관리나 기도 삽관 등의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혈액이나 체액이 공기 중에 튈 수 있는 만큼 아프리카 파견 의료진 가운데 환자를 밀착 치료하는 경우에는 특히 엄격한 감염관리 지침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병(EVD)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관련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과 생명공학 발전의 기틀을 조성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수상경력 △철탑산업훈장(1972) △국민훈장 모란장(1985) △프랑스 정부 은장 (1986) △은탑산업훈장(2002) △콩고공화국 정부 감사패(2007)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국내 첫 이식에 성공한지 30년 후 이식 5천례를 달성했다.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 화학요법 또는 전신 방사선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1983년 국내 처음으로 동종(형제간)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센터는 85년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95년에 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 96년에는 제대혈이식, 98년에는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이어 2001년에는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켰다. 모두 국내 최초다.서울성모의 이러한 최초 기록은 생존율로 더욱 빛났다. 병원에 따르면 형제간 조혈모세
관상동맥질환(CAD), 뇌졸중에 이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PAD). 전세계 PAD는 최근 10년새 23.5% 증가했으며 2010년 현재 전세계 환자는 2억 2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제럴드 폭스(Gerald R. Fowkes) 교수가 18개국 34건의 연구를 계통적으로 검토해 이같은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남성 모든 연령층 고소득국가에서 이환율 높아폭스 교수는 1997년 이후 조사한 PAD 이환율 자료를 검색했다[PAD는 족부관절/상완혈압비(ABI) 0.90 미만으로 정의].그리고 연령별, 그리고 성별 특이적 이환율을 보여주는 역학모델을 이용해 고소득 국가와 저·중소득국가의 이환율을 구해 2000년과 2010년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를 참고해
런던-2008년 당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설사로 사망한 5세 미만 어린이가 전세계에서 45만 3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 재클린 테이트(Jacqueline E. Tate), 우메쉬 파라샤(Umesh D. Parashar) 박사는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이같이 발표하고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 대부분에는 설사로 인한 사망률과 유아 사망률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저소득 국가에도 접종되면 설사로 인한 사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인도 한 곳에서만 전세계 22% 차지테이트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설사로 입원한 5세 미만 어린이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이용해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만든 Global
런던-5세 미만 어린이 사망에 관한 세계 규모의 분석 결과, 연간 880만명에 이르는 사망의 원인은 폐렴, 설사, 말라리아, 패혈증 등의 감염증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조산 합병증, 신생아가사, 선천성 이상도 중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국제보건학과 로버트 블랙(Robert E. Black)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 어린이보건과학 역학관련 그룹(CHERG)과 국제아동기금(UNICEF)를 대표하여 Lancet(2010; 375: 1969-1987)에 발표했다.41%는 신생아에서 발생블랙 교수에 따르면 전체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약 절반은 단 5개 나라(인도, 나이지리아, 콩고, 파키스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특히 인도에서는 2008년 5세 미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에 연수 중이던 콩고의사 4명이 10주간의 연수를 마치고,23일 수료식을 가졌다.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지낸 고 이종욱님의 이름을 딴 ‘이종욱 펠로십프로그램(저개발국 의료인 양성프로그램)’에 참가해 안암병원에서의 연수를 마친 콩고의사들은 포이에문두(남, 62, 순환기내과), 음불루파소(남, 35, 신장내과), 링베네(여, 40, 산부인과), 오모모코(남, 28, 산부인과) 씨 등이다.포에이문두 씨는 4명의 콩고의사를 대표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뜻 깊다”며 “콩고에 돌아가서 안암병원에서 배운 술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김창덕 원장은 “안암병원과 콩고가 이번 연수교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상호 협력관계로
【런던/제네바】2005년 유엔(UN)의 밀레니엄 개발목표(MDG)의 중간 심사 결과, ‘2015년까지 임산부 사망률을 1990년의 4분의 1로 낮춘다’는 5번째의 목표인 MDG5가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전세계 임산부 사망률(출산수 10만명 당 임산부 사망자수)의 감소 추세가 너무 완만해 이대로는 목표달성이 어렵다는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 및 세계은행의 중간 보고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99%는 개도국이 차지MDG5를 달성하려면 1990∼2015년에 임산부 사망률을 해마다 전년 대비 5.5% 감소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번 보고에 의하면 연간 감소율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2005년 임신·출산으로 사망한 여성은 53만 6,000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의 유행이 해외에서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끝날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다. 급성 열성질환(WN열)이나 뇌염(WN뇌염)을 일으키는 WNV는 미국에서 2006년까지 약 2만 4천명을 감염시켰으며 사망자수는 약 1천명에 이른다. 한국 역시 점차 외국인의 유입이 들어나고 해외교류가 많아지고 있어 WNV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최근 일본에서는 WNV에 대한 대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 타카사키 도모히코(高崎智彦)실장으로부터 WNV의 최근 동향과 대책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감염경로는 모기WNV는 1937년에 우간다의 웨스트나일 지방에서 발열한 여성에서 분리된 일본쇄 RNA(single strand RNA)·엔벨로프를 가진 40∼50mm 직경의 구형 바이러스다. WNV, 세인트
보령제약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나눔경영’으로 콩고공화국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인상’도 수상했다. 김승호 회장은 지난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CMK컨소시엄과 콩고공화국 정부 대표단의 ‘콩고공화국 철도건설과 자원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콩고정부측으로부터 의약품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CMK컨소시엄은 콩고의 철도 개발을 위해 국내외 28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콩고공화국의 철도건설과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진행한 문화교류 및 의료봉사에서 보령제약은 항생제를 비롯한 필수 의약품을 원광대학 병원 의료봉사단을 통해 지원했다. 이어 12일에는 여성신문사가 선정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인賞’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