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프레드릭 스트랜드(Fredrik Strand) 박사팀은 자국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의료환경에서 AI의 도입 가능성을 분석해 디지털헬스 분야 국제학술지(Lancet 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환자 5만 5천여명. 이들은 모두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로 유방암 검진을 받았다.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이중 판독하는 유럽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상자를 전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심정지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및 캐롤린스카연구소 린 리 박사는 대규모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ADH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장기 추적관찰해 국제학술지 '세계정신의학'에 발표했다.일부 정신질환과 신경발달장애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유병률은 어린이에서 2~7%, 성인에서 2.5%로 가장 일반적인 신경발달장애의 하나이지만 ADHD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2021 노벨생리의학상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그림 왼쪽]와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안 박사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 온도와 촉각에 관련하는 통증 수용체를 발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 연구자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통증수용체는 척추의 신경 말단인 배근신경절 세포에 있는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광국 교수에 따르면 TRPV1은 통증을 전달하는 가느다란 신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지만 조기 발견해 항응고요법을 시작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가운데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엠마 스벤베리 박사는 고령자 대상 심방세동 검사의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인 STROKESTOP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스웨덴인 75~76세 약 3만명. 이들을 검사군(1만 4,387명)과 대조군(1만 4,381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검사군은 엄지에서 측정하는 휴대형심전도로 심방세동을 검사했다. 검사시 심방세동이 검출되지 않거나 심방세동 기왕력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홍쉬 연구원은 스톡홀름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장기능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치매 원인의 10%는 만성신장병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치매력이 없고 인공투석이나 신장이식한 적이 없는 65세 이상 20만명. 이들의 사구체여과율(eGFR)과 치매 관련성을 검토했다. eGFR은 신장기능의 지표로 분당 90~120mL가 정상이다.5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대상자의 5.8%(1만 9천명)에서 치매가 발
신경병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이 자살행동과 우발적 과량복용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의 과도한 흥분작용을 억제하고 신경성 통증을 완화시키는 프레가발린은 뇌전증환자의 발작에도 사용된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야스미나 몰레로 교수는 스웨덴 국민 19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물과 자살행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올해 4월 영국 보건당국은 프레가발린을 위험약물인 C등급으로 조정한바 있다. 복용 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약물사용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오용 때문으로 드러났기 때문
심장발작 환자에 산소요법을 사용한지는 100년도 넘었지만 혈중산소 농도가 정상인 환자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있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로빈 호프먼 교수는 심근경색 의심환자에 대한 산소요법이 예방 효과가 없고 장기 사망위험 개선효과도 없다고 2018 유럽심장학회(뮌헨)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써큘레이션에도 게재됐다.호프먼 교수는 산소농도가 낮지 않은 심근경색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산소요법과 공기흡입을 비교하는 DETO2X-AMI라는 시험을 통해 산소요법은 1년 째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과거에 입증한바 있다.전
소화성궤양 진단을 받으면 즉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를 제균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소화성궤양 진단 후 7일 이내에 H.pylori 제균치료를 받은 환자는 이후 환자에 비해 재발과 위암 위험이 높았다고 위장내시경 저널에 발표했다.H.pylori에 감염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벽이나 소장에 궤양을 일으켜 소화성궤양 뿐만 아니라 암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H.pylori로 인해 소화성궤양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제균치료가 늦을 경우 각종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전자담배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일부 전자담배 회사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전혀 무해하지는 않지만 일반 담배에 비해 독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가열해 기화시키는 원리다.기화된 기체를 담배연기 대신 들이마시고 내뿜어담배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일반 담배를 대체하거나 금연시도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마그너스 룬드백(Magnus Lundback) 박사는 흡연자 15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 직후 혈압, 심박수 및 동맥경화를 측정했다.참가자는평균 26세이며한달 흡연량은 최대 10개피,전자담배 사용 경험은 없었다. 이들을1일 1
흡연자 및 금연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에 과일과 야채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는 COPD무경험 스웨덴 남성(45~79세) 4만 4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분석해과일·야채 섭취와 COPD의 관련성을 분석해 Thorax에 발표했다.금연자, 흡연자, 비흡연자로 나누어 평균 132년 추적한 결과, 1,918명에서 COPD가 확인됐다.분석 결과, 흡연자에서는 과일·야채 섭취량이많을수록COPD 발생률이 낮아지는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비흡연자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은관찰되지 않았다.10만인년 당 COPD의 발병률은 과일·야채 섭취량최하 20%군에서 흡연자가 1,166명, 금연자가 506명이었다. 반면 섭취량 상위 20%군에서는
임신 초기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뇌성마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는 스웨덴에서 1997~2011년에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초기 체질량지수(BMI)와 자녀의 뇌성마비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임신 중 산모의 과체중과 비만은 조산, 심장박동은 있지만 호흡이 곤란해지는 신생아가사(假死) 관련 합병증, 선천성기형 등의 원인이 된다.때문에 뇌성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도 이 위험에 대한 산모의 과체중 및 비만 정도와 임신기간이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7.8년(중간치)간 추적관찰 결과, 신생아 142만 3천여명 가운데 약 3천여명이 뇌성마비로 진단됐다.산모의 BMI는 18.5 미만(저체중)이 2.4%, 18.
생후 2개월 내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음식 알레르기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안나 베르그스트롬(Anna Bergström) 박사는 어린이 약 3,800여명을 대상으로16세까지 간접흡연과 음식알레르기의 관련성을 조사해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음식알레르기 여부를 주기적으로 조사하면서 특정 유형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검사도 실시했다.분석 결과, 생후 2개월내 간접흡연에 노출된어린이는 음식알레르기를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실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증상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베르그스트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간접흡연이 음식알레르기의 원
젊은 정신질환자에서는 경동맥내막 두께가 두껍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끝난 국제조기정신병학회에서 정신질환이나 양극성장애를 가진 18세 미만 환자에 경동맥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내막 두께가 증가했으며, 이미 동맥경화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전부터 정신질환, 특히 조기발병형 정신질환과 양극성장애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다.다만 이들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의 혈관 상태에 대해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이들 증상을 가진 환자 29명(여성 42%, 평균 17세)과 대조군(여성 28%, 평균 17세)에 대해 경동맥초음파검사로 내막과 중막의 두께를 측정했다.그 결과, 내막
혈액형이 O형인 사람에 비해 다른 혈액형의 혈전색전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와 덴마크 스타텐스 세럼 연구소는 양 국가의 헌혈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87~2012년 헌혈자의 혈액형과 정맥 및 동맥의 혈전색전사고의 관련성을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111만 2천 여명을 약 1,360만인년 추적하자 정맥의 혈전색전사고 9,170건과 동맥의 혈전색전사고 2만 4,653건이 확인됐다.이 사고들을 분석한 결과, O형 혈액형에 비해 그렇지 않은 혈액형에서 정맥 및 동맥의 혈전색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발병률이 높은 경우는 임신 관련 정맥혈전색전증으로 2.22배, 심부정맥혈전증이 1.92배, 뇌색전증이 1.80배였다.
요가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 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마리아 말스트룀(Maria Wahlstrom) 교수는 발작성 심방세동환자에 대한 요가의 효과는 삶의 질 개선과 심박수 및 혈압저하라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vascular Nursing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이 발생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불쾌해지는 만큼 환자는 불안, 걱정,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심방세동의 근본치료는 없다. 증상 경감과 뇌졸중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심방제세동, 카테터절제,약물투여가 대부분이다.발작성 심방세동의 발작은 대개 48시간 이전에 자연 사라진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7일간 계속되는 경우도
임신 전후 체중이 크게 증가하면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산모의 과체중과 비만은 영아 사망률의 위험 인자이지만 시간적 변화에 따른 체중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 않다.캐롤린스카연구소 스벤 내팅궈스(Sven Cnattingius) 박사는 첫번째 임신과 두번째 임신 사이 BMI 변화가 두번째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92~2012년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스웨덴 여성 456,711명.이들을 대상으로BMI(비만지수)의 변화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첫번째 출산 후와 두번째 임신 사이에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사산 위험이 1.55배, 영아 사망률 위험은 1.29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두번째 임신하는 동안체중이 증가
셀리악병 환자는 신경병증에걸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셀리악병은 소장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장 내의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이다.캐롤린스카연구소 조나스 루드빅선(Jonas F. Ludvigsson) 박사는 2006~2008년 셀리악병환자 28,232명과 대조군 139,473명을 대상으로 신경병증 진단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셀리악병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향후 신경병증 발병위험이 평균적으로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은 2.8배, 자율신경병증은 4.2배, 다발성 홑신경염은 7.6배 더 높았다.루드빅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셀리악병이 신경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신경병증 환자에
부모가 별거하거나 이혼한 자녀는 정신·신체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신체장애는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신체적 질병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로, 위궤양이나 천식,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나타난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마린 버그스트룀(Malin Bergström) 박사는 12~15세 스웨덴 청소년 15만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별거나 이혼이 아이들의 정신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부모의 이혼과 별거 후 공동또는단독 양육되는 어린이를 분류한 결과, 정신신체장애는 남아보다 여아에서, 공동양육보다 단독양육되는 어린이에서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공동양육되는 어린이도 단독양육보다는 적지만 부모가 이혼이나 별거를 하지 않는어린이에 비하면 정신·신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는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생존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스테파니 본(Stephanie E. Bonn) 박사는 1997~2002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4,623명을 10년 이상 추적관찰했다.대상자들의 가사노동 및 운동의 전반적인 시간과 전립선암과의 관계를 콕스비례위험모델을 사용해 추정했다.추적기간 중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561명, 전립선암 사망은 194명이었다.추정분석결과, 정적인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은 39%인데 반해 하루 20분 이상 자전거나 도보를 한 남성의 사망률은 30%, 날마다 레크레이션을 꾸준하게 한 남성은 37%로 나타났다.일주일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한 남성은 26%의 사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건강정보연구소 엘레니 랩소마니키(Eleni Rapsomaniki) 박사가 125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과 말초동맥질환(PAD) 등 12개 심혈관질환의 평생위험과 혈압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번 Lancet호는 이달 13일부터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유럽고혈압학회(ESH)/국제고혈압학회(ISH) 학회인 Hypertension 2014에 맞춰 발행됐다.30세 이상 성인 대상 평생위험 산출랩소마니키 박사는 영국의 다양한 전자의료기록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1997~2010년에 등록된 심질환 기왕력이 없는 3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