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민감도가 줄어들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지만 체중감량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와 함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실험분자의학 국제학술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β세포 기능이 감소하면 인슐린 생산이 원활치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발병 원
비만과 당뇨병이 코로나19 감염 중증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은 면역조절에 영향을 주는 분자군 S100A8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대학 공동연구팀은 패혈증(중증 세균감염) 쇼크에 걸린 쥐에 S100A8를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비만과 당뇨병은 다양한 장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세포가 장애를 받으면 세포는 면역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알라민이나 손상관련분자패턴(DAMPs)라는 분자군을 세포에서 방출한다. S100A8은 당뇨병에 걸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인슐린 전구체단백질인 프로인슐린을 소포체에서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인슐린 분비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카고수용체 Surf4를 발견했다고 영국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인슐린은 우선 췌장베타세포에서 프레프로인슐린이 합성돼 소포체에서 프로인슐린이 된 다음 골지체로 전달돼 분비과립에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이후 혈당치 상승 등에 자극받아 인슐린이 혈중으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골지체에서 형성되
일동제약이 독일의 에보텍과 신약개발에 나선다.일동은 31일 자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에보텍(Evotec)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일동은 에보텍의 통합개발솔루션인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미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품질의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올해에만 3~6개의 연구과제 협력에 들어가며 성과에 따라 협력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첫 번째 협력 과제는 일동제약의 당뇨병치료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다. 이 약물은 내년 1분기까지
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상품명 듀비에, 종근당)이 췌장의 베타세포 보호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췌장 베타세포는 인슐린의 생성과 분비에 관여한다.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와 종근당 공동연구팀은 로베글리타존의 췌장베타세포 보호효과 동물실험 결과를 당뇨연구와 임상진료(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고혈당 상태의 췌장 세포주(INS-1)와 당뇨질환 쥐 모델에 각각 듀비에를 투여한 군과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로베글리타존을 투여한
혈당에 반응해 췌장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 비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서울의대 생리학교실 호원경 교수팀은 포도당이 신체에 들어오면 ATP 민간감성 K채널(이하 KATP)의 엔도사이토시스(채널분자가 세포로 이동하는 것)가 촉진돼 세포를 흥분시켜 인슐린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셀 리포츠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전 연구에서 KATP채널을 억제하려면 채널을 세포막으로 이동시키는 기전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췌장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되는데 이를 이어주는 첫단계가 KAT
어릴적 받은 정신적 충격이 1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린쉐핑대학 마리아 나이그렌(Maria Nygren) 교수는 가족의 사망과 질병, 부모의 이혼 및 별거, 새 가족과의 동거 등 정신적 스트레스 겪은 경우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1형 당뇨병 위험이 약 3배 높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1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유전인자와 환경인자 모두 관여하고 있으며, 면역계 이상으로 췌장베타세포가 파괴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소인 외에 바이러스감염이나 유아기 식습관, 출생체중, 유아기 체중증가 등 여러 인자를 들 수 있으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그 중 하나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유소아기의 1형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병 원인
BCG 접종례에서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 지표인 혈중C펩타이드(CPR)가 일과성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연구실 데니스 파우스트먼(Denise L. Faustma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파우스트먼 교수는 결핵백신(BCG)의 종양괴사인자(TNF) 생산 작용에 착안해 1형 당뇨병에서 췌장베타세포 기능의 복원을 목적으로 임상연구해 왔다.BCG접종군 3명 중 2명에서 CPR 상승파우스트먼 교수가 1형 당뇨병 발병 모델마우스(NOD)에 BCG를 접종한 2001년에 보고에서는 인슐린 자가반응성 T세포가 파괴되고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의 항진이 나타났다.이번에는 평균 이병기간이 15.3년인 1형 당뇨병환자 6명(평균 35세)를 대상으로 BCG접종의 유효성을 검
2형 당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동제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최근 이들 인크레틴 관련 약물이나 인크레틴(GLP-1, GIP;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에 혈당강하작용 이외에도 다양한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생선이 인크레틴 약물의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간사이전력병원 내분비내과 야베 다이스케 교수는 인크레틴 관련약물을 이용한 당뇨병 치료법과 관련해 DPP-4 억제제의 효과를 높이려면 식사, 특히 생선 섭취가 중요하다고 일본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L세포, 췌장베타세포의 GPR에 작
미국 텍사스주 다람-사람의 유전자 샘플 및 모델마우스를 이용한 실험 결과, 안키린(ankyrin)B라는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부교감신경계를 통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된다고 듀크대학의료센터 세포생물학 반 베넷(Vann Bennett) 교수가 Science Signaling에 보고했다.이번 연구로 음식의 맛이나 냄새에 대한 반응 변화도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안키린B유전자가 변이음식를 기다리는 동안 음식 냄새를 맡았을 때 부교감신경계는 타액을 분비시키고 혈중 글루코스과 인슐린 생산을 촉진시킨다.베넷 교수는 "이 부교감신경계의 반응은 2형 당뇨병에서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안키린B유전자의 특정 변이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이가 부교감신경계
신약개발을 하는 연구팀에게 총 3만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가상신약개발 연구지원 프로젝트’에7팀의 국내연구진이 선정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 2기 가상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7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는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던 제 1기와 달리 주로 당뇨, 비만 등 내분비계열의 치료목적과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팀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의 구승회 교수팀은 PTP-MEG2의 기능조절기전 연구 및 이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이를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기초연구를 할 예정이다.또 계명대 의대 내분비내과 박근규 교수팀은 고아핵수용체( small heterodimer partner :SHP
지난해 11월 13일 제79회 미국심장병학회(AHA)에서 심혈관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피오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의 동맥경화 진행 억제 효과를 IMT(경동맥내막중막두께)를 지표로 하여 검토한 CHICAGO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JAMA의 온라인판을 통해서도 동시에 게재됐다. 피오글리타존(상품명 액토스, 한국릴리)은 이미 PROactive 시험에서 대혈관장애를 동반하는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해 총사망, 비치사성심근경색, 뇌졸중을 유의하게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된데 이어 이번 CHICAGO시험에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환자의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돼 당뇨병 환자에 필수적인 약물로 부각되고 있다.CHICAGO시험결과 나타난 당뇨병 치료전략당뇨병치료의
【뉴욕】핀란드국립 공중위생학연구소(KTL) Jaakko Tuomilheto박사는 커피를 많이 마시면 2형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JAMA(2004;291:1213-1219)에 발표했다. 여성에서는 약 80% 위험 저하 이번 연구는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기왕력을 갖지 않은 핀란드남성 6,974명, 여성 7,655명을 대상으로 했다. 1982, 87,92년에 실시된 조사를 합쳐 분석한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여성에서는 29%, 남성에서는 27% 낮아진다. Tuomilheto박사는 또 “커피와 2형당뇨병 위험에 섭취량에 따른 반비례 관계가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기타 위험인자를 고려해도 이러한 관계는 그대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핀란드사람은 다른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