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이 의과대학 탄생 90주년을 맞아 미래의학 연구 선도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1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과대학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의료원 박종웅 의무기획처장은 "암병원이나 심장병원 등의 증축이나 병상수 등의 경쟁은 지양한다. 연구와 바이오의학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연구에 투자해 결과물을 얻어내는 선(先)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현재 안암병원 앞에 2개의 최첨단융복합센터이 건립되면 병원의 연면적은 현재 안암병원의 2배인 4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