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중시되는 요즘 큰 키도 매우 중요해졌다. 키 성장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는 성장기 자녀 키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너무 작거나 성장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반대로 너무 빨리도 걱정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또래 아이보다 더 크고 체격도 좋지만 초경도 빨리 찾아오는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히기 때문에 결국 성인기 최종 키는 또래보다 작아질 수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아는 만 8세 미만, 남아는 만 9세 미만에 2차
여성 불임증이 중년기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불임경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불임증이란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는데도 12개월 이상 임신되지 않는 상태로 정의한다.다낭포성난소증후군과 자궁내막증 등 불임을 유발하는 질환은 만성염증과 인슐린저항성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과 동일한 생물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불임증과 심혈관질환 공통 위험인자로는 흡연, 식사의 질, 과다지방 등이
20대 여성에서 자궁근종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도 매달 신체 상태체크가 필요해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월경 전후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은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여기에는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이 포함된다.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과다, 부정출혈, 배뇨장애증상은 자궁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청담산부인과 로봇수술센터 조현희 원장[사진]에 따르면 생리주기는와 생리량에 따라 자궁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예컨대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졌거나 생리량 변화가 심하고,진통제로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조수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주윤정 교수)이 11월 10일 열린 제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서울롯데호텔)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박 교수팀은 대규모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데이터(Koges)와 일본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활용해 동아시아 여성에서의 초경나이, 폐경나이와 유방암, 자궁암의 인과관계를 규명했다.이에 따르면 폐경 나이가 늦을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연관성은 다른 여러 요인들에 독립적으로 유의한 인과관계가 있었다
2형 당뇨병을 가진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저혈당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9년)로 생식 수명과 중증 저혈당 및 호르몬치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과 심혈관계질환 및 다양한 대사질환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당의 항상성 유지에도 관여한다. 2형 당뇨 여성환자가 폐경을 맞아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
생리기간 복통과 두통이 심하고 지속된다면 자궁근종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자궁근종은 자궁내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30~40대 발생률이 높고, 초경 전이나 폐경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인 만큼 여성호르몬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자궁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근종 크기가 작으면 자각하지 못하지만 점차 커
소아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섭취 열량은 늘고 활동량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세이상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2018년 11.6%에서 2021년 16.2%로 급증했다.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실내생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남용을 꼽는다.소아비만의 특성은 성인비만과 달리 비만으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대표적 질병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이다.또한 성조숙증으로 이어져 초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3년 4개월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부인과 단일 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간 성과이다.수술 유형으로는 자궁근종 제거술이 869건(58%)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 487건, 40대 709건으로 30·40대 비율이 80%로 가장 많고 20대에서도 128건이 시행됐다. 1,000례 때 30-40대 연령 비율이 42%였으나 1,500례에서는 80%로 약 두 배로 늘었다. 20~30대의 젊은 자궁근종 환자 증가는 초경이 빨라지고
초경을 시작하면서 여자의 자궁은 각종 세균과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질은 외부와 연결돼 있어 이를 통해 자궁에 침투한 세균은 염증을 일으키는 만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이 질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수치심을 느껴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질염과 칸디다질염이라는 곰팡이성 질염으로 구분된다. 세균성 질염은 가장 흔한 질염으로 질 분비물이 누렇거나 흰색을 띄고 특유의 악취가 난다. 보통 생리 전이나 후, 성관계 후에 심해지기 때문에 난처한 경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이 오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통해 여성용품 브랜드인 템포 18만 2,400 패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기부된 생리대는 국제 개발협력 NGO 기관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생리대 취약 계층 여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템포는 2020년 국제 개발협력 NGO 단체인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한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이 캠페인은 템포 순면커버 제품과 함께 생리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유방암. 우리나라 여성 2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일 만큼 발생률이 높다. 한해 발생하는 신규 유방암환자는 2만 명 이상이다. 유방암 증가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 노출이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 가족력, 과거 병력을 비롯하여 비만, 흡연, 음주, 경구피임약 복용 등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유방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는 대개 월경 주기에 맞춰 늘어난다. 즉,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결혼과 임신을 하지 않거나 늦게 출산하면 그만큼 에스트로겐
코로나19는 감염 문제뿐 아니라 비만 문제도 증가시켰다. 특히 소아청소년에서는 체중 급증과 함께 성조숙증 발생률도 높아져 자녀 키 성장에 고민하는 부모들도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소아청소년은 2021년 16만 6천여 명으로 2019년 10만 8천여 명에 비해 약 53%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2년 빨리 사춘기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난다. 남녀아 모두 체모가 생기며 여아에서는 가슴이, 남아는 고환 크기가 4mL 이상 발달한다.성조숙증의 원인은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유방암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60~80%까지 증가한다.부모나 형제자매 중 유방암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은 2~4배까지 올라간다. 친척이라면 1.5~2배 정도다.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도 영향을 미친다.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경구피임제 복용,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 등도 발병 위험을 1.5~
폐경이 빠를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제1저자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신지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저자 성균관대 의학연구소 정진형 박사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로 조기폐경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심장보호기능 덕분이다. 하지만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하지정맥류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6년 16만 2,000여명이던 환자가 2020년 21만 5,947명, 지난해인 2021년에는 24만 7,964명으로 증가했다.증가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만큼 성별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여성은 초경과 폐경, 그리고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로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생활습관도 하지정맥류 발생 원인이다.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경우 하체혈액순환이
인간의 이차성징은 평균 만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시작하지만 약 1~2년이 빠를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조숙증은 또래 보다 평균 2년 이상 빨리 사춘기 증후인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몽우리가 잡히는 경우, 음모가 나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 냉대하 등 분비물이 발생하거나 초경 나이가 빨라지는 경우 중 1~2가지 이상 해당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본다.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경이 길어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 여드름이 나거나 수염이
한국인 여성은 폐경이 가까와지면서 갑상선기능저하가 두드러져 갱년기 여성에서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과 후의 갑상선 기능변화를 장기간 분석해 미국갑상선학회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체중증가, 피로감, 기분 변화 및 또는 불안 등 폐경후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기능저하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
30대 중반 이후 여성의 약 절반에서 발견되는 질병이 있다. 자궁 내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일종인 자궁근종이다. 발생률은 높지만 조기 치료율은 낮다고 알려져 있다.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늘고 있다. 자궁근종이 불규칙한 생활, 서구화된 식습관, 이른 초경, 늦어진 초산 연령 등으로 조기 발병하는 것이다.자궁근종은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생명을 위협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뉴라인레이디의원(서초) 윤재범 원장[사진]
여성암 1위 유방암. 여성암환자 5명 중 1명꼴로 발생해 흔한 암이자 해마다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치료과 검사법의 발달로 다른 부위의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90%가 넘고, 상피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9%에 가깝다. 하지만 4기에는 표준치료의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유방외과 선우영 교수[사진]로부터 유방암의 건강검진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다.증상 없는 초기단계서 발견되는 경우 많아 건강검진 중요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
난소는 자궁의 양 끝에 위치한 한 쌍의 여성 생식기관으로 난자와 여성호르몬을 생성, 분비한다. 난소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난소암이라고 하며 자궁경부암, 유방암과 함께 여성 3대 암이라 일컫는다.난소암 발생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배란이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즉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거나 임신 횟수가 적거나 없을수록 난소암 위험군에 속한다는 의미이다.발병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다. 있다해도 하복부나 골반의 불편감, 소화불량, 빈뇨 등 흔한 증상이라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나타났다면 병기가 높고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