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연주 교수가 12월 5일 열린 대한생식의학회 2021년 제81차 추계학술대회(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 결과 :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한미약품의 중증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가 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역재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 창상봉합술 수가 및 기준 개선 등 5개 안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롤론티스 프리필드시린지주 치료비는 본인부담 5% 적용시 연간 약 9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연간 260만원이었다. 한림제약의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외상 처
자궁경부암 수술로 임신이 어려워도 배아이식술로 임신, 출산한 사례가 보고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팀(김슬기·서동훈·김현지 교수)은 자궁경부암 광범위 로봇절제술 이후 자궁근막 통과 배아이식술로 임신, 출산에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실험의학(Clinical and Experimental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자궁경부암은 자궁에서 질 쪽으로 이어지는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긴 암이다. 최근에는 조기 발견으로 자궁 전체가 아니라 경부만 절제해 임신력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다.다만 광범위 절제 후에는 경부가
임신부의 질액으로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질액 내 박테리아균을 인공지능 머신러닝기법(machine learning)으로 분석해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발표했다.조산이란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전에 분만하는 경우를 말하며 전세계 조산율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조산 위험요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로
임신부의 질액 대사체를 이용해 조산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세균, 바이러스 등 신체 미생물 집단의 분비 대사산물이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해 대사 관련 저널인 메타볼라이트(Metabolit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속에 사는 미생물은 100조개가 넘으며 특히 임신부의 질액에는 유산간균이 많이 존재한다. 이 유산간균에 의한 대사산물은 질의 산도를 pH4 정도로 높게 유지해,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 임신을 유지시킨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임신부 43명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이 맞춤형 난임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을 출시했다.인간세포주 유래 제조합 난포자극호르몬인 이 약물은 체외수정이나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 등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체중을 고려해 개인별 치료 용량을 결정해 준다.난포자극호르몬은 같은 용량이라도 개인별 AMH 수치와 체중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화된 치료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유럽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폴리트로핀 알파와 비교한 레코벨 3상
난소기능이 낮으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도 자궁외임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고대구로병원과 공동으로 난소기능과 체외수정시술 결과를 분석해 연세의학저널(YMJ)에 발표했다.자궁외임신은 자궁 및 난관파열, 출혈 등 임상적 합병증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이번 연구 대상 표본은 총 430개. 난소기능 정상여성 355명, 저하여성은 75명이었다.환자의 혈중 항뮬러관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인간융모성선호르몬농도와 초음파소견 등 다양한 임상지표와 체외수정시술 이후 임신 형태를 분석했
서울특별시가 지난해 시행한 한방난임사업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해 서울시 7개 자치구의 성적표를 27일 발표했다. 이 성적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방난임사업을 시행한 전국 지자체의 사업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것이다.성적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참여자는 총 209명(63명은 참여 여성의 배우자)이며 부부 한쌍을 1명으로 환산했을 경우 대상자는 145명이다.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18명이었으며, 11명은 한방치료로, 7명은 의학적 보조생식술로 임신했다. 중구는 6명 중 2명이 한방치료로
보건복지부가 두경부 MRI에도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독단 결정이라며 반발했다.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올해 5월부터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의협은 "복지부는 지난 2월 1일 적정수가 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경부 MRI 급여적용을 강행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의협이 제시한 반대 이유는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보험재정 부담이다.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문
자궁내막이 얇아 임신이 어려운 여성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법이 개발됐다.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은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가 난임여성의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분비학 프론티어(Frontiers in Endocr inology)에 발표했다.체외수정시 자궁내막이 일정한 두께에 미치지 못하면 임신 성공률에 큰 차이를 보인다. 보통 생리가 끝나고 얇아진 자궁내막은 증식기를 거치면서 약 8~12mm 두꺼워진다. 임신을 위해서는 최소 평균 8~10mm가 필요하며 7mm 이하면
올림푸스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불임과 난임 치료에 나섰다.올림푸스는 일본 도쿄지케이카이의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정자 선별 보조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공동연구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은 체외수정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 과정에서 건강한 정자를 선별하는 배아배양사(embryologist)를 보조해준다.최근 전세계적으로 만혼과 고령임신에 따른 불임과 난임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체외수정을 비롯한 보조생식술에 대한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건강한 정자를 난자에 직접 주입해 체외수정하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ICSI
48세의 고령산모가 시험관시술의 잦은 실패와 유산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에 성공해 출산까지 성공해 화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7월 3일 이 산모가 자연임신(나프로임신)으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프로 임신법이란 자연적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점액을 관찰해 배란일을 예측하고 배란관련 호르몬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가임상태를 이용해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2016년 나프로임신법을 도입한 여의도성모는 지난해 3월 첫출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20번째다. 이번
남편의 우울증이 불임부부의 임신률 저하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내의 우울증은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한 비(非)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는 불임치료 중인 아내의 임신율에 영향을 주는 반면 SSRI를 비롯한 다른 항우울제는 임신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미국립보건원(NIH) 산하 유니스 케네디 슈라비어 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 에스더 아이젠버그 박사는 배란 유도 약물의 효과를 비교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의 전체 대상자는 아내 1,650명과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간 최대 140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2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항목은 도수치료, 관절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 신규 100개를 추가한 207개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762곳을 대상으로 했다.심평원은 이번 공개내용에 각 병원의 항목 별 최저금액과 최고금액, 병원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에 따른 중간금액과 최빈금액(가장 많이 제출한 금액)을 표시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기관 별로 금액 차이가 가장 큰
우리나라 임신부의 10명 중 4명을 임신에 따른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총 1만 6백여명(임신부 3천 2백여명, 일반인 7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부 배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었다는 응답이 60.2%로 2016년 59.1%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가장 많이 받은 배려는 좌석양보(64.2%)였으며, 근무시간 등 업무량 조정(11.3%), 짐 들어주기(8.6%) 순이었다.일반인이 임신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 가운데 1위는 임신부인지 몰라서(41%)였으며, 주변에 임신부가 없어서(27.5%), 방법을 몰라서(13.6%) 등이었다.임신부 배려를 위한
자궁내막암은 초기라도 자궁적출술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가 세계 최초로 출산에 성공했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재발성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수술없이 임신 가능성을 보존하고, 고농도 프로게스틴으로 약물치료해 7년만에 체외수정시술로 최근 출산에 성공했다고 내분비부인학(Gynecologic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암 진단 후 바로 시험관아기 시술로 출산하고 수술한 예는 있지만 재발성 암 여성에서 7년이라는 장기간 보존적 치료와 불임시술을 병행해 출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환자는 올해 40세로 다낭성난소증후군도 갖고 있었으며, 남편은 무력기형정자증으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초기 검사에서 자궁근층 침범과 자궁외병변이
아내 나이를 기준으로 만 44세 이하 난임부부가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받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개최한 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난임치료 시술의 경우 동결과 보관 등 본인 선택에 따른 시술을 제외한 모든 시술 행위와 필요 약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체외수정은 최대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은 최대 3회까지 적용되며 저소득층에는 체외수정에 한해 추가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60세 이상 치매전단계 및 경도~중등도 치매환자에는 신경인지검사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비급여 항목인 신경인지검사는 최대 40만원의 비용이 들어 환자에 부담이었으나 앞으로는 본인부담액 약 15만원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체외수정을하는 여성의 경우 코티솔 수치로 임신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노팅엄대학 캐비타 베드해라(Kavita Vedhara) 교수는 혈액과 태약, 소변 및 머리카락 속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을 통해 체외수정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고 Psychoneuro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성선자극호르몬치료를 받지 않은 체외수정 여성을 대상으로 코티솔 농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총 135명이 인공수정을 실시했고 이중 60%인 81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들의 타액과 모발을 통해 코티솔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발속 코티솔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임신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액 속 코티솔 농도는 체외수정 성공률과 무관했다.배드해라 교수는 "
세계 최초로 3명의 유전자를 받은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뉴욕의 뉴호프불임센터는 새로운 체외수정기술을 적용한 남자아기가 멕시코에서 태어났다고 영국 과학저널 Newscientist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미국생식의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대회 발표 요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존장(John Zhang) 박사팀은 중증 유전병 '미토콘드리아병'에 걸린 어머니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건강한 제3자의 여성의 난자 핵과 교체한 후 아버지의 정자와 체외수정했다. 총 5개 수정란 가운데 정상적으로 자란 1개를 이용했다.현재 이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외수정에 사용되는 배양액 종류에 따라 태어나는 아기의 체중과 출산율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836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약 10년 동안 배양액 2종류를 비교해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배양액 2개를 이용한 데이터 380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출상 당시의 체중에 평균 158g의 차이가 확인됐다. 출산율도 약 6%의 차이를 보였다.체외수정은 정자와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키는 불임치료로서, 이대 사용하는 배약액은 초기 수정란을 며칠간 성장시키거나 정자를 선별하는 등 생멸 발생의 중요한 시기에 사용된다. 판매되는 제품은 많지만 대부분 기업비밀로 자세한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