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생물학적 건선치료제의 효과지속률을 직접 비교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제나트 이우 박사는 건선환자 1만 6천명을 대상으로 구셀쿠맙(제품명 트렘피어), 익세키주맙(탈츠), 세쿠키누맙(코센틱스),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아달리무맙(휴미라) 등 5가지 생물학적 건선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JAMA 더마톨로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영국피부과의사협회의 생물학적제제 사용자등록 데이터에서 선별한 1만 6천여명(쿠셀쿠맙 6천 6백여명, 우스테키누맙 5천 4백여명, 세쿠키누맙 2천 6백여명, 구셀쿠맙 730
미국 나스닥 상장 글로벌 뷰티 기업인 더 뷰티 헬스 컴퍼니(The Beauty Health Company)의 하이드라페이셜(HydraFacia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용 삭피 장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 별 등급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내 승인된 3등급 의료용 삭피 장치는 색소, 가는 주름, 피부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할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유사한 시중 제품과 명확한 차이점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타 제품의 경우 2등급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로 혈액과 체액, 여드름
소변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다.경희대의대 신경생물학교실 김도경 교수는 형광 분자 프로브(fluorescent probe)로 소변 속 종양 바이오마커인 시스테인을 신속 정확히 검출할 수 있다고 화학재료 및 분석기 분야 국제학술지(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했다.자궁경부암의 소변진단 가능성은 지난 2014년 영국 런던퀸메리대학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자궁경부 세포채취검사와 소변 속 세포의 비교 분석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이번에 김 교수가 이
기억력 저하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 등 만성질환자들의 기억력 저하는 일반적인 기억력 저하 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울증이 심한 환자에게도 심한 기억력 저하 증상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질환뿐만 아니라 타고난 신체적 요인이나 환경적, 심리적 요인 등도 영향을 끼쳐 집중력 및 학습, 기억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사진]은 "신체 모든 기관들은 서로 연결돼 있고 뇌와 마음, 신체 역시 수 많은 기능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뇌와 심장의 기능 부족을 바로 잡아 뇌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소아환자에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듀피젠트는 지난 달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11세 소아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까지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로체스터의대 리사 벡 교수는 이번 적응증 확대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 LIBERTY AD PEDS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 만 6~11세 소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가 4년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코린 페이브레핀 교수는 더발루맙의 3상 임상시험 PACIFIC의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절제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비교한 PACIFIC 연구에서는 더발루맙이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4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약대조시험인 이번 4년 추적분석에서는 더발루맙의 전체생존율이 우수했다(49.6% 대 36.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함께 의료계에서도 온라인 학술대회 등 원격의료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이브서저리에서는 3D 입체영상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비대면 의료교육방식이 등장했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3일 실시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교육프로그램에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이 플랫폼은 일명 XR CLASS로 전 세계 어디에서 가상 강의실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가르치
투석치료 중인 성인신부전환자의 10명 가운데 8명은 치료에 후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체스터대학 파하드 사이드 박사는 만성신장병으로 투석치료 중인 만성신장병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관련 질병지식, 치료자세 등 41개 항목을 설문조사해 미국신장협회지에 발표했다.환자는 종종 자신이 결정한 치료를 후회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신부전환자의 대부분은 이식을 기다리지 않고 투석을 도입하지만 치료선택의 만족도를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다.이번 설문조사에서 '투석치료 결정을 후회하나'라는 질문에
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등은 고소득층과 고령층에서 높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로사 파리시 박사는 메드라인 등 11개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보고 논문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논문은 총 168건으로 건선의 발생률 연구 9건, 유병률 연구 145건, 발생률과 유병률 동시 연구는 14건이었다.분석 결과, 건선 발생률은 어린이보다 성인, 특히 고령자에서 높았다. 30대부터 높아지고 40대에서 잠깐 낮아졌다가 50대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현상 모든 국가의 공통점이었다. 성별 차이는 일
항생제를 많이 처방하면 입원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피에테르 반 스타 박사는 항생제 처방 횟수가 9회 이상인 환자는 0~1회인 환자에 비해 3개월 후 또다른 감염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바이오메드센트럴 메디신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잉글랜드 데이터 210만명, 웨일즈 50만명 등 총 260만명. 우선 잉글랜드 데이터상 항생제 처방은 510만건이다.이들의 3년전 항생제 사용 횟수에 따라 5개 분위로 나누어 감염증 입원 위험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3년간 항생제 처방
노인의 인지력을 높이는데는 보드게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투에 치매예방효과가 있다는게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보드게임이란 화투나 포커처럼 정해진 숫자의 카드를 통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종류의 게임을 말한다.영국 에든버러대학 심리학과 드류 앨출 교수팀은 70세 이상 1천여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인학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를 11세 당시와 70세 이후 인지검사 평가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보드게임을 자주하면 인지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게임을 하지 않은 대상자에
뇌졸중환자가 걷는 속도가 빠르면 직장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메트로폴리탄병원 한나 자비스 박사는 간단히 걷는 속도 테스트만으로도 뇌졸중환자의 직장 복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젊은 뇌졸중환자 46명. 18~46세가 6명, 41~54세가 21명, 55~65세가 19명으로 비교적 젊은 층이다.이들과 나이가 일치하는 건강인 15명을 대상으로 보행 능력이 사회 복귀의 예측인자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했다.뇌졸중 형태와 부위, 원인, 고용상황 등을 고려해
의료피해를 입은 환자 20명 중 1명은 예방가능한 경우였다는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마리아 파나지오티 박사는 의료기관의 예방가능한 의료피해 발생률을 추정하기 위해 예방가능 의료피해의 중증도와 피해종류를 검토해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는 메드라인이나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연구논문 70건(환자수 33만 7천여명)을 분석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예방가능한 의료피해 발생률. 2차 평가항목은 의료피해 중증도와 종류로 정했다. 분석 결과, 예방가능한 의료피해 발생률은 6%, 의료피해 전체 발생
근위축성축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인 리루텍(성분명 리루졸)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웰파크종합암센터 크리스틴 와도스키 박사는 리루졸이 소포체스트레스(ERS) 응답을 거쳐 안드로겐수용체(AR)) 단백질 분해를 유도한다고 프로스테이트 저널에 발표했다.전립선암 대부분은 AR을 통한 안드로겐의 역할에 의존한다. 따라서 안드로겐을 차단하는 내분비요법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내분비요법을 해도 안드로겐에 비의존적이라서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해 A
비만수술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미국 3개주이 응급진료 및 입원환자 샘플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를 체스트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비만수술을 받은 40~65세 비만 합병 COPD환자 481명. 주요 평가항목은 COPD 급성악화에 의한 응급진료 또는 입원이었다. 수술 전 13~24개월간 증상 악화로 응급실이나 입원한 환자 비율은 28%였으며 수술 전 12개월 동안은 31%로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한편 수술 후 12개월간은 급성악화가 12%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효과
급성심부전 발생시 환자의 진정을 위해 몰핀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투여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에 사망률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과 벨기에, 미국 공동 연구팀은 6천 5백여명의 급성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30일 후 사망률, 그리고 이차평가로는 30일까지 다른 시점의 사망률, 병원사망률, 입원기간을 조사해 의학저널 체스트에 발표했다.몰핀 투여군(416명)과 비투여군(6천 1백명)으로 나눈결과, 635명(몰핀투여군 111명, 비투여군 524명)이 30일내에 사망했다.분석 결과, 몰핀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30일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55명 대 35명, 위험비 1.66). 몰핀투여군 사망은 고혈당과 비례했으며 응급실 검진시 수축기혈압과는 반비례했다.비투여군 대비 몰
이상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이 녹농균 감염 기관지확장환자의 전신 염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만성 녹농균감염을 보인 중증기관지확장증환자 32명을 아토르바스타틴 80mg 투여군(16명)과 위약군(16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기침 발생률 변화를 관찰해 체스트에 발표했다.3개월 투여 후 6주간 워시아웃 기간을 둔 다음 약물을 교차해 다시 3개월간 투여했다.시험을 마친 대상자 총 27명을 분석한 결과, 기침이 유의하게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은 호흡기질환 특이적 QOL(삶의 질) 평가지표인 SGRQ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혈청 인터류킨-8, 종양괴사인자, 세포접착분자-1을 유의하게 억제시켰으며, 혈청C반응성단백과 호중구 수도
정신과에 처음 입원한 환자는 퇴원한지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의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공동연구팀은 1967~96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168만 3천여명 가운데 정신과에 처음 입원했다가 1982~2011년에 퇴원한 15~44세환자 약 4만 9천명의 사망위험을 일반인과 비교 분석해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4만 9천명 가운데 여성이 2만 5천명(52%), 15~29세가 3만 5천여명(73%), 정신과 입원 기간은 30일 이하가 약 3만 4천명(70%)이었다.분석 결과, 일반인에 비해 입원환자는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위험이 16배 이상(발생률비 16.2, 95%CI 14.5~18.0)으로 매우 높았다.비(非)자
현재의 건강보험을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건강보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개최한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경제개발기구(OECD) 프란체스카 콜롬보(Francesca Colombo) 보건국장은 "한국의 건강보험 재정 조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보험료 징수 다각화, 일반 세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임금기반 과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지속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보건재정 모델의 전통적 특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지출되는 의료비의 약 20%는 불필요한 입원, 수술, 응급실입원 등 낭미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세계보건기구 조지프 쿠친(J
비타민B가 조현병과 관련한 여러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조셉 퍼스(Joseph Firth) 교수는 "항정신병약물과 비타민B를 병용하면 조현병 증상을 개선은 물론 영양결핍 해소, 산화스트레스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고 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조현병 관련 연구 18건(총832명)을 메타분석한결과, 고용량의비타민B 보충제(B6, B8, B12 포함)를 복용한 환자는 조현병증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조현병으로 진단받은기간이 짧을수록 비타민B 효과가 더 높았다. 하지만저용량 비타민B나 식이성미네랄 등은 효과가 없었다.퍼스 교수는 "비타민B가 조현병 환자의 증상개선을 위한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