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이상에서는 얼굴로 평가하는 지각연령과 실제연령 차이가 노인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로테르담대학병원 연구팀은 대규모 전향적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나이보다 젊어 보이면 신체뿐 아니라 인지기능도 건강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지각연령은 여러 건강지표와 관련한다는 보고는 많다. 제나이보다 들어보이면 인지기능 지표가 낮고, 사망위험 인자라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연구 대상수가 적고 특정 질환 중심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의 수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선아 수석전공의)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소견으로 이소골 기형을 분류해 등골의 족판의 기형 동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선천성 이소골 기형이란 태어날 때부터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의 기형으로 뼈의 연결이 끊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기형이 있으
섬모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염색체열성유전질환인 원발성섬모운동부전증(PCD). 만성기관확장, 이비인후감염, 불임 등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이 질환에 대한 항균제 아지스로마이신이 PCD환자의 호흡기계 악화율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헬렌 코베르나겔 박사는 이 질환에 대한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 아지스로마이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본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 BESTCILIA를 유럽호흡기학회(ERS 2019)에서 발표됐다.PCD는 약 1만 ~4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섬모를 구성
나이가 많고 만성질환이 있으면 안과질환과 청력저하가 동시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안과 김준모 교수와 인하대병원 김나래 교수 연구팀은 안과질환과 청력손실의 동시 유발 위험요인을 조사해 두 질환의 관련성을 입증했다고 스위스 발행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안과 질환과 청력손실에 대한 연구는 주로 단독적으로 진행돼 왔다.이번 연구에 이용한 데이터는 제5기 한국인영양조사(KHAN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약 1만 8천명 가운데 직업적으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청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메커니즘이 밝혀졌다.순천향대학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김보경 교수팀은 수면부족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고 이온 항상성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청력이 떨어진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박탈로 인한 청력저하의 유발 기전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다.교수팀은 실험용 쥐 27마리를 이용해 9일간 잠을 재우지 않은 수면박탈군(
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를 알아보는 청신경감시검사의 새 지침이 제시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은 청신경 손상 최소화하는 미세감압수술 중 10초만에 발생하는 청력 저하를 예측하는 청신경 감시검사법을 개발, 임상신경생리학(Clinical Neurophysiology)에 발표했다.청신경 감시검사법이란 수술할 때 청신경 상태를 보기 위해 청력 유발 자극을 뇌에 가해 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반응값은 평균으로 계산돼 나오는데 그래프 작성시간이 최소 2~3분이 걸리는게 단점이다. 수술 중 청력 저하 사고는
치매의 3분의 1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면 예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대학 질 리빙스턴(Gill Livingston) 교수를 비롯한 24명의 연구팀은이달16일 개최된 국제알츠하이머병학회(AAIC 2017, 런던)에서 "저학력과 청력저하, 흡연과 운동부족가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치매 발생을 5년 늦추면 치매 환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치매의 약 35%는 잠재적 수정 가능한 치매 위험요소 즉 저학력과 청력저하, 비만, 당뇨병, 우울, 흡연과 운동부족, 사회적고립 등 9가지가 원인이다. 나머지 65%는 개인의 노력으로는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번 연구에서는 두뇌 사용으로 쌓인 '인지예비력'이 뇌가 손상된 후에도
60세 이상 난청환자가 52%에 이르는 가운데 난청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령화 증가와 스마트폰 등 미디어기기의 보급 때문이다.대한이과학회는 8월 25일 '귀의날 50주년 기념 공청회'를 열고 국내 난청 현황과 청소년 및 고령층의 난청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난청은 순음청력검사상 40dB(데시벨) 이상의 청력저하를 기준으로 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저 청력요구치의 경계로 삼기 때문이다.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청력검사를 시행한 총 1만 8천여명 검사자 가운데 양쪽 귀가 모두 난청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1천 2백여명, 한쪽 귀만 해당하는 경우는 1천 4백여명이었다
스마트폰 등 개인용 음향기기 보급과 음악, 스포츠이벤트 등 대음량에 오래 노출되는 기회가 늘면서 '음향외상'에 의한 난청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올해 국제 귀의 날 슬로건은 '안전하게 듣기(Make Listening Safe)'.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11억명의 젊은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음향청취법으로 청력을 상실할 위기에 있다고 보고했다.WHO는 주변 기기 소음의 허용치 외에 소음난청 예방을 위한 방법 등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부부젤라 1일 허용량은 9초WHO가 중~고소득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12~35세 젊은 층의 약 50%가 개인용 음향기기로 위험 수치의 음량에 노출돼 있다.뿐만 아니라 약 40%는 클럽 등에서 청력 장애를 일으킬만큼의 음량에 노출돼 있다.
미국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가 지난 1일 이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이명 치료에 관여하는 모든 임상의사로서 주로 지속성(6개월 이상)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을 앓는 18세 이상의 환자 관리에 관한 권고를 담고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됐다.이명은 삶의 질(QOL)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미국성인의 이명 이환율은 10~15%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진료 가이드라인은 없었다.이명은 이환율 높고 개인·사회경제적 부담도 큰 질환이명이란 실제로는 없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신경장애로 인한 감음난청과 함께 발현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들리는 소리도 각양각색이다.미국 성인 가
고농도의 납에 노출된 청소년은 청각을 잃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리그험여성병원 조세프 샤고로드스키(Josef Shargorodsky) 교수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교수는 2005~2008년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12~19세의 청소년 2,535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에 대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실시했다.분석 결과, 혈중 납 농도가 1 µg/dL 미만인 청소년에 비해 2 µg/dL 이상인 청소년에서 청력소실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OR, 2.22; 95% CI, 1.39-3.56).또한, 소변내 카드뮴 농도가 높은 청소년이 낮은 청소년에 비해
[시카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두경부암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보다 청력이 낮아지기 쉽고 중증 장애 발생률도 높다고 브라질 A.C. 카마르고병원 암치료연구센터 크리스티안 슐츠(Christiane Schultz)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모든 치료법이 청각계에 악영향두경부암은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암이다. 치료법은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단독 치료 또는 병용치료다.치료법 선택은 종양 크기, 위치, 병기, 환자 상태. 암 치유가능성 등에 따라 다르다. 어떤 치료법도 청각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청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두경부 종양 치료에 방사선을 점차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슐츠 박사는 "종양 위치와
미국민영양조사(NHANES) 데이터베이스 검토 결과 간접흡연도 청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스타키 연구 데이빗 파브리(David A. Fabry) 박사가 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자에서 청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간접흡연과 관련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브리 박사는 NHANES의 1999~2004년 데이터를 이용해 검토했다. 분석대상은 청력검사를 받고, 혈중니코틴 수치상 간접흡연으로 판단된 3,307명. 나이는 20~69세, 조사시작 당시 흡연자는 제외됐다.분석 결과, 간접흡연 경험이 있는 과거 흡연자에서 저·중주파수의 청력저하(순음 청력 수치 25dB 이상으로 정의) 유병률은 각각 14.0%, 46.6%. 흡연경험이 전
【미국·텍사스주 댈라스】 바야흐로 물놀이 계절에 접어들면서 급성외이도염에 대한 새 진료가이드라인이 미국에서 발표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항균제를 외이에 적하(滴下)하는게 제1단계 치료법이며 항균제의 경구투여는 피해야 한다는 점 등이 새로 포함됐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학부 이비인후과 피터 롤랜드(Peter S. Roland)교수가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2006; 134 Suppl 1:S4-S23)에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40년간 증거에 근거 급성외이도염은 외이(外耳)와 외이도의 감염증이며 외이를 막은 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이 귀지를 제거하여 쉽게 감염되기때문이다. 외이도염은 수영을 한 다음에 많이 나타나며 샤워나 목욕 후에도 일어날 수 있다.
【미국·헐리웃】 사우스플로리다대학 내과·종양학과 Lodovico Balducci교수팀은 암환자가 고령이고 쇠약하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제9회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치료법 다양해 H. Lee Moffitt암연구센터 고령자종양프로그램을 주도하는 Balducci교수는 “고령암환자의 치료에서 나타나는 우선적인 과제는 QOL과 치료에 대한 허용성(tolerability)이라는 점에서 어떤 고령자가 화학요법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CCN산하 19개 시설을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은 진단 제1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환자는 암에 의해 또한 암에 걸린 상태에서 사망하는지, 암 합병증으로 고
오스트리아- 기존의 보청기의 효과를 보지 못한 난청환자에 기쁜 소식이다. 빈대학병원 이비인후과 Wolf-Dieter Baumgartner교수와 Peter Franz교수는 『침골(incus)에 직접 접합하는 이식형 보청기(이하 임플란트)를 적용하면 음파보다도 이소골(중이내의 세 개의 작은뼈)을 강하게 진동시킬 수 있어 내이(內耳)의 잔존기능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잔존기능 최대 이용Baumgartner교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현미경 외과수술을 실시했다. 이 신형 보청기는 이소골 연쇄(ossicular chain)에 직접 접합하는 구조로, 물리적으로는 음이 침골에 직접 전달된다. 우선 특수 레이저를 조사(照射)하고 접합봉이 붙어있도록 침골의 형상을 변형시킨다. 이 접합봉을 통해 이소골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