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고발키로 의결했다. 또 의협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다.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불신임 이후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에 덧붙여 공정위 고발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게 된 셈이다.1일 공정위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와 함께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 개인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의협이 집단휴진 결의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국민의 건강, 보건권을 침해하고 개별 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진료여부 결정에 부당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집단 휴진을 주도한 의사협회 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을 고발키로 결정했다.공정위는 노환규 투쟁위원장과 방상혁, 송후빈 투쟁위원 등 5명을 고발조치하고 의협에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3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공정위가 보내온 심사보고서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에 따라 의협의 노환규, 방상혁, 송후빈, 정영기, 송명제 등의 행위를 고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의협이 원격의료 및 투자활성화 정책 등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집단휴업을 사실상 강제한 행위는 결국 소비자 입장에 있는 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큰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크게 위협했다는 것이다.공정위는 또 의협은 2000년 의약분업
보건복지부가 10일 휴진한 동네의원에 업무개시명령과 업무정지처분을 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12일 "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가자 충남에는 복지부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시군회장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면서 "이는 의사들을 행정처분하기 위해 작정하고 나온 것"이라고 못 박았다.복지부는 의협이 10일 집단휴진을 선언하자 총파업을 독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충남의사회 등에 복지부 공무원을 직접 투입해 휴업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충남의사회는 복지부가 충남 시군 의료기관를 상대로 강도높은 휴진 조사에 나서자 이날 시군의사회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송 회장은 "복지부가 업무정지처분을 한다고 해서 겁먹을 일은 없다"면서 "중
의료계가 10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실질적인 와해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0일 집단휴업에 들어갈 경우 즉시 업무개시명령과 함께 업무정지 15일 처분한다는 사실을 전국의 모든 병의원에 사전 경고하라고 자치단체에 지시했다.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안전행정부를 포함한 관계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보건과장 회의를 열었다.이날 복지부는 이미 예고한대로 10일 병의원이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가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고 재확인했다.그러자 일부 시도 보건과장들은 10일 집단휴진을 지켜본 뒤 2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가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 인해 이날 회의에서는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지
오는 21일 의협·치협·한의협 등 3개 단체의 연합집회로 대규모 집단휴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 초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복지부는 14일 의료인들의 집단휴진으로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관련법에 의해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집단휴진이 장기화 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휴업중인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의료법 48조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현행 의료법 48조에는 의료이 정당한 이유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집단으로 휴업 또는 폐업해 환자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복지부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만약 의료기관 개설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 이하 의사회)가 의료법개정에 반발, 오는 6일 오후 집단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사회는 2일 팔래스호텔에서 서울시 25개구 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확대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6일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각 구의사회별로 긴급 상임이사회의 및 반상회 등을 개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6일은 오전 진료만 하고, 오후는 휴진하지만 지역별로 응급 의료기관을 선정해 불편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경 회장은 “현 상황은 의료법 개악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장외투쟁을 통해 의료계의 비장한 각오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이날 궐기대회에는 인천광역시의사회에서도 함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제6차 의료정책포럼에서 고려대 법대 류지태 교수는 현재의 의료법은 지나친 규제강화로 인해 전문직업단체의 자율적 수행권한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의료법의 범위를 축소,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교수는 각종 법의 개념규정을 명확하게 하면 의료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몇가지 기본 방향의 주요 사항을 법적인 차원에서 개정방안과 그 이유를 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의료행위 개념정의 신설: 류 교수는 현행 의료법에서 의료행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정의가 규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정의를 신설하여 자의적인 분석을 방지하고 무면허의료행위와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의료법과 대립되는 약사법에는 조제개념에 대한 정의규정이 있으며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