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자궁경부봉합술에 실패한 경우 실시하는 복식 자궁경부봉합술이 태아 생존율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팀은 자궁근무력증 산모를 대상으로 질식과 복식 자궁경부봉합술의 태아 생존율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복식자궁경부봉합술은 자궁과 태아를 배 밖으로 꺼내 양막과 혈관 사이를 뚫고 들어가 자궁 경부 부분을 묶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현재 산부인과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복식봉합술은 단태아 임신 시에만 권고되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받은 자궁근무력증 산모 165
지난 10년간 응급으로 시행한 자궁경부봉합수술의 수술성공율이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에서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진단받아 수술 받은 환자 총 815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사이에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2003년 64명에서 2004년 88명, 2005년 117명, 2006년 135명, 2007년 170명, 2008년 210명으로 해마다 평균 27.4%씩 꾸준히 증가했다.2008년에 이들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적용한 수술법은 질식자궁경부봉합술(MC)로 90명에게 적용했으며, 다음으로 양수감압술 후 응급자궁경부봉합술(RC, 55명), 개복 후 시행하는 복식자궁경부봉합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