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의사보조인력(PA) 양성화 움직임에 대해 의료계 각 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오후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PA운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PA는 의료법상 별도의 면허범위가 정의되지 않은 불법인력으로서 PA의 의료행위 영역이 별도로 있다고 볼 수 없다"며 "PA로 활동하는 진료보조인력의 면허범위 내에서 기본적인 수준의 진료보조행위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의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현재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진료보조인력(PA) 업무범위 논의협의체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8일 업무범위 조정 리스트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다.협의회는 "이번에 드러난 업무범위 조정 리스트 범위 대부분은 순수한 의사의 업무 영역"이라며 "리스트 가운데 한 가지라도 간호사나 다른 의료인에게 허용될 경우 의료인 면허체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들 항목의 대부분은 현재 PA에 의해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무면허 의료
서울 소재 대형종합병원이 혈관초음파 워크숍의 대상자로 의사 외에 간호사 등 기타 직종까지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6일 불법 PA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이를 양성화 시키려는 일부 학회 및 의협, 그리고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병의협에 따르면 이 워크숍에서 교육하는 술기는 말초혈관을 통해서 카테터를 우심방까지 삽입하는 시술이다. 반복적인 말초혈관 천자로 인한 정맥염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액로 확보를 위해 시행한다.중심정맥관 삽입술에 비해서 시술관련 위험도가 적은 시술로 볼
"진료보조인력(PA)가 수술 후 봉합하는 행위는 불법 대리수술과 다를바 없다."대한병원협회는 PA불법의료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급종합병원 2곳을 10일 검찰에 고발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협회에 따르면 고발한 병원 중 한곳에서는 다양한 혈액 및 종양성 질환의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침습적 검사인 골막 천자를 통한 골수 흡인 및 조직검사를 의사가 하지 않고, 불법보조인력이 시행하고 있었다. 골막 천자는 주로 골반뼈에 직접 구멍을 내고 기구를 삽입해 골수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천자 과정에서 골반내 장기들이 직접 손상될 수 있는 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900명 의사 대상 설문조사'수술집도 · 참여' 63%, '환자 진료 · 처치' 19%'불법이니 막아야' 75% '지켜보자·합법화' 22%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에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0월 25일 협의회 회원 및 기타 의사 총 8천명을 대상으로 PA의 불법 진료와 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응답자 903명(상급종병 204명, 종병 209명, 병원 149명, 의원 328명, 기
대한심장학회가 추진하려던 심초음파 보조인력 인증제가 유보됐다.대한의사협회는 23일 대한심장학회와 한국심초음파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합의 내용에 따르면 심장초음파 검사는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하며 대한심장학회와 한국심초음파학회는 보건복지부에 검토를 요청한 심초음파 인증제도를 유보한다.아울러 심초음파 보조인력 인증제도를 비롯한 진료보조인력 문제 등은 의협에서 운영하기로 한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전개하기로 했다.이들은 또 심장초음파 보조인력과 의료기관에 대한 고소・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