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노조가 24일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 지난 5월 말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60일 만이다.노조는 이날 1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병원의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파업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대병원 노·사는 서울대병원 본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으나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노조만 빼고 지난해 11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노조는 "병원장의 고집 때문에 병원과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라"며 정규직 전환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12월 19일 노사 합의를 거쳐 파견‧용역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들은 청소, 수납, 콜센터, 주차 등 4개 분야 81명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의료원은 올해 1월에도 병동보조 분야 6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책을 연내 마무리했다.
국립대병원 4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예고했다.부산대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병원의 청소업무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달 10일부터 무기한 공동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파업 돌입 첫날인 10일에는 병원 별로 파업돌입 기자회견과 출정식, 피켓시위, 농성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업 2일째인 11일에는 충남대병원에 집결해 직접고용 쟁취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노조는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국립대병원 발전방안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한 달이 지났으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노사합의가 물거품 위기 상황이다.서울대병원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며칠 앞두고 사측이 과도한 필수업무유지 책정을 주장했다며 합리적인 제안이 없을 경우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필수유지업무란 필수공익사업 업무 가운데 중단시 공중의 생명·건강 등을 위태롭게 하는 업무에 한해서 파업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제도다. 노조에 따르면 병원측은 정규직 전환을 며칠 앞둔 이달 18일 청소노동자들의 필수유지업무 책정률을 80%에서 100%로 높이자고 제안했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달 1일 정규직 전환은 없을
서울대병원이 파견, 용역 비정규직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으로는 처음이다. 김연수 원장과 노동조합은 3일 오전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에 서명하고 올해 11월 1일까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전환 대상자는 총 614명이며, 해당 직종은 환경미화, 소아급식, 경비,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이다. 아울러 병원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환자유지지원직도 포함됐다.세부사항은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9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부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 400명은 8일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2018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 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7일 열린 18차 단체교섭에서 병원측이 수용안을 내지 않는 등 불성실한 자세로 임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청소, 환자이송, 시설, 주차, 경비, 전산, 식당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부족한 인력충원 △인사비리로 해고된 비정규직 해고 철회 △복지확대 △의사성과급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청소용역 노동자로 일하던 용모씨(58)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숨진 용씨는 청소용역업체 소장의 상납, 부당한 업무배치, 비리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동국대경주병원 청소용역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및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청소용역 비정규 노동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병원은 반성하라"며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고인은 유서를 통해 ▲정기 상납 ▲부당한 업무배치 ▲쓰레기봉투 비리 ▲폐지 판매대금 의혹 ▲실제 근무자와 서류상 인원차이 의혹 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매월 500장의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데, 소장이 이를 빼돌려 고인에게 돈으로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이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노조 산하 전국 9개 지역본부에서 고대의료원, 원주기독병원, 부산백병원, 부평세림병원 등 48개 병원사업장에 근무하는 병원노동자 1,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희롱 가해자 중 53%가 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의사(교수) 38.7%, 레지던트 14.7%, 환자 혹은 보호자 16.3% 순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외부회식 장소 34.0%, 병동 32.0%, 수술실 9.0%, 진료실 6.0%순이었다. 병원노동자 중 15%는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또 폭언과 폭력도 심각했다. 응답자 13.8%가 근무 중 폭언 및 폭력 경험했으며,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