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무관하게 비만과 지질대사 이상 등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역시 음주가 아닌 원인으로 간에 지방이 쌓여 간세포가 손상되는 염증성질환인 비알코올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NAFLD와 NASH의 명칭 변경이 변경됐다. 올해 6월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 라틴아메리카간질환연구협회(ALEH) 등 3개 학회는 NAFLD와 NASH에 부적절한 용어가 포함돼 있어 병명과 병
위암과 위궤양 발생 요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거하면 관상동맥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은 H.pylori 제균과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에 발표했다.앞서 연구팀은 H.pylori 제균요법이 콜레스테롤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 감소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H.pylor
장내세균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균종과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하나인 Fusimonas intestini(FI)가 비만과 고혈당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인간의 장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은 40조개 이상. 이들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분해와 비타민과 단쇄지방산 등을 생산해 건강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이상은 비만과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도쿄의치과대학과 바이엘 공동연구팀은 리바록사반의 동맥경화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작용은 ATLAS ACS-TIMI 51과 COMPASS, AFIRE 등의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서 혈액응고X인자(FXa)에는 트롬빈활성을 매개한 혈액응고촉진작용 외에 프로테아제활성수용체(PAR)-2 활성을 매개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밝혀졌다.또한 경구 직접작용형 FXa억제제 리바록사반이 동맥경화 진행
동아ST가 개발 중인 새 기전의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회사에 따르면 DA-1241는 췌장 속 수용체인 GPR119에 작용해 포도당 및 지질대사량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저혈당 위험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시킨다.이번 임상시험(1b상)의 대상자는 정상인과 2형 당뇨병환자. 당뇨병환자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위약 및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또는 DA-1241(25, 50, 100mg)을 1일 1회 8주간 복용했다.그 결과, 시타글립틴에 비해 DA-12
비만이나 과체중자에서는 허벅지가 굵으면 혈압이 낮아 고혈압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상하이교통대학 연구팀은 중국 중~고령층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해 비만 및 과체중자의 허벅지 굵기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유럽내분비학회지 엔도크린 커넥션에 발표했다.현재 혈압 140/90mmHg이상인 환자는 전세계 약 10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체측정은 비용 효과가 높은 질환위험 표지로서, 허벅지가 가늘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전체 사망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허벅지 굵기와 고혈압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후속 연구과제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7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선정된 연구는 노화 신장에 축적되는 지질대사체와 신장세포의 특성을 규명하는 내용이다.
위장 점막에 서식하며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가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팀은 H.pylori의 감염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Digestive Diseases and Sciences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저HDL-C(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등 5개 중 3개 이상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국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998년 20~25%였지만, 20
대식세포의 식균작용과 지질대사의 연관성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계명대의대 생리학교실 임승순 교수[사진]팀은 美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으로 스테롤조절요소결합단백질(SREBP)이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의 주요 인자라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가리킨다. SREBP이란 세포 내 지질 환경의 감시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합성을 유도하는 핵심 유전자를 조절하는 전
2형 당뇨병 치료제 3가지를 혼합하면 알츠하이머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당뇨병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치매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혈관성치매와 알츠하이머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당뇨인에 비해 치매위험이 약 2배더 높다.영국 랭커스터대학 크리스티안 홀쳐 교수는 GLP-1, GIP 및 Glucagon을 결합한 3중 수용체 작용제를 쥐에게 투여하면치매 관련 증상이 크게 호전된다고 뇌 연구 저널에 발표했다.교수는 치매를 일으키는 인간변이 유전자를 주입한 쥐에혼합약물을 하루 2회씩 2개월간주사했다. 그 결과 뇌 신경세포 소식속도나 미로찾기, 기억 및 학습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됐다.홀쳐 교수는 그러나 "3가지 혼합 당뇨약에 대한 임상실험이 필
60대 인구 10명 중 1명은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주로 혈관 내에 지방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고지혈증 진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45% 증가한 177만명이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가 인구 10만명 당 9,7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7,450명, 50대가 7,175명 순으로 나타났다.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최근 5년간 약 46%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약 10%로 나타났다.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에 따르면 고령인구에서 고지혈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질대사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10대 환자가 많은 것은 생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단 한번만 해도비알콜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대학 미카엘 로덴(Michael Roden) 교수는 인슐린감수성, 간 포도당대사 및 지질대사와 포화지방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날씬하고 건강한 남성 14명에 팜오일과 위약을 무작위로 제공한 후 자기공명분광법으로 간세포대사 및 인슐린 혈증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팜오일군에서는 전신, 간 및 지방조직 인슐린감수성이 각각 25%, 15%, 34% 줄어들었다. 간 중성지방과 ATP 함량은 각각 35%, 16% 증가했다. 또한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70% 이상늘려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SPRINT시험(관련기사)을 선정했다.양 학회 관계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심혈관질환 분야 연구논문 톱10을 발표했다.SPRINT시험은 현행 가이드라인 권고치 보다 훨씬 낮은 혈압치를 목표로 한 엄격한 강압요법이 심혈관사고와 전체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고 제시해 전세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2위는 최근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에서 최초로 당뇨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억제해 주목받은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 베링거인겔하임)의 EMPA-REG OUTCOME시험(관련기사)가 선정됐다.3위는 급성기 뇌경색에 대한 혈관내 치료 효과를 제시한 5건의 RCT(관련기사1, 관련기사 2)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과장 오승준)는 11월 15일(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공의를 위한 ‘Endocrinology Board Review 2015'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연수강좌는 ▲뇌하수체 질환 ▲지질대사질환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 합병증의 관리 ▲부신질환 ▲생식내분비/MEN/기타 ▲골대사질환 ▲갑상선질환을 주제로 진행된다.사전등록은 11월 13일(금)까지 경희대학교의과대학 내과 홈페이지(www.kumcim.org)에서 진행되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평점 6점이 부여된다. 문의 02-958-8199/8200.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CKD-732가 미국에서 프래더-윌리증후군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호주에서는 고도비만치료제로 후기임상에 진입한다고 밝혔다.호주 15개 센터 약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임상에서는 위약군과 CKD-732 1.2mg /1.8mg투여군으로 나누어 12개월 동안 주 2회 투여한다.투여 완료 후 6~12개월 동안 체중변화, 혈당조절, 지질대사 및 염증반응의 수치변화 외에도 공복감 발생 여부와 환자 삶의 질의 변화를 평가할 계획이다.CKD-732는 호주에서 진행된 초기임상시험에서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심대사계 위험 지표인자들이 향상됐으며,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중성지방, J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오베티콜산(OCA)의 효과가 입증됐다.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브렌트 뉴슈완더 테트리(Brent A. Neuschwander-Tetri) 교수는 2상 임상시험인 FLINT(The Farnesoid X Receptor (FXR) Ligand Obeticholic Acid in NASH Treatment Trial)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간학회(AALSD)에서도 발표됐다.이 시험에 따르면 72주간의 OCA 투여로 위약군에 비해 주요 평가항목이 유의하게 개선됐다.NASH 외 난치성담질환 치료제로도 개발 중OCA는 미국의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사가 개발 중인 반합성의 담즙산유도체로 FXR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뇌 면역세포 배양액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지 24시간 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9,819 AU에서 1,535 AU로 85% 줄어들었다고 Autopha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메트포르민이 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면서 이 효소가 뇌면역세포의 자식작용(autophagy)을 촉진해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메트포르민에는 이밖에도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도 크게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DHA(도코헥사엔산)에서 유래하는 지질산 대사물 프로텍틴1(PD1)이 독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HA는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다.도쿄대, 오사카대학 등 일본 공동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감염된지 48시간 후에도 PD1을 기존약물(타미플루)과 병용하면 생존율 100%를 보였다고 Cell 온라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로 중증독감에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타미플루 등 기존 독감치료제는 감염된지 48시간 이내에 투여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려웠다.연구팀은 다수의 지질대사물 속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특정하고, PD1은 기존 약물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우유와 유제품 중에서도 치즈와 크림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와 무관했지만 버터는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레딩대학 케더린 리빙스톤(Katherine M. Livingstone) 교수가 남성에서 우유 및 유제품 섭취와 동맥경화의 관련성을 검토한 Caerphilly 전향적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또 우유와 유제품이 심혈관질환 사고 발생률을 낮춘다는 지금까지의 사실이 다시한번 확인됐다.섭취량에 따라 CVD 마커 평가CVD의 위험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연구는 45~59세 남성 2,512명을 대상으로 1979년에 시작됐다.1979~83년 임상 1상 이후, 5년 마다 평가됐으며 이번 1~3상 데이터(787명)가 검토됐다. 평균 추
우리나라 임신부 35세 이상부터는 임신중독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임신중독증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30~34세가 가장 많았지만 분만여성 1천명 당 진료환자는 30~34세 4.5명, 35~39세 7.6명, 40~44세 9.1명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20대에 비해 약 2.6배 많았다.35세 이상 산모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그리고 지질대사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아울러 나이가 증가하면서 자궁으로 들어가는 혈관 흐름이 나빠져 융모 사이 공간에 산소공급 장애가 일어나는 것도원인으로 보고 있다.진료형태별로는 입원환자보다 외래 환자가 더 많았지만 30세 미만 환자는 입원・외래 모두 감소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