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가 많고 유제품이나 고기보다 생선이 많은 지중해식단. 비만이나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등 건강상의 혜택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뇨기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어바인(캘리포니대학 어바인) 연구팀은 각종 비뇨기질환에 대한 지중해식의 효과를 검토한 연구 58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은 발기부전, 신장 결석, 전립선 비대증 및 하부 요로 증상, 요실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비뇨기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비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예방법은 다름아닌 비만치료법으로 나타났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주제로 기념식(롯데호텔 소공동)을 열었다.이날 서울대의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사진]는 비알코올지방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방지를 들었다.앞서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필수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steatosis)이 아닌 지방간염(steatohepatit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지중해연안 거주자의 식습관을 일컫는 지중해식단.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건강식단으로 유명하다. 미국 온라인매체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전문가 선정 40개 다이어트 식단 중 지중해식단을 5년 연속 1위로 꼽았다.우리나라에서도 지중해식단 임상연구를 통해 한국형 지중해식이 개발된 데 이어 대사증후군과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맞춤형 영양 식단 브랜드 메디쏠라는 지난 2020년 12월 세브란스병원과 MOU를 맺고 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현재 메디쏠라는 만성질환과 암질환에 대한 한
적절한 운동과 인지기능 자극, 건강한 식단 등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대학병원 클로디안 다나 박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전세계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해 치매 유병자는 2019년 기준 5,700만명이며, 2050년에는 그 3배인 1억 5,200만명으로 예측되고 있다.건강한 생활습관은 치매를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을 앓는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다나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여부에 상
토마토, 브로콜리와 올리브오일 등이 많은 지중해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지중해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육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억제한다.유방암 재발의 위험인
지중해식단과 고혈압예방식단인 DASH 등 음식과 치매의 관련성이 밝혀진 가운데 음식과 치매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보르도대학 세실리아 사미에리 박사는 식재료의 구성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고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프랑스 3개 도시 65세 이상 고령자 9,2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C 연구데이터가 이용됐다. 이들을 치매발생군(209명, 증례군)과 나이, 성별, 교육수준이 일치하는 비발생군(418명, 비교군)으로 나누고 식단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식단은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 섭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지난 4일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19)에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3년 이후 6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에 미치는 당뇨병의 영향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최신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새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및 심혈관합병증 예방의 중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환자와 당뇨전단계의 생활습관으로는 금연, 체중관리, 지중해식단, 금주,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고강도 운동 등을 들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자가혈당
최근 장내세균총과 마찬가지로 유선에도 미생물총이 존재하고 여기에는 식사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됐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병원 캐롤 쉬블리 교수는 지중해식단이 유선의 미생물총과 대사산물 구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셀 리포츠에 발표했다.교수는 유선조직에 특이적인 세균총에 영향을 주는 식사 패턴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했다.이들에게 육류위주의 일반적인 서양식과 콩이나 두부, 생선 등의 지중해식을 31개월간 먹이고 시험 시작 전후 유선조직의 미생물총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서양식에 비해
지중해식단의 대표음식인 올리브유, 견과류 및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노인의 뇌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일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올리브유에 가장 많다.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두뇌 기능적 구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노인 99명의 혈액 속 지방산 패턴을 분석하고, 뇌 MRI 검사와 지능검사 결과도 분석했다.그 결과,체내지방산이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2가지 패턴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지각 신경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특정 뇌 네트워크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지각 신경 네트워크는 주의력이 요구되는 업무와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중심역할을 하는 일반지능과 관련한다.
식이요법을 꾸준하게 유지하면 노년기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식이요법과 노년기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에 대한 4건의 대규모 연구결과를 분석해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발표했다.고령자 6천여명을 대상으로한 1건의 연구결과 식이요법이 노년기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나타났다.특히 지중해식단과 고혈압 예방식단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를 혼합한 MIND(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은 노년기 인지장애 위험을 최대
지중해식단이몸에 좋은이유는같이 먹는 올리브유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알바로 허르네즈(Alvaro Hernáez) 교수는 심혈관질환고위험자 296명을 대상으로지중해식단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올리브유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C의 체내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올리브오일 및 땅콩을 추가한지중해식단군(각 100명)의HDL-C 상승 효과를저지방식군(96명)과 12개월간 비교 분석했다.분석에 따르면 올리브유군과 땅콩군의HDL-C수치는 높아진 반면 저지방식군에서는 LDL-C 수치만 줄었을 뿐 HDL-C는 높아지지 않았다.교수는 "올리브유가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HDL-C 수치를
지중해식단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에 발표됐다.ADHD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식습관이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스페인 바로셀로나대학 연구팀은 120명(ADHD환자 60명, 대조군 60명)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진단과 식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우선 가족력과 평소식단 및 지중해식단 비율을 검토한 결과, 지중해식단이 ADHD 진단율을 2.8배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요인을 조정하자 과일이나 채소, 파스타, 쌀 등의 섭취빈도가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많으면 ADHD 진단율이 증가했다. 설탕이나 사탕, 탄산음료을 많이 먹거나생선을 적게먹어도 유병률이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지중해 식단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베른하르트 해링(Bernhard Haring) 교수는 50~79세 여성 93,676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8~2014년까지 여성들의 식단패턴과 패턴수준을 점수로 평가했다. 추적기간 중 2,121건의 고관절골절을 포함 총 28,718건의 골절이 발생했다.분석결과, 장기간 지중해식단을 유지한 여성에서 고관절 골절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중해식단 유지점수가 높을수록 고관절 골절위험이 최대 20% 감소했다.하지만 지중해 식단과 기타 골절간에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해링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 점수가 높
저탄수화물이나 지중해식단 등의 저지방식이 다른 식단에 비해 체중감소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됐다.미국 하버드대학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68,128명의 성인이 참여한 53건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저지방식과 고지방식 사이의 평균 체중감소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지방식단으로 인한 체중감소 효과는 1년간 꾸준히 유지했을 때 약 1.2kg 정도 감소했다.연구팀은 "연구결과가 고지방식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체중감소 효과를 위해서는 장기간 식단유지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혈당조절과 심혈관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벤 구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적당한 알코올 섭취에 대한 권고는 2형 당뇨병에서 논란이 남아있다. 이번 장기 무작위 대조임상시험 결과 와인을 천천히 음미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224명을 레드와인군, 화이트와인군, 미네랄워터군으로 무작위배정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2년간 약 150ml씩 마시게 했다.모든 참가자에게는 칼로리 제한없이 지중해식단을 제공하고 연구시작 1년과 2년 후 각자의 콜레스테롤, 혈당, 심장건강지표 및 당뇨지표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미네랄워터군에
지중해식단에 올리브유(油)를 동시에 먹으면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나바라대학 미구엘 마르티네즈-곤잘레즈(Miguel A. Martínez-González) 교수는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유방암 병력이 없는 60~80세 4,15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를 제공하고 4.8년간 추적관찰했다.연구종료 후 3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은 1년 1천명 당 1.1명이었고 저지방식군은 1.8명이었다. 대조군은 2.9명으로 가장 높았다.다변량 조정 위험비는 대조군에 비해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이 68% 낮았고 저지방식군은 41% 낮았다.곤잘레즈 교수는 "추가 대규모연구가 필요하지
지중해식 식단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탈리아 IRCCS 연구소 크리스티나 보세티(Cristina Bosetti) 박사는 1983~2006년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된 여성 1,411명과 대조군 3,688명을 대상으로 비교연구를 실시했다.전체 여성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을 많이 먹을수록 자궁내막암 위험이 57% 낮게 나타났다. 지중해식을 조금이라도 먹을 경우전혀 먹지 않는경우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은 34% 낮았다.보세티 박사는 "인과관계는 알 수없어도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단이 자궁내막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
야채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앤드류 스미스(Andrew Smyth) 교수는 세계 40개국 고령자 27,86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56개월간의 추적기간 중 4,699명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됐다.연구 초기 참가자의 식습관을 기준으로 5개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야채나 과일, 생선 섭취율이 높은 건강식단군은 붉은고기가 튀김 등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력 저하 위험도 건강식단군이 14%로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의 18%보다 낮았다.경제적 능력이나 운동습관, 체중, 흡연 등을 조정해도 건강한
저녁식사 때 레드와인 한잔은 당뇨병환자의 지질과 혈당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와인라도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우수했다.이스라엘 벤규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혈당조절이 양호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레드와인의 효과를 조사한 시험(CASCADE, CArdiovaSCulAr Diabetes & Ethanol) 결과 "건강한 식단에다 소량의 레드와인을 마시면 심혈관 및 대사위험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고 유럽비만학회(ECO 2015)에서 발표했다.적절한 알코올섭취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특히 2형 당뇨병환자의 음주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또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음주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장기 무작위 대조시험도 적은 편
지중해식 식사가 신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미첼 엘카인드(Mitchell S.V. Elkind) 교수는 1993~2008년 9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민족 전향 관찰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교수는 참가자들에게 과일과 채소, 생선 등의 지중해 식단을 제공하고 붉은 고기 등을 제한시킨 후 6.9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의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17% 감소했다. 특히 제공한 식단을 엄격히 잘 지킨 참가자는 신장질환 발병위험이 최대 50% 감소했으며, 신장기능의 급격한 감소위험도 4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엘카인드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이 신장질환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지중해식단은 개인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운동과 함께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