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면 체중감량과 당대사가 개선된다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분명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탄수화물 및 지방 섭취량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영양협회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남성에서는 저탄수화물 섭취, 여성에서는 고탄수화물 섭취가 전체 사망 및 암사망위험을 높이고 지방 섭취량이 많은 여성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낮았다.서양의 저탄수화물식과 사망 위험에 대한 역학 연구에서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팀은 한국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전(前)당뇨병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유병률은 분석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슨(Biomedicines)에 뱔표했다.당뇨병 발생 전 단계인 전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관련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8)에 참여한 남성 3,347명, 여성 2,980명이
지방이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가운데 좋은 지방은 오히려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이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내과의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질병관리청의 '한국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중장년층 19만 4천여명. 이들의 하루 지방섭취율에 따라 5개군(8.82% 이하, 8.82-11.58%, 11.58-14.28%, 1
하루 세끼를 모두 홀로 식사하는 중년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복부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7년)에 참여자 7,728명(남성 3,404명, 40∼64세)을 대상으로 혼밥과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해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혼밥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았다. 혼밥 횟수가 하루 1∼2회인 여성은 52.6%(2,276명),
2017년 식사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약 1,100만명이며, 이는 사망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7에서 밝혀졌다.특히 염분섭취,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및 과일 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가 란셋에 발표했다.질 낮은 식사는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 비감염성질환의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영향이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못했다.이번에 머레이 박사는 GBD 2017의 195개국 데이터를
소화과정 발생 TMAO 혈중 수치 상승닭고기 등 백색육 대체시 정상치 회복붉은색 고기(적색육) 섭취를 줄여야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섭취를 줄여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발견됐다.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연구팀은 적색육을 먹으면 심장병과 관련하는 장내세균 생산 물질인 trimethylamine N-oxide(TMAO)가 많이 발생하고, TMAO를 낮추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건강한 남녀 113명. 이들에게 적색육을 먹인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며, 3명 중 1명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질병관리본부가 7일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남성에서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이들의 비만율은 43%, 고혈압 유병률은 35%,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9%, 당뇨병은 1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비만율이 30%, 고혈압은 22%,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 당뇨병은 10%였다.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흡연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간 증가했으며, 남성의 50%, 여성의 25%는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담배 가격인상에도 흡연율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질본은 "가격인상 직후 담배 판
한국인의 비만률가 증가했다. 운동량이 줄고 지방섭취량이 늘어난 탓이다.질병관리본부가 6일 발표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신체활동 지표인 걷기실천율이 2005년에 비해 19.5%p 감소했다. 반면 지방섭취량은 5.9g 늘어났다. 이는1주일에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것과 같은 수치다.지방과 함께 커피와 탄산음료 등 음료 섭취량이 크게 늘었다. 젊은층과 남자에서 특히 섭취량이 높았다.운동량이 줄고 지방섭취가 늘다보니 비만유병률은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비만유병률은 40%로 2005년에 비해 약 2%p 증가했다. 여자 유병률은 비슷한 반면 남자유병률은 5%나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남녀 각각 17%와 19%로 10년새 2배 이상 늘어났
최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매우 위험한 체중감량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분비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 5개 의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심각한 국민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다.이 방법이 단기간의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욕을 억제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5개 학회는 설명한다.하지만 극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바꾸면 총사망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박사과정 동 왕(Dong D. Wang) 씨는 미국성인 12만 6천명을 약 30년간 추적한 코호트연구 결과, 식사에서 섭취하는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총사망위험이 달라진다고 JAMA Internal Medine에 발표했다.특정 지질 섭취 장기영향 검토이번 분석 대상은 Nurses' Health Study(NHS) 참여 여성 8만 3천여명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HPSF) 참여 남성 4만 2천여명.식사를 통한 지방섭취량은 시험초기에 평가한 이후 2~4년에 한번씩 실시했다. NHS는 32년간 2만여명이,
지금까지 여러 비만치료제가 개발돼 왔지만, 안전성 문제로 판매가 중지되거나 엄격한 적응증으로 사용에 제한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최근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길항제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에 대한 적응증을 얻은 가운데 지난 8일 끝난 제79회 미국내분비학회(ENDO2015)에서 새로운 비만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잇따라 보고됐다.어떤 비만치료제의 경우 남성에 투여하자 기름진 음식 섭취가 줄어들었고, 현재 개발 중인 약물에서는 비만한 쥐에 투여하자 체중감소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 외에도 백색지방세포이 갈색으로 변하는 결과도 얻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남성에 옥시토신 투여시 평균 섭취열량 122kcal 감소미국 하버드의대 엘리자베스 로손(Elizabeth Lawson) 교수가 발표한 건
이상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하는 경우 지질 관리를 위해 열량과 지방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하지만 미국립건강영양실태조사(NHANES) 1999~2001년의 결과를 반복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스타틴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열량과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한다는 분석 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이번 분석을 주도한 일본 도쿄대학 다케히로 스기야마 교수에 따르면 각종 지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혈증의 중요한 치료법으로 식사요법을 꼽고 있다.스타틴은 최근 25년간 이상지혈증 약물요법의 제1선택제로 널리 사용돼 왔다. 미국 성인의 칼로리 섭취량은 1970~90년대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 10년간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교수는 스타틴 보급 이후 칼로리 섭취 상황의
대한간학회가 2011년 국제학회로 첫발걸음을 내디딘 이후 올해 참석인원만 11개국에서 사전등록만 680명에 이르렀다. 명실공히 국제학회의 규모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연구로는 B형간염에 의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치료를 알아본 것이다.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치료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7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다(50.2% 대 36.5%).특히 항바이러스 치료에 반응을 보인 군의 5년 생존율은 반응이 없거나 미치료군에 비해 더 높았다(65.9%, 53.3%, 44.6%).이는 간기능의 심각한 저하와 합병증을 보이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로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아울러 항
견과류나 올리브오일 등 식물성지방이 전립선암 전이 및 사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캘리포니아대학 에린 리치맨(Erin L. Richman) 교수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4,577명을 대상으로 지방섭취량과 함께 전립선암과 모든 원인의 사망과의 연관관계를 추적관찰했다.8.4년의 추적기간 동안 1,064명이 사망했으며, 315명에게서 치명적인 전립선암이 발견됐다.지방 섭취에 따른 전립선암 위험을 분석한 결과, 하루 칼로리 중 식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한 남성이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2.7% 낮았다.또, 탄수화물 섭취로 얻는 칼로리의 10%를 식물성지방으로 대체할 경우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29%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낮에 졸음이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탄수화물은 정반대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크리티코(I. Kritikou) 교수가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제27회 미국수면학회(SLEEP 201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는 지난 7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관련 뉴스를 소개했다.비만은 주간 졸음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지방 섭취가 졸음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수는 비만하지 않고 수면시무호흡증상도 없는 31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주간 졸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대상자의 나이는 18~65세, 평균 비만지수(BMI)는 24.06이었다. 수면다원검사를 4일밤 연속 실시하고 평균 객관적 총수면시간은 두번째 밤과 세번째 밤 수면
흡연은 아름다운 피부의 적이라는 근거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일본 기후대학 예방의학과 나가타 치사토(Nagata, Chisato) 교수는 흡연하는 동양여성을 대상으로 멜라닌양 지수 등을 조사한 결과, 흡연여성에서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량과 홍반량이 많이 나타났다고 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20~74세 여성 약 940명 대상흡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보고가 있다. 특히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건선, 루푸스, 피부암 등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밝은 피부색을 선호하는 동양여성의 경향에 착안, 흡연여성과 피부의 멜라닌량 및 홍반량의 관련성을 조사했다.대상은 20~74세 여성 939명. 흡연상황과 전완(손에서 팔꿈치) 및 상완(팔뚝), 이마 등 3곳의 멜라닌양,
고소득 국가에서는 저지방식을 통해 체중감소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리 후퍼(Lee Hooper) 교수는 유럽 및 뉴질랜드 성인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계통적검토와 메타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저지방식은 BMI 및 허리둘레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저지방식군 시험시작 당시 지방섭취율 28~43%총에너지량에서 차지하는 최적의 지방섭취율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총지방섭취량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총지방섭취량이 낮을 경우 어린이와 어른의 체중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계통적 검토를 지도전문가그룹에 의뢰했다.후퍼 교수는 2010년 6월 현재 Medline,Embase,Cumulative Index to
201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방세(脂肪稅)를 도입한 덴마크가 이번에는 이 세금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지방세란 비만을 유도하는 고지방식품에 과세를 매겨 구입을 억제시킴으로써 지방섭취량을 줄이도록 하기 위한 제도. 도입 당시 소비자와 식품업계가 강한 반발을 보였다. 이 제도를 도입한지 약 1년.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제도 철폐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방세의 대상은 2.3% 이상의 포화지방산이 든 버터와 유제품, 육류 등의 식품. 도입 전에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저소득층과 식품회사가 강력 반발했다.덴마크 정부의 당초 계산에 따르면 지방세 도입으로 연간 약 2억유로의 세금 추가 징수가 가능하다.또한 소비자의 부담증가와 대상 품목의 소비감소에
저지방식에 비해 고지방식을 하는 남성에서는 정자수가 43%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산부인과 질 애트먼(Jill A. Attaman) 교수는 불임센터를 찾은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남성의 불임증 원인에 대한 연구보고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일부에서 지적되는 금연, 음주, 약물의 과잉섭취 등의 관련성도 확실하지 않다.애트먼 교수는 2006년 12월~10년 8월에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불임센터를 찾은 남성 가운데 무정자증 등을 제외하고 18~55세 가운데 정관절제술을 받지 않은 99명을 대상으로 파일럿연구를 실시했다.대상자 99명의 정자 질 및 음식섭취에 관한 데이터를 모은 다음 대상자의 주요 배경은 평균 36.4세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당뇨병 인구의 억제에는 예방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네병원 의사가 실시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대사건강학 스테픈 콜라귀리(Stephen Colagiuri) 교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에 참가한 당뇨병 고위험자의 12개월 후 지방섭취율이 평균 2.9%, 포화지방 섭취율은 평균 1.7% 낮아졌으며 식이섬유의 하루 섭취량은 평균 1.9g/1,000kcal 증가했다고 제21회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발표했다.콜라귀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허리둘레, 중성지방(TG), LDL콜레스테롤(LDL-C)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방, 포화지방, 식이섬유, 감량, 운동 등 5개 항목 평가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