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증상이 50% 이상, 사망률은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증 보다 중증환자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증상 악화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20년 10월~12월)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천식환자 1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 사용 수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항생제 사용량 억제도 중요하지만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도입, 병원감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도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1일 열린 한국화이자제약 자비쎄프타 급여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
서울대병원의 질병정보와 카카오톡의 플랫폼이 결합한 코로나19 자가진단챗봇이 구축됐다.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카카오에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재택치료’ 관련된 의학정보 및 자문을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톡 ‘코로나19 자가진단’ 채널을 추가하면 해당 챗봇을 통해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재택치료자라면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챗봇 검진을 통해 중증감염 및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등 증상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격리 기간, 격리 시 주의사항 등 격리 안내 정보와 함께 발열, 인후통,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 간격이 단축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인 추가접종 간격을 60세 이상과 감염취약군에는 4개월, 50대와 우선접종 직업군에는 5개월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감염취약군은 요양병원 및 시설의 입원환자 및 입소자, 종사자 및 기저질환자 등이다. 우선 접종대상군은 군인과 경찰, 소방관, 항공승무원 등이 포함된다. 백신접종 간격 단축은 델타변이바이러스 유행과 기본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줄어들어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증가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백신을 30세 이상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최은화 위원장은 11일 국내 혈전전문가 자문단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30세 이상에서는 이득이 위험보다 높지만 30세 미만에서는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됐다"고 밝혔다.이달 7일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희귀혈전증을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8일 국내에서도 보건보육교사 등에는 접종 연기를 그리고 60세 미만에는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백신의 득실을 따지는 기준에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의 대표적 합병증인 중증감염의 조절인자가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루푸스의 중증감염 발생과 밀접한 요인 3가지를 발견,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환자 120명과 비경험환자 240명. 중중감염 환자군에서 가장 많은 합병증은 기도 감염(30명)이었고, 이어 폐렴(26명)과 패혈증(24명), 요로감염(22명) 순이었다. 전체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합병증은 신장염(68%), 관절염 (67%), 혈액학적이상(29%) 등이었다. 분석 결과, 중증감
생물학적제제로 전신요법 중인 건선환자는 중증 감염증의 하나인 수막염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미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카이저퍼머넌트 회원 가운데 전신요법 경험이 있는 성인 건선환자 5,889명을 생물학적 제제와 비생물학적제제(대조군)으로 나누어 중증 감염증 발생률을 검토해 미국피부과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생물학적제제는 중등증~중증 건선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중증 감염증 위험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연구팀이 대상자를 총 2만 9,717인년 추적해 나이, 성별. 인종. 동반질환 등을 보정한 결과, 생물학적제제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증감염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보정 위험비 1.31). 생물학적제제 사용군에서는 특히 피부, 연부조직의 감염증(1.75), 수막염(9.22
심상성건선에 메토트렉세이트(MTX) 고용량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독일과 유럽4개국 공동연구팀은 건선에 대한 MTX 고용량 피하주소 효과를 평가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METOP(methotrexate in patients with moderate to severe plaque-type psoriasis)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유럽에서는 중등증~중증 건선에 MTX를 이용하지만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임상시험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전부터 중등증~중증의 심상성건선으로 진단된 18세 이상 환자 120명. 이들을 MTX 17.5mg(91명)과 위약군(29명)으로 나누고 1주에 1회 피하주사 투여했다.8주 후에 건선중증도지표로 등록 당시에 비해 50% 이상 저하를
기존 항균제 전체에 내성을 가진 슈퍼내성균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질병관리본부(CDC)는 현지시각 26일 항균제 효과가 없는 포스트항생물질시대의 도래를 알렸다.확인된 감염환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거주 여성. 요로감염 검사에서 감염증 치료의 최후 보루인 항생물질 '콜리스틴(colistin)'에 내성을 가진 대장균주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CDC 토마스 프리든(Thomas Frieden) 본부장에 따르면 콜리스틴은 '악몽의 세균'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바페넴 내성장내세균에 효과를 가진 유일한 항균제다.이번에 발견된 슈퍼내성균에 들어있는유전자 MCR-1은 중국과 유럽에서도 확인됐다. 미국미생물학회(ASM)발행 저널인'항균제와 화학요법'에 실린 CDC보고서에서는 MCR-1 발견에 대해 모
한국화이자제약이 집중치료실 환자에 사용하는 진정제 '프리세덱스(성분명 덱스메데토미딘)'를 도입해 중증감염 중심의 중환자 관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이 제품은 지난해 화이자와 합병한 호스피라의 제품으로 집중치료 관리하의 진정, 수술 및 시술 시 비삽관 환자의 의식하 진정에 사용된다.화이자에 따르면 프로세덱스는 진정, 진통 및 항불안 효과와 동시에,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에 비해 중환자 섬망 발생률이 낮고 호흡억제를 최소화시킨다.또한 과잉 진정을 유도하지 않아 기계 호흡기 사용 기간과 결과적으로 집중치료실 입원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인 전북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김동찬 교수는 "프리세덱스는 얕은 진정을 통해 정상수면과 유사한 진정을 유도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분만 도중에 산도(産道)에 있는각종 세균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유럽에서는 출산 후 즉시 산모의 질속 세균을 면봉으로 채취해 신생아의 입과 눈, 피부에 바르는 이른바 질액 바르기(vaginal seeding)를 원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오베리 커닝턴(Aubrey J. Cunnington) 교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BMJ에 소개했다.분만경로 차이에 따른 논리 비약질액 바르기를 원하는 부모는 질액을 바르면 아기의 장내세균총에 도움이 되고 알레르기나 비만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커닝턴 교수에 따르면 효과에 대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상품명 오렌시아)가 중증감염증, 결핵 등의 부작용은 낮다는 시판후 조사 결과가 나왔다.나고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시구로 나오키 교수는 제57회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 "아바타셉트의 부작용 발현 배경인자는 기존 생물학적제제와 같다. 하지만 중증감염증, 결핵 등의 발현은 아바타셉트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다른 생물학적제제로 교체한 경우가 70%에 이르는데도 24주 후 C반응성단백을 이용한 질환활동성스코어의 관해 달성률은 유의하게 개선됐다.이시구로 교수는 아바타셉트의 안전성과 효과는 기존 생물학적제제와 손색이 없다는 결론도 내렸다.이번 분석에는 총 3,98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안전성 및 효과도 발표됐다.안전성 평가 대상자는 평균 61.3세
화이자의 경구형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얀즈(Xeljanz)가 7일 미FDA의 승인을 받았다.젤얀즈는 기존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에 내성이 있거나 효과를 보지 못한 중등도 이상 중증 류마티스성관절염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하지만, 중증감염이나, 암, 임파종 등의 부작용에 대해 약물라벨에 블랙박스 형태로 경고 표기를 해야한다.
국립중앙의료원(NMC)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외상, 감염병, 국제진료 등 3개 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신임 윤 원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간 진료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 수록 공공의료의 확고한 구축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절박한 과제"라고 말하고 "국가의 의료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거점 3대 특수진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국가중앙센터는 중증 외상을 담당할 의료진 교육, 외상환자 등록 및 관리사업, 국가의 외상정책 지원 등 앞으로 확충될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헤드쿼터 기능을 담당한다.중증감염질환센터는 사스나 신종플루 등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와 난치성 감염병 환자의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각종 감염병에 대한 최적의 관리 지침 모델의 개발 및 감염병 환
런던-호흡촉박과 말초순환부전 등 임상특성 및 부모와 의사의 직감이 소아의 중증감염증을 감별하는 경고신호(red flags)가 될 수 있다고 루벤가톨릭대학 안 반 덴 브루얼(Ann Van den Bruel)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임상의 직감도 지표의 하나브루얼 박사는 메드라인 등의 데이터베이스와 관련연구의 참고문헌을 이용하고 중증감염증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중증 소아감염증 관련 논문 1,939건을 선별했다.(1)연구디자인(진단정확도, 예측척도) (2)대상(생후 1개월~18세의 건강한 소아) (3)설정(가정의료, 소아 외래클리닉, 응급진료 등 외래진료) (4)치료결과(중증 감염증) (5)진단적 특징(외래진료의 경우에 실시가능한 검사에 기초한 진단) (6)충분한 데이터-등 6가지 조건을 만
종양괴사인자 알파억제제인 인플릭시맙으로 치료하면 활동성궤양성대장염(UC)환자의 결장절제율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중등증~중증 활동성 UC환자에 대한 관해도입 및 유지요법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Active Ulcerative Colitis Trial(ACT)-1과 ACT-2에 근거했다.대상은 728례이고 인플릭시맙 또는 위약을 0, 2, 6주에 정주(정맥주사), 이후 8주마다 ACT-1에서는 46주까지, ACT-2에서는 22주까지 정주했다.양쪽 시험을 합쳐 첫 번째 정주 후 54주까지의 결장절제술, 입원, 수술?처치에 관한 데이터가 얻어졌다.54주간 추적가능한 환자는 87%(630례)였으며 나머지 13%
【런던】시중감염형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CA-MRSA)이 증가하면서 이 균에 의한 폐렴 사망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모리대학 알리샤 하이드런(Alicia Hidron) 박사팀은 CA-MRSA에 의해 발생하고 사망위험도 높은 괴사성 폐렴이 새롭게 증가하고 있다고 Lancet Infectious Disease에 발표했다. CA-MRSA폐렴은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초기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현재 신형인플루엔자A(H1N1)이 유행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중증례 사망률 50% 이상 하이드런 박사는 “발표된 CA-MRSA 폐렴 증례 대부분은 인플루엔자같은 초기증상을 보이며 건강한 젊은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CA-MRSA 가운데 미국에서 감염사례가 가장
【런던】 캐롤린스카대학 류마티스내과 세실리아 칼렌스(Cecilia Carlens) 박사팀이 생후 1년 이내에 중증 감염증에 걸릴 경우 성인 이후 조기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병원 치료와 관절염 발병에 관한 스웬덴 등록데이터를 이용하여 1973~2002년에 태어난 3,500명 이상의 건강상태를 추적조사했다. 여기에는 어머니의 건강상태, 임신과 분만시의 내용, 생후 12개월 이내에 감염증에 이환됐는지 여부도 포함돼 있다. 염증성 질환에 이환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자 조산, 저신장, 저체중에서는 조기 류마티스관절염 발생률이 낮았다. 그러나 형제가 3명 이상인 경우에는 높았다. 임신 기간이 평균보다 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항생제는 신 독성‧내이 독성 등으로 예방적 투여로 권고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하여 302기관을 대상으로 예방적 항생제 사용 여부를 평가한 결과,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항생제 투여률은 3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평가결과 이약을 가장 많이 투여하고 있는 수술은 제왕절개술로 54.6%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자궁적출술이 40%로 그 뒤를 이었다. 슬관절 치환술도 36.6%나 됐다. 그밖에 담당수술(29.6%) 대장(20%), 심장(19.9%), 고관절환술(12%) 등이었다.또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이 세파졸린(1세대 세팔로스포린)에 비해 낮고, 내성균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