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 대한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이 아스피린 단제요법에 비해 뇌졸중은 억제하지만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경도 뇌경색이나 고위험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를 대상으로 DAPT와 아스피린 단일요법을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병용요법에서는 90일 이내 새로운 뇌졸중 위험이 약 20% 줄었지만 중등도~중증 출혈 위험은 약 2배 늘었다.뇌경색 환자에는 재발 위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소화기내과 이관식, 하연정, 권창일 교수가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 KDDW)에서 학술상을 연이어 받았다.이관식 교수는 간질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받아 '김정룡 기념 강연'의 강연 및 수상자로, 하연정 교수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환자의 근감소증과 관상동맥 죽상동맥경화증 사이의 연관성'으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권창일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최우수 리뷰어상을 받았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의 신장 보호효과가 다시한번 그리고 좀더 확실하게 확인됐다.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SURPASS-4의 사후 분석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의 사구체여과율(eGFR)로 본 신장보호효과가 시스타틴C의 eGFR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당뇨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티르제파타이드는 HbA1c(당화혈색소) 저하 및 체중감소 외에도 eGFR-크레아티닌 저하를 막아준다. SURPASS-4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가 인슐린글라진에 비해 eGFR-크레아티닌의
간속의 특정 유전자를 억제하면 HDL(고밀도지단백)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에서 Cdkal1을 억제하면 대변을 통해 체외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궁극적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연구팀은 지난 2
오메가3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을 하루 2g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와 비HDL(총 콜레스테롤에서 HDL-C를 제외한 것)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마카오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오메가3와 혈중 지방농도의 변화를 검토한 여러 연구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는 혈중지방과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얼마만큼 효과적이며 용량 의존성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펍메드와 임
방사선 치료 중인 암환자의 죽상동맥경화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 연구팀은 염증이나 암 발생에 관여하는 혈액 내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방사선 노출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를 발견했다고 국제세포외소포체학회지(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발표했다.방사선은 선량과 노출량에 따라 암과 심혈관질환, 백내장, 신경계 질환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실험 쥐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혈관내피세포와 면역세포가 상호 반응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최적의 혈전제가 클로피도그렐로 확인된 가운데 당뇨병 환자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입증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교수 연구팀(강남센터 이태민 교수)은 스텐트 삽입 당뇨 환자 대상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혈전 억제 효과를 비교해 미국의학회지 심장병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치료법은 스텐트 삽입술이다. 수술 이후에는 스텐트 혈전증이나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수개월 간 혈소판억제제 2종류를 병용해야 한다.안정된 후에도 1종류의 혈소
LDLC-C(콜레스테롤) 수치보다 강력한 심혈관사고 예측인자는 염증지표(CRP)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환자와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3건의 임상시험을 통합 분석한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염증과 지질수치는 모두 동맥경화사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같지만 현재 의료에서는 고위험 환자 대부분이 고용량 스타틴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잔존 심혈관위험으로서 염증과 지질치의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다는 개념이 일반적이라서 보조적 지질저하요법 추가시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는 석회화가 신장기능을 빠르게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내과학교실 콩팥질환연구소 한승혁, 윤해룡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석회화 지수와 만성신장병 악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장학회지(The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이나 동맥경화증(arteriosclerosis)이 진행되면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여 석회화가 진행된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관상동맥 석회화 빈도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아 심혈관 질환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심정지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및 캐롤린스카연구소 린 리 박사는 대규모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ADH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장기 추적관찰해 국제학술지 '세계정신의학'에 발표했다.일부 정신질환과 신경발달장애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유병률은 어린이에서 2~7%, 성인에서 2.5%로 가장 일반적인 신경발달장애의 하나이지만 ADHD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키가 크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형 별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린덴 박사는 영국과 중국인의 게놈을 연구해 키와 뇌졸중 유형 별 위험을 검토해 플로스원에 발표했다.키가 큰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 허혈성뇌졸중, 심질환 위험이 낮은 반면 심방세동과 정맥색전혈전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뇌졸중 유형 별 위험 별 연구는 거의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과 유형 별 연구 29건의 뇌졸중 게놈분석 MEGASTROKE 컨소시엄(환자6만여명)과 영국의 바이오뱅크(4천여명), 그리고 중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도쿄의치과대학과 바이엘 공동연구팀은 리바록사반의 동맥경화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작용은 ATLAS ACS-TIMI 51과 COMPASS, AFIRE 등의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서 혈액응고X인자(FXa)에는 트롬빈활성을 매개한 혈액응고촉진작용 외에 프로테아제활성수용체(PAR)-2 활성을 매개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밝혀졌다.또한 경구 직접작용형 FXa억제제 리바록사반이 동맥경화 진행
염증 촉진 사이토카인이자 죽상동맥경화증의 중요 구성요소인 인터루킨(IL)-6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신염증이 없으면서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IL-6억제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IL-6를 억제하는 항체약 질티베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폴 리드커 박사는 질티베키맙이 고감도C반응성단백(hsCRP)을 비롯해 죽상동맥경화에 동반하는 염증, 혈전증에 관한 바이오마커를 크게 낮춘다고 미국심장학회(ACC2021)에서 발표했다.질키베키맙은 IL-6 리간드를 직접 억제하는 완전 단클론항체다. IL-6
정확도는 높이고 오차를 줄인 한국판 심혈관질환 예측모델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상영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 예측모델은 치료의 방침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다. 기존에는 미국심장학회가 개발한 모델이 사용돼 왔다.외국에서 개발된 만큼 인종과 성별, 지역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어 위험성을 과대 및 과소 평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한국판 예측 모델
죽상동맥경화 심혈관질환(ASCVD)자에서는 아스피린 투여용량에 따른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심장연구소 쉴러 존스 박사는 ASCVD환자 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저용량(하루 81mg))과 고용량(325mg)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사고 및 출혈 위험에 유의차는 없다고 NEJM에 발표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장기간 복약순응도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아스피린 저용량군(7,450명)과 고용량군(7,536명)으로 나누고 26.2개월(중앙치)간 추적관찰했다.효과 평가 기준은 전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이 전세계 31개국에서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회사는 22일 리바로 공인 국가가 기존보다 10개국 추가된 31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추가 공인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 설명서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삽입할 수 있다. 이들 국가는 리바로에 대한 공인의 근거로 위약 대비 당뇨병 유발 위험을 약 18% 낮췄다는 J-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가 심혈관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관련 기전을 국내연구진이 규명했다.세브란스병원 김중선(심장내과)·이용호(내분비내과)·이상국(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김소라 교수 공동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대식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을 억제시킨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협심증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눈의 혈관과 구조를 이용해 죽상동맥경화를 예측하는 AI 모형을 개발했다고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세포가 증식해 죽상 모양의 덩어리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는 병이다.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고가의 영상검사법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된 A
LDL-C(콜레스테롤) 70mg/dL을 기준으로 두개내출혈 발생 위험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두개내출혈은 두개 안에 일어나는 출혈로서,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경막하출혈, 경막외출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카오란 마 박사는 LDL-C와 두개내출혈(ICH)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6년 등록 당시 뇌졸중, 심근경색, 암이 없었던 9만 6천여명(평균 51세). 이들의 LDL-C치는 2006~2012년에 평가한 누적측정치에 근거해 산출했다. ICH 발생은 의
대식세포의 식균작용과 지질대사의 연관성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계명대의대 생리학교실 임승순 교수[사진]팀은 美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으로 스테롤조절요소결합단백질(SREBP)이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의 주요 인자라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가리킨다. SREBP이란 세포 내 지질 환경의 감시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합성을 유도하는 핵심 유전자를 조절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