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는 권장되는 약물은 많지만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대표적 불면증치료제 5개의 약효를 비교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아키타대학 정신과학 연구팀은 5개 불면증치료제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 트리아졸람, 비벤조디아제핀계 졸피뎀, 에스조피클론, 멜라토닌수용체작용제 라멜라테온, 오렉신수용체길항제 수보렉산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스조피클론에 비해졸피뎀과 트리아졸람은 단제요법시 실패율이 낮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또한 수보렉산트와 멜라테온은 장기 처방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부부 중 한쪽이 심혈관질환(CVD)을 앓고 있으면 다른 배우자는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분석 결과, 배우자가 심혈관질환자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13%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CVD는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본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15~2022년)에서 선별한 부부 27만 7천쌍(평균 58세, 남성 95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오픈하고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의 합성어로 뇌신경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의 최신 dTMS(Deep TMS) 2대 등을 갖췄다.장진구 뉴로모듈레이션센터장(정신건강의학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석균 교수, 정신과학교실)가 정부의 태도에 변함이 없을 경우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고 밝혔다. 연세대교수 비대위의 이번 발표로 빅5병원 교수 모두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전임교원(기초학), 전임교원(임상학), 임상교원, 진료교원 721명(위임 포함)이 참석했다.비대위는 이유 여하를 떠나 환자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히고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신속한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교수의 사직서 제출은 절박
생애주기, 사회·환경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우울증의 원인과 형태,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마음 처방전을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 사례를 통해 전한다.백 교수는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 제12회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 후보 자격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이다.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내용 등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JW성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틱장애 발생률이 10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최근 5년새 환자수가 급증했으며, 최근 17년간(2003~2020년) 틱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23만 5,849명 가운데 약 절반은 성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와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2003~2020년)의 틱장애 연령 별 발생률과 임상역학 특성을 분석해 정신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눈 깜빡임, 코 찡긋
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만성불면증이라고 한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우선이지만 구성 요소가 다양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도쿄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수면습관 지도 효과는 없으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Pschiatry)에 발표했다.CBT-I는 교육요소(수면위생지도, 수면일기), 인지요소(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행동요소(
대한가정의학회가 1월 1일 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돼 출범했다.신임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사진)은 26일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필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예방에는 금연과 절주 교육, 영양 및 운동상담, 사교예방 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상담, 성병예방교육, 약물오남용과 치과질환 예방교육, 예방접종 등까지 포함한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비전염 만성질환"이라며
정신과 진단병력이 없는 사람에서 자해 후 자살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혜현 박사와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자해 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요인을 분석해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4.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히원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다.자해는 자살 위험요인 중 하나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자해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구에 비해 3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에이스병원이 12월 14일 열린 2023 제18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국회도서관)에서 사회공헌 부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올해로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즈최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후원 국회 · 부 부처)은 사회공헌 정신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한다.에이스병원 정재훈 대표원장[사진 오른쪽]은 "병원 스태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수상했다"며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망막사진으로 5분만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중증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어려움과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최재연)가 12월 14일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장기적인 직원 봉사활동 및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의 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길리어드는 국내 출범한 2011년부터 매년 건강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사회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물품 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행복나눔' △국내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국내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디어 등을 통해 성인 ADHD가 조명 받으면서 ‘혹시 나도 성인 ADHD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ADHD 진료 환자는 13만 9,696명으로 5년새 2.4배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가 각각 3만 3,672명과 1만 6,376명으로 약 36%를 차지해 젊은성인 ADHD 환자가 늘어났다.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 특징인 신
현대 사회에서는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발생 원인도 다양하지만 특히 심각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게 직장 스트레스이다. 직장인 80% 이상이 직장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조사도 결과도 있다.직장 스트레스는 연봉이나 직장 내 대인관계 및 과도한 업무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하루 절반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받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데서 나타난다. 하지만 직장 스트레스는 생계는 물론 자신의 커리어가 달려있는 만큼 당장 원인을 해결하기 쉽지 않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디지털치료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고하 조철현 교수팀(손태혜 교수)은 국내 ADHD환아를 대상으로 게임형식의 디지털치료제가 효과적이라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했다.ADHD는 다양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 최근에는 ADHD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디지털치료제의 역할이 임상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개발과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중앙대병원이 10월 23일부터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 운영에 들어갔다.MPU는 입원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해 입원 전담의가 주치의로서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전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치의와의 협의를 통해 입원환자의 정신 및 행동 문제를 살피고 치료하게 된다.일반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중한 환자를 토털케어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우울증이 없어도 보상이 부족하면 자살 생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 이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자살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신경정신과 국제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없어도 자살 생각이 있다는 사람이 16.2%로 높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