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시기를 불문하고 중요하지만, 특히 29주째부터 생후 1주까지인 주산기에는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혈류 정체나 혈액 응고 항진 등으로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VTE의 예방 및 치료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하는데 수유 중에는 아기에 약물이 노출되는 모유 이행성 위험이 있다. 항응고제 가운데 와파린과 헤파린은 모유 이행성이 낮아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잦은 채혈, 용량 조절, 주사에 의한 투여 등 환자 부담이 크다. 최근에는 용량 조절이나 채혈할 필요가 없는 직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라는 효소를 억제해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의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JAK억제제.주요 심혈관사고(MACE) 및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피부질환 위험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없다.호주 프린스오브웨일스병원 연구팀은 무작위 대조시험(RCT)의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통해 피부질환자에 JAK 억제제 16주간 투여 시 MACE 및 VTE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임베이스와 메드라인
호르몬피임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는 모두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용할 경우 어떤지는 증거가 부족하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조사를 통해 NSAID와 중등~고위험 호르몬피임 병용시 VTE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호르몬피임은 피임 외 생리통이나 월경불순 해소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이때 두통이나 복통을 줄이기 위해 NSAID를 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양쪽의 관련성 확인이 필요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5~49세 여성 202만 9천여명
요산치가 높을수록 VTE(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중난대학 연구팀은 자국 VTE환자 데이터와 일본의 혈청요산치(SUA)를 분석한 결과, VTE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SUA가 유의하게 높고, 상호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 발표했다.유럽인에서는 SUA가 높으면 VTE재발 위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동아시아에서는 요산혈증 유병률이 높지만 SUA와 VTE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이번 연
혈액의 응고능력을 감소시켜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전제. 하지만 암 관련 혈전(CAT)의 경우 다양한 요인이 관련하는데다 병태도 복잡해서 어떤 항혈전제를 선택할지 까다로왔다.이런 가운데 CAT에는 DOAC(직접작용경구항응고제)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CAT환자 5천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요법 현황을 파악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CAT환자에는 항응고제 투여기간이 매우 짧고, DOAC은 정맥혈전색전증(VTE), 대출
항응고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 4개 가운데 다비가트란이 복약지속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란드대학 연구팀은 직접작용형경구항응고제(DOAC)인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와파린의 복약지속률을 직접 비교해 영국의학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와파린과 각종 DOAC의 복약지속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 원인은 와파린 용량 조절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와파린은 표준용량부터 시작하지만 최종 유지용량에서 환자 간 40배나 차이를 보이는 만큼 복약지속률을 잘못 추정할
경구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치료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말 엘리퀴스 치료 범위에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암환자 VTE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엘리퀴스와 리바록사반 뿐이다.이번 허가사항 추가는 3상 임상시험 CARAVAGGIO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심부정맥혈전증 또 폐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1,155명. 이들을 엘리퀴스투여군(576명)과 달테파린투여군(579명)으로 나누고 6개월간 투여해 VT
암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순환기질환은 부정맥과 심부전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예방의학연구팀은 신규 암환자 대상 조사 결과, 부정맥과 심부전 위험이 높고, 특히 폐암과 간암환자에서 뚜렷하다고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8만 1천여명, 자궁경부암 3만 4천여명, 대장암 13만 2천여명, 간암 약 2만 6천명, 폐암 9만 7천여명, 전립선암 6만 2천여명, 위암 10만 8천여명으로 약 54만 2천명의 입원환자다.암종 별 환자 특징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18~64세가 각각 61%와 87%
유럽의약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 투여와 혈전 위험은 무관하며 접종을 통한 이득이 부작용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계속 접종하는게 좋다는 것이다.EMA 안전위원회(PRAC)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AZ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다만 혈소판감소증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파종성 혈액내 응고, 뇌정맥혈전증 등 희귀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EMA는 이들 질환 각각 7건과 18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
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유파다시티닙(UPA)의 효과가 장기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로이 플레이시먼 박사는 아달리무맙(ADA, 상품명 휴미라) 대비 유파다시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3상 임상시험인 SELECT-COMPARE 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0)에서 발표했다.유파다시티닙은 신호전달 및 전사활성인자인 야누스키나제(janus kinse)를 억제하는 JAK억제제로 애브비에서 개발 중이다.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에는 염증성장질환(IBD)이, 발생 후에는 심근경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바네사 크론저 박사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전후 합병증 발생 순위를 분석해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에 발표했다.만성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뿐만 아니라 폐와 심혈관을 비롯해 전신에 영향을 준다.골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서 혈관 및 세포가 증식해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이 붓는다. 더 진행될 경우 관절이 변형되기도 한다.다른 만성합병증까지 동반한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예후가 좋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생존자의 장기적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방과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헬렌 스트롱맨 박사는 대부분의 암생존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으며 위험도는 암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종 이상의 암생존자 10만여명(18세 이상). 이들은 암진단 후 12개월 이상 생존했다. 이들을 암기왕력이 없는 나이와 성별 등이 일치하는 대조군 52만여명과 암종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0종류 가운데 18종류의 암생존자는 대조군에 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10mg을 허가했다.적응증은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재발 위험 감소다. 자렐토를 최소 6개월 투여한 환자에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일 1회 투여 기준으로 연장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EINSTEIN CHOICE 연구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환자 약 3천 4백명을 자렐토 10mg, 20mg, 아스피린 100mg군으로 나누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자렐토 10mg과 2
항혈전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안전성이 확인됐다.포르투갈 리스본 산타마리아병원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의학과 호세 페로 교수는 정맥혈전증 또는 뇌정맥동혈전증환자 대상 프라닥사 임상연구인 RE-SPECT CVT 임상연구의 일차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프라닥사 투여 후 정맥혈전증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와파린에 비해 프라닥사의 주요 출혈 발생률이 약 2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3.3% 대 1.7%).페로 교수는 "정맥혈전증 재발의 일반적인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이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는 4일 지난 12월 2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임상연구와 리얼월드 연구결과를 4일 소개했다.엘리퀴스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첫번째 연구는 지난 달 12월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아픽사반과 저분자헤파린(LMWH) 달테파린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 효과를 비교한ADAM(Apixaban, Dalteparin
560여명 대상 위약대조시험 AVERT 결과 발표출혈위험은 2배지만 정맥혈전증 위험 60%줄여아픽사반 등 직접 작용형 경구항응고제(DOAC)는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예방하지만 암환자에서는 출혈 위험이 높다고 생각돼 왔다. 하지만 사용량이 적절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 마크 캐리어 박사는 VTE에 대한 아픽사반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이중맹검위약대조시험인 AVERT의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캐나다 13개 의료기관에서 VTE위험이 중~고도이면서 화학요법을 시작한
최근 새 항응고제 NOAC(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과 출혈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과 뇌졸중 예방효과를 비교한 결과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혈과 사망률도 각각 31%와 11% 낮았다.특히 신장애가 있거나 고령환자에서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과 주요 출혈 발생이 낮았으며, 위장관 출혈 위험은 높지 않았다.엘리퀴스는 또 아스피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편두통환자는 심장마비, 뇌졸중, 혈전 및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카스퍼 아델보그 교수는 1995~2013년 편두통환자 5만여명과 대조군 51만여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약 19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편두통환자 1천명 당 25명이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17명이었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45명 대 25명)과 혈전위험(27명 대 18명), 부정맥 위험(47명 대 34명)도 편두통환자에서 더 많았다.심혈관질환 위험은 편두통으로 진단받은 첫해에 가장
한국심초음파학회가 29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약 80명의 환자 및 환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