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근염 유발 약제 일부가 보고됐지만 단일 기관의 보고와 증례보고가 대부분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면역항암제로 인한 피부근염 정보는 적은 편이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약제유발 피부근염의 원인 약물 및 임상관련 연구를 종합분석한 결과, 항암제를 비롯해 스타틴,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등 화학요법 및 면역요법과 관련한 약제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의학데이터베이스 PubMed에선 선별한 약제 유발 피부근염
지방산 과다섭취 후 간암이 악화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서울대의대 생물학교실 전양숙 교수팀(교신저자 전양숙, 제1저자 정도원 연구원)는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팜유에 많은 지방산인 팔미트산과 간암세포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환자의 간에 포화지방산이 증가하면 암이 악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과정이 정확하지 않아 근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교수는 간암 유발 쥐모델과 암 미세환경을 구현한 3차원 배양 칩을 이용했다. 쥐모델에 팜유를 먹이
중증 고령입원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욕창은 치료하기 어렵고 삶의 질도 떨어트리는 피부궤양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예방약물이나 치료제가 없어 정기적으로 체위 변경과 신체압력 분산, 피부관리가 최선이다.이런 가운데 미일 공동연구팀이 표피세포의 전사인자 SOX2로 욕창 발생 및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세계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SOX2는 유전자 발현을 조정하는 전사인자로서 줄기세포 억제에 관여한다. 전사인자란 활성되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을 가리킨다.
만성신장병을 악화시키는 유전체 마커의 발견과 진단 시스템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신장병의 악화 및 예후와 관련된 유전체 마커를 탐색해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미국신장학회지(JASN)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질병으로 전 세계 성인의 10% 이상이 영향을 받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신장기능 저하 속도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개 5~10년에 걸쳐 악화된다. 하지만
장내세균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균종과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하나인 Fusimonas intestini(FI)가 비만과 고혈당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인간의 장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은 40조개 이상. 이들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분해와 비타민과 단쇄지방산 등을 생산해 건강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이상은 비만과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면역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의 악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진실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에 잘 삽입시키는 크립1(CRIF1;CR6-interacting factor 1)이 부족하면 루푸스 악화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전신홍반루푸스(SLE)는 만성염증성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모낭은 태어나자마자 생성이 중단되는데 특정 유전자 발현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조성진 교수팀은 쥐의 상부진피 섬유아세포를 대상으로 출생 직후 모낭 재생능력이 사라지는 기전을 분석해 오픈 액세스 저널인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모낭은 태아기 3~7개월에 만들어진 이후에는 생성되지 않는다. 진피 줄기세포가 출생 후에는 모낭 재생능력을 잃기 때문이다. 이후부터는 모낭이 손상되면 탈모로 이어진다.이번 연구 대상은 아기 모낭 생성을 담당하는 성체 줄기세포인 상부진피 섬유아
두경부암에서 면역항암제 효과가 미약한 이유가 밝혀졌다. 아울러 효과적인 치료법도 제시됐다.연세암병원 두경부외과 고윤우, 김다희 교수, 종양내과 김혜련, 홍민희,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치료 내성 인자를 규명하고 효율적인 치료전략을 국제학술지 ‘임상 및 중개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분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급증하는 원인은 HP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에서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윤 교수팀은 앞으로 3년간 'TFEB(전사인자EB)활성에 의한 자가포식 유동 촉진이 신장병 완화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 수행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화장품 바이오 소재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대표이사 강희철)이 개발한 두피 유산균 유래 엑소좀 Leuco-Exo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Current Issue in molecular biology (CIMB) 저널에 발표됐다.Leuco-Exo는 20대 여성의 두피에서 분리한 신규 유산균에서 정제됐다.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50~200㎚(나노미터)의 소포체로서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0.1~0.5%정도만 얻을 수 있다. 피부 세포 재생을 비롯한 항노화, 항염증 물질로 알려져 있다.연구에 따르면 Leuco-Exo는 세포 사멸 및
침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다형성 선종이 상피와 중간엽 세포로 전환하는 메커니즘(기전)이 규명됐다.제주대병원 병리과 장보근, 김혜성(제주의대 학술연구 교수) 교수팀은 원자력병원 이승범 박사, 한양대병원 명재경 교수팀 공동으로 침샘에 발생하는 다형성 선종의 상피-중간엽 이행 기전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라보라토리 인베스티게이션(Laborato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다형성 선종은 침샘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이하선 종양의 약70%, 악하선 종양의 60%를 차지한다. 다형선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종양억제유전자의 서열 조정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생명과학과 노화분자유전학 실험실 이승재 교수 연구팀은 종양억제 유전자 PTEN에 특정 돌연병이를 도입하면 장수와 건강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화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수명이 3주 정도로 짧은 예쁜꼬마선충에서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줄인 상태에서 PTEN의 유전자 서열 하나를 바꾸었다.그 결과, 장수 조절 유도인자 FOXO 활성은 유지되는 반면 건강에 해로
혈액공급이 중단됐다가 재개될 경우 급격한 산소공급 탓에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허혈성 재관류 손상이라고 한다.서울아산병원 탁은영 교수와 미국텍사스의대 신시아 주 교수팀은 간이식 때 발생할 수 있는 허혈성 간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 치료약물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조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탁 교수에 따르면 허혈성 간손상은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생체 간이식 수술 시 이식된 간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김일국 교수가 신진연구를 중견연구로 연계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후속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신진연구 가운데 약 30%가 중견연구로 연계되며, 김 교수는 2018년 부터 혈관신생 조절 전사인자를 이용한 난치성 창상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주제로 올해까지 연구할 계획이다.
담관암·십이지장 유두부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ELF3의 암 유발 기전이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ELF3 변형이 담당암 유발 원인으로 밝혀졌다.일본 오사카대학과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원인유전자인 ELF3이 암의 전이와 침윤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전환(세포가 상피계에서 간엽계로 형질전환하는 것)과 면역세포을 조절한다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ELF3가 암 조절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ELF3가 직접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상피간엽전환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와 세포접착 관련 단백질, 면역세포 조절 단백질 등을 특정했다
JW중외제약(대표 이성열)이 바이오벤처기업 보로노이(대표이사 김대권)와 글로벌 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ein Degrader(이하 프로탁, 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era)를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게 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
안구건조증 치료의 실마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세의대 안과학교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전익현 교수 연구팀은 세포단백질(사이토카인)인 인터류킨(Interleukin)-4로 눈물 증발을 막고 안구표면을 보호하는 마이봄샘의 지질을 늘릴 수 있다고 안구표면저널(Ocular Surface)에 발표했다.마이봄샘의 기증장애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인자와 약물을 개발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인터류킨-4가 면역반응 신호에 관여하는
완치가 어려운 악성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을 담당하는 세포 내 분자와 이를 억제하는 약물이 확인됐다.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박종배 대학원장, 김종헌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전사인자인 ARS2가 효소인 MAGL을 활성시켜 종양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암유전자로 간주되는 ARS2는 악성 뇌종양의 발생, 증식, 악성화, 침윤, 전이 과정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성 뇌종양 줄기세포의 줄기능(stem
JW중외제약이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표적항암제를 본격 개발한다.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에서 발굴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ST-2286(코드명) 등 관련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회사는 2023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16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에 충북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응국 교수, 임상의학상에 전남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울산대의대 심장내과학교실 송재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김응국 교수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한 'Nigral dopaminergic PAK4 prevents neurodegeneration in rat models of Parkinson’s disease'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