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법이 시행된 이후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든 들었지만 수련의 질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전국 94개 병원 전공의 4,399명을 대상으로 근무 및 수련환경, 안전 등 총 40개 문항을 조사한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자문을 의뢰, 통계학적으로 검증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은 80시간이고 휴식시간은 10.2시간이었다. 이는 2016년 각각 91.8시간, 5.38시간
전공의 근로시간을 주 80시간제로 준수하기 위해 도입한 EMR(환자정보기록) 셧다운제(접속차단)가 오히려 전공의를 의료법 위반으로 내모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이하 대전협)는 최근 전공의 회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EMR 셧다운제 실태 파악을 조사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기타 수련병원 등 수십 곳에서 비정상적인 EMR 접속이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전공의의 전자의무기록 아이디가 근무시간 외에는 접속이 차단돼, 불가피하게 당직하는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처방기록을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노동조합 지부 설립 계획을 밝혔다.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3월 23일 열린 전국전공의대표자대회(단국대병원)에서 "임금문제 등 전공의 처우는 물론 환자와 전공의 안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노조 지부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전협은 또 전공의 과로, 국민 건강과 필수 의료를 위한 대정부 요구안도 발표했다.요구안에는 △야간 당직 시 1인당 담당 환자 수 제한 △병원평가지표에 입원전담전문의 비율 포함, 별도 재정 지원 △의료기관 내 무면허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정
우리나라 의사 10명 중 9명 이상은 대정부 투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회원을 대상으로 10여일간의 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 응답자 총 21,896명 가운데 의협의 대정부 대화 단절 및 투쟁 선언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91%였다. 다만 찬성자 가운데 72%는 '투쟁과 대화의 병행'을, 19%는 '일체의 대화 중단'을 원해 투쟁 방식에 견해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공의법을 지키지 않은 수련병원 94곳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법률이 시행된 2017년 이후 첫번째다.보건복지부는 13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에 따라 과태료 및 시정명령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처분 대상 병원에는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받게 되며 과태료는 관련법령에 따라 병원별 100만원~500만원 수준이며, 시정명령 의무 이행기간은 3개월이다.이번 행정처분은 지난해 6월부터 실시된 수련환경평가 결과에 근거했다. 현지조사 및 서류평가 결과를 각 기관의 이의신청 및 조정,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25일 전공의 폭행사건을 일으킨 전북대병원에 대해행정처분을 내렸다.이번 행정처분은지난해 12월'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 시행 후 처음이다.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2018, 19년도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 미책정, 그리고 인턴정원 기준대비 5% 감원 조치를 받게 됐다. 올해 이 병원의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은 3명, 인턴 정원은 44명이었다. 아울러 과태료 100만원과 함께 임의당직 지시 금지 등 수련환경 개선지시도 받게 됐다.복지부는 전북대병원 외 최근 전공의 폭행사건을 일으킨 병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현지실사 및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현재 조사 중인 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