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조산아는 만성폐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정영화, 최창원 교수팀은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데이터(2013~2015년)로 조산아의 키와 만성폐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조산아의 만성폐질환은 기관지폐이형성증이라고도 하며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출생 후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쉽게 떼지 못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사망할
겨울이나 봄에 출산한 여성은 여름 및 가을에 출산한 여성보다 산후우울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우울증 및 불안은 여성의 10~15%에게 영향을 준다. 산후우울증은 주요 우울장애의 일종으로 출산 이후 부모 모두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출산 후 비교적 가벼운 산후우울 증세를 겪을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되고 증세가 심각하다면 그에 따른 치료도 생각해봐야 한다.미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2015~2017년 출산여성 2만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중 817명이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연구결과 체중과 출산계절, 재태연령 등이 산모의 산후우울증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 여름 및 가을 출산, 조기출산 등이 산후우울증 위험을 증가시켰다. 또 출산 중 마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을 생후 7일만에 흉부 X선 사진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센터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영상의학과 김지영 교수팀은 출생 후 7일 이상 생존한 304명의 미숙아 데이터 분석 결과, 생후 7일째 흉부 X-선에서 나타나는 간질성 폐렴 양상이 기관지폐이형성증 발생 여부나 재태기간 36주 이전 사망과 관련있다고 BMC Pediatrics에 발표했다.특히 이같은 결과를 생후 7일만에 98%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출생체중과 재태연령, 융모양막염은 간질성 폐렴의 선행 인자로 확인됐다.흉부X선 검사는 CT 검사처럼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도 아니고 혈액검사도 아니라서 채혈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한 여성은 자폐아 출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의료재단 다리오스 게타훈(Darios Getahun) 교수는 1991~2009년에 태어난 59만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erinatology에 발표했다.대상아 가운데 6,255명이 자폐아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37%가 임신 합병증에 노출됐다.노출되지 않은어린이에 비해 노출된 어린이는 자폐증 발생위험이 10% 높았다. 진통이 시작되기 전 노출된 어린이는22%, 출산 전과도중에 노출된 어린이는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출산시 재태연령과 산모나이, 인종 등 관련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임신 합병증
산모의 신장이 태아의 성장 및 재태연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루이스 머글리아(Louis Muglia) 교수는 핀란드와 덴마크, 노르웨이 여성 3,485명과 자녀들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산모의 키가 작을수록 임신기간이 짧고 태아의 몸무게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아버지의 신장도 태아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유전적 분석결과 산모의 신장이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머글리아 교수는 "연구결과는 산모의 키가 조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만성폐질환이 있는 미숙아에서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 수동면역백신인 팔리비주맙(palivizumab)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는 접종한 아이에 비해 중증 호흡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6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재은 교수팀(박문성 교수, 장승구 전공의)은 2004년 9월에서 2009년 3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출생한 재태연령 35주 미만의 만성폐질환이 동반된 고위험군 환아 128명을 대상으로 RSV 수동면역백신인 팔리비주맙(시나지스Ⓡ)을 RSV 유행기간인 매년 9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한달에 한번씩 근육주사로 투여 후, 백신을 투여한 군(75명)과 투여하지 않은 군(53명)의 백신접종 후 임상반응과 호흡기질환 발생여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연
3세이하 소아 무열성경련시 CwG 의심해야상황에 따라 적절한 진단 및 치료해야급성 위장관염 증상을 보이는 환아에서 무열성 경련을 보일 경우 급성위장관염에 동반된 양성경련(benign convul-sion with acute gastroenteritis, CwG)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림대의대 소아학교실 김성구 교수팀은 겨울철 영유아에서 호발하며 특별한 검사 소견이 없는 CwG와 무열성 경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총124명 중 42명 조사김 교수팀은 1995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8년간 강남성심병원 소아과에서 급성위장관염으로 입원했던 환아 중 경련증상을 보였고, CwG로 진단받은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경련증상을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