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환자의 장출혈 재발을 억제하는데는 항종양괴사인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대성 교수는 크론병으로 급성 중증하부 위장관출혈환자 131명을 전통적 치료법군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위-간장병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JGH)에 발표했다.약 7년간 비교한 결과, 항종양괴사인자요법군에서 재출혈 위험이 낮았으며, 장기적인 위험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률이 4위다. 한해 발생하는 대장암환자는 2만 7천여명이며 전체 환자수는 26만 5천여명에 이른다.환자의 60%가 남성이고 유전성이 약 5%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인유전자는 명확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도 있다. 미국이나 호주 이민 동양인에서 대장암 빈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붉은색 살코기, 동물성 지방, 소시지 등의 과다섭취가 위험을 높였다. 이밖에도 고열량, 섬유질부족, 신체활동부족, 과음,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염증성장질환이나 당뇨병, 비만환자에서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나 미생물은 존재한다. 이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한다. 상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해 놓은 음식이다.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양
국내 법정감염병 117개 가운데 32개는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상황센터, 감염병관리센터, 질병에방센터가 각각 관리 중인 법정감염병 117개 가운데 32개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정감염병 1군의 6개 중 2개, 2군에서는 12개 중 6개, 3군에서는 22개 중 3개, 4군에서는 20개 중 13개, 지정감염병의 경우 51개 중 8개에서 각각 치료제가 없다.치료제가 없는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환자는 최근 10년간(2007~2016년) 693명이 발생했다.홍역환자는 946명, 유행성이하선염 11만8,036명, 풍진 276명, 일본뇌염 176명, 수두 33만8,843명, 신종증후군
저용량이라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로스웰(Peter M Rothwell) 교수는 2002~2012년 옥스포드 혈관연구에 등록된 심근경색환자 3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인구집단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Lancet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절반은 75세 이상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일과성허혈발작, 허혈성뇌졸중, 항혈소판약물(PPI가 아닌 아스피린 기반)로 치료를 받았다.추적기간 중 첫번째 출혈은 75세 이상 환자 중 405명에서 발생했다. 비주요 출혈위험도는 나이와무관했지만 주요출혈 위험은 75세 이상 환자가 75세 이하 환자보다 3.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명적인 출혈위험은 5.53배로 현저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토파시티닙이 중등등~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토파시티닙은 화이자에서 젤잔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 계열 경구용 약물이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샌본(William J. Sandborn) 교수는 토파시티닙이 궤양성대장염의 관해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다기관 공동 3상임상시험 OCTAVE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관해도입에는 토파시티닙 10mg 1일 2회 투여토파시티닙은 JAK1, 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소분자 JAK억제제다. 관련 2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은 궤양성대장염의 관해도입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와파린(warfarin)과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병용하면 상부 위장출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PI는 와파린과 관련된 위장관 출혈위험을 낮추지만 이에 대한 효능의 증거는 제한적이었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웨인 래이(Wayne A. Ray) 교수는 와파린 치료를 시작한 17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와파린 단독복용 환자는 1년 1만명 당 119명이 상부 위장관 출혈로 입원한 반면 PPI+와파린 병용환자는 출혈 위험이 24% 줄어들었다.항혈소판제나 NSAID 사용 환자도 단독사용시 1년 1만명당 284명에서 위장관출혈이 발생했지만 PPI병용시 출혈위험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정책연구소(소장 윤석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피해야 할 의약품 59가지를 발표했다.심평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고령자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노인병학회 자료(AGS 2012 Beers Criteria)에 근거해 금기 약물 목록을 만들었다.현재 국내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는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diclofenac),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메페리딘(meperidine) 순으로 나타났다.외래의 경우는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디아제팜(diazepam), 멜록시캄(meloxicam) 순이었다.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건강상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에딘버러대학 피터 샌더코크(Peter Sandercock)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8~2012년 총 27건의 연구를 선정해 아스피린 복용 중인 2,572명을 대상으로득실을 조사했다.그 결과,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경우10년에 1만명 당 60~84건의 심혈관사고와 34~36건의 대장암 사망률이 예방됐지만, 46~49건의 주요 출혈 및 68~117건의 위장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경우 위장출혈과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각각 38%, 37% 증가시키는 비율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로드웰(Peter Rothwell) 교수는 "아스피
저용량 아스피린이 유방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을 축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미 캔자스대학 수잔타 베너지(Sushanta Banerjee) 교수가 Americ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유방암과 삼중 음성유방암 세포주를 저단위 아스피린에 노출시킨 후 관찰한 결과, 암줄기세포가 형성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형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암줄기세포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시킨다. 유방암 모델쥐 실험에서도 아스피린을 투여한 쥐는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를 나타냈다.아스피린은 또항암제 타목시펜의 효과를 촉진시킨다는 사실도 발견됐다.베너지 교수는 그러나 "아스피린은 위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면서 "유방
애보트의 생물학적제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이 유럽에서 중등도 활동성 크론병을 적응증을 추가했다.휴미라는 2007년에 유럽연합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발병하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직장출혈, 누공(환부에서 주변 조직으로 이어지는 관을 형성하는 증상), 빈혈, 피로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O157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EHEC)과 일부 적리균이 생산하는 베로독소는 식중독의 원인물질이다.전세계에서는 매년 1억 5천만명이 감염돼 100만명 이상을 사망케 하는 맹독(猛毒)이지만 아직까지 특효약이라고 할만한 게 없다.그러나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솜슈브라 무코파디아이(Somshuvra Mukhopadhyay) 교수는 매우 저렴하고 얻기도 쉬운 2가 망간염이 특효약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항균제도 역효과2011년 독일에서 EHEC O104:H4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 역시 베로독소가 원인이었다. 당시 감염자가 4천명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49명이 사망하는 비통한 사건이었다.그 이유는 베로독소에 대한 특효약이 없고 일반적인 세균감염증에 이용되는 항균제는 균을 파괴시켜 독소를 퍼트
런던-설사를 동반하는 용혈성요독증증후군(HUS) 치료에는 혈장교환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임상면역학 마틴 테펠(Martin Tepel), 키엘 티틀레스타드(Kjell Titlestad) 박사는 2011년 여름 유럽에서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이 확산된 후 조기 실시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HUS는 드문 질환이지만 치사적 합병증이며 이번 EHED 감염발생 사고에서 많은 증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치료시작 늦을수록 효과도 늦게 나타나2011년 5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에서는 EHEC O104:H4의 감염이 확산되면서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대부분은 HUS에 의한 중증 신장애를 일으켰다.이번 연구에서는 O104:H4
O157:H7 등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에 동반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일반적으로 설사가 시작된지 며칠 후 발병한다.문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데다 치유됐어도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장기간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발생한다고 보고돼 있다.미국 워싱턴대학 크리스티나 히키(Christina A Hickey) 교수팀은 O157:H7 등에 의한 설사 초기에 수액요법을 하면 HUS나 이로 인한 신기능저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저널 편집부는 올해 독일을 중심으로 3천명 이상의 O104집단 감염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번 연구의 공중보건학적 의미는 크다고 판단, 잡지 게재 전 온라인을 통해 발표
[시카고] 1주일에 1시간 이상 운동하면 성별, 나이, 인종, 과체중·비만 유무에 상관없이 결장폴립과 선종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뉴욕대학 랭곤뉴욕센터 넬슨 산체스(Nelson F. Sanchez) 교수가 미국소화기병주간(DDW 2011)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아시아계를 포함해 다양한 인종 9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장암 스크리닝 검사에서 판명됐다.산체스 교수는 저소득 이민환자가 많은 시립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자 성인 1,862명을 전향적으로 등록했다. 복통, 직장출혈 등의 증상이 없고 결장폴립, 암의 기왕력, 가족력이 없는 등 평균 위험을 가진 연속 98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기왕력, 식생활, 운동력은 자세한 문진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키, 체중을 쟀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전체 폴립
약물에 의한 위손상 정도를 간단한 소변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23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위장장애로 인한 체내 위 손상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 물질인 acetoacetate 등 7개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평가원은 이번 연구에서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에토돌락의 세 가지 약물을 대상으로 동물실험한 결과 위 손상 정도와 생체 내 대사물질의 변화 패턴 간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류마티스성 질환 뿐 아니라 신경질환, 종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에도 널리 사용되고 대표적인 물질인 반면 소화불량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부터 위장출혈, 심혈관계 이상반응(관상동맥 혈전 등)등 중대
중증 크론병환자에 레미케이드 단독요법이 기존 아자티오프린요법에 비해 증상완화 및 점막치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릴르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장 프레데릭 콜롬벨(Jean-Frédéric Colombel) 교수는 "중증도및 중증크론병 초기에는 레미케이드 단독요법이나 레미케이드와 아자티오프린의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New Engl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성질환인 크론병은 미국에서만 약 50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압통, 잦은 설사, 직장출혈, 체중감소 및 발열이다.SONIC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508명의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자티오프린+레미케이드 병용투여군(169명)과 레미케이드
클로피도그렐 복용환자에서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를 병용하면 위십이지장출혈이 감소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클로피도그렐과 PP를 병용하는 빈도는 높지만 병용 효과와 유해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연구팀은 1999~2005년에 심근경색(MI), 블안협심증, 관상동맥혈행재건술로 입원해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하기 시작한 2만 596례(이 중 입원 및 병용례 7,593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PPI병용과 위십이지장출혈에 의한 입원 및 심혈관질환(치사적, 비치사적 MI, 심장돌연사, 기타 심혈관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PPI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했던 성분은 판토프라졸로서 62%를 차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기약, 혈압약, 무좀약 등을 복용한 후에 술을 마시게 되면 위염 등 위장장애 및 위장출혈, 간 손상, 저혈압 등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약을 복용한 이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서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는 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도 비례해증가하는 만큼 이 시간대에 술을 마시면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위점막 자극의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게 되면 술의 주성분인 알콜이 위장점막을 자극해위산분비를 증가시켜 심한 경우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정제, 수면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실 경우 전신마취제나 수면제와 같이
보건복지가족부의 항혈전제 사용 고시에 대해 대한뇌졸중학회와 대한심장학회가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학회측은 26일 항혈전제는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의 근원적 예방대책으로 사용에 제한을 두는 것은 정부측에 문제가 있으며 지원을 확대해도 모자랄 상황에 효과적인 치료 수단을 줄이는 이번 고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두 학회는 또 7가지 근거를 들면서 이번 정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심혈관질환 환자의 경우는 1년 간만 아스피린 외에 다른 약제의 사용이 가능하고, 뇌졸중 환자의 경우는 재발하거나 위장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없는 한 아스피린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학회 측은 뇌졸중이 재발한 이후에 아스피린이 아닌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