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을 투과하는 필터를 이용해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의 구조를 파악하는 협대역영상(Narrow-Band Imaging, NBI) 내시경이 조직검사에 비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장상피화생에 대한 내시경 시 조직검사와 NBI내시경검사의 탄소배출량과 의료폐기물 처리에 따른 의료비용을 비교 분석해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apatology)에 발표했다.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이 장 점막의 상피세포처럼 변
만성염증으로 위점막세포 손상돼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로 대체된다는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장상피화생을 가진 환자는 위암 위험이 6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과 진행 기전은 알 수 없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국립대병원, 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대 공동연구팀이 위암으로 진행하는 장상피화생 세포의 특성을 파악하고, 아울러 위암 진행 고위험군 예측모델을 암 관련 국제학술지(Cancer Cell)에 발표했다.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로 유전물질을 분석(게놈프로파일링)해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하는
구충제로 사용되는 피르비늄(pyrvinium)에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 병리과 장보근 교수와 제주대의대 병리학교실 김혜성 교수, 미국 밴더빌트의대 공동 연구팀은 사람 유래 위장 오가노이드 (인공장기)를 이용해 피르비늄의 위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OECD 가입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피르비늄은 MEK/ER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안, 위암 순이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한해 위암 신규환자 약 3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도 미국의 10배였다.한국인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 탓이다. 한국 뿐 아니라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에서도 같은 이유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 등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위암환자수가 많은 또다른 요인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위암환자 가운데 6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70대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발표한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위암환자는 15만 9.975명으로 5년 전(15만 6,128명)에 비해 2.5%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10만 7,183명, 여성이 5만 2,792명으로 남성이 약 2배 많았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33%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28%, 50대 18% 순이었다.인구 10만명 당으로 계산하고 지난해 위암환자는 311명, 남녀 환자는 각각 416명과 206명이다. 연령 별로는 7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를 제거하면 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공동 제1저자 김원석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은 H.pylori제균과 당화혈색소(HbA1c)수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 H.pylori는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증, 소화성궤양, 악성 위점막 림프종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암성 병변인 위축
평소 식후 꼼꼼한 양치 습관과 치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난다면 위장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전형적인 위장 질환에는 입냄새를 비롯해 트림이나 속쓰림, 복부팽만, 소화불량, 위식도역류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의 발생 원인으로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을 꼽는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 원장[사진]에 따르면 담적병이란 담음이라는 독소가 위벽을 굳혀 위장 운동성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담적은 체액과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으며 복부팽만이나 배변장애, 속쓰림 등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두근거림 등 소화기관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마스크 속 입냄새로 이중고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3~4회 양치와 잇몸은 물론 입천장까지 관리해도 매일 아침 두꺼운 설태가 끼는 경우다. 이럴 땐 위장의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사진]은 특히 위장에 담 독소가 쌓여 제거되지 않고 굳어지는 담적 현상을 지적한다. 강 원장은 "담적은 배달음식 섭취가 잦거나 식사 후 곧바로 눕는 등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나 과도한 음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의학계에서는 겹겹이 쌓인 담
36세 주부 김모씨는 입냄새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해 왔다. 출산 후에는 입안이 헐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다. 육아 스트레스와 피로 탓이려니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입냄새와 구내염은 심한 상태다. 입속이 청결하지 못한 탓인가해서 치과 진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이처럼 입냄새로 치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과적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내과적 원인으로 소화기 담적병을 꼽는다.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과 배달음식, 자극적인 음식, 폭식과 야식. 현대인의 흔한 식습관이다. 여기에 각종 피로와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최근에는 위장 기능이 저하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증상을 가볍게 여겨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만으로 해결하다보니 근본적인 치료 사례는 많지 않다.일반약으로는 처음 몇번은 해결되지만 갈수록 소화불량이 심해지고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가슴통증, 속쓰림, 입냄새 등의 증상이
▲주최 : 일산백병원▲일시 : 2021년 9월 11일 오후 2시▲내용 :[1부]-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이상지혈증 관리(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 -당뇨병 진료지침, 이렇게 달라졌어요(내분비내과 노정현 교수) -항히스타민제 활용법(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 -내일부터 바로 적용하는 두통 환자 진료의 팁(신경과 박홍균 교수)[2부]-만성콩팥병의 관리(신장내과 조형아 교수) -경구 항생제 어떻게 사용할까(감염내과 송제은 교수)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류마티스내과 이주현 교수)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소화기내과 박형철 교수)▲신청 :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며 혼밥, 혼술의 문화가 유행하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로 건강한 식
A씨는 반년 이상 속 쓰림 증상 때문에 고생하던 중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딱히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위염 진단을 받았다.위염이라고 하면 흔히 내시경 검사에서 위점막에 염증, 상처, 궤양 등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위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가리키는 위염은 발병 기간에 따라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위염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음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위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나타난다.급성위염이 반복되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
위염은 위 점막에 생긴 염증으로 위장의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위염증상으로는 상복부불편감,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발생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스트레스, 식습관 문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장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소화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만 2주가 지나도 속이 쓰리고 체한 느낌이 들면서 소화력이 떨어진다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위축성 위염이나 표재성, 미란성 위염 등 만성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청위편한의원(양재역) 김도환 원장[
위염은 위장의 감기라 불릴만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위염 및 십이지장염 환자 수는 약 530만 명에 이른다. 10명 중 1명은 위염 증상이 있다는 뜻이다.이 질환은 발생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매운 음식을 먹거나 과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급성위염이 반복되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위축성이나 표재성, 미란성 위염 등 만성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두청위편한의원의 김도환 원장[사진]에
50대 가정주부 최 모 씨는 얼마 전부터 다리 통증으로 고민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심해져 결국에는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겼다. 진통제와 마사지로도 효과가 없었다. 결국 병원 검사를 통해 섬유근육통으로 진단받았다.만성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육통은 50대 이상 여성에서는 흔한 질환이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돼 수면장애와 불안감, 우울감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리 신체는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 비정상적인 감정 상태가 되어
직장인 이씨(32세)는 최근 들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눕기만하면 마른기침과 속 쓰림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잠을 못 자는 날이 늘어나면서 몸은 점저 약해지고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다.이씨처럼 누운 자세에서 유난히 심해지는 마른기침 증상이나 속 쓰림을 느낀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마른기침, 속 쓰림 외에도 신트림, 신물오름,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며 증상이 지속되면 식도 통증은 물론이고 위염 및 장상피화생, 후두염(쉰 목소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에서 위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이지만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도 꼽힌다. 위암 1, 2기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90% 이상으로 높은 반면 말기암은 10% 미만으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초기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다.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 등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과 비슷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위암 환자의 60%는 위염 등으로 기존에 있던 질환이 위암으로 발전된다.위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만성위축성위염만성위축성위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주로 40대 이후에
사회생활 15년 차인 박 씨(42세)는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식후 소화할 시간없이 바로 잠자리에 드는 날이 많다. 최근 들어 소화가 잘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지고 속이 불편했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언젠가부터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구역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민끝에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해 검사받은 결과, 예상하지 못한 진단을 받았다. 야식과 회식,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위축성 위염이 발생한 것이다.현대인은 야식, 회식, 패스트푸드, 불규칙한 생활습관
직장인 A 씨는 최근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었다. 식사만 하면 설사가 나오는 증상으로 직장생활에 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 설사는 흔히 겪는 증상이라는 생각에 참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결국엔 병원을 찾았다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잦은 음주로 인한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했던 A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진단에 깜짝 놀랐다.과식이나 음주 후 겪는 일시적인 설사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위장의 이상신호인 만큼 서둘러 검사받아 보는게 좋다. A 씨처럼 반복되는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