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당시 고혈압에 걸리면 고령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연구팀은 자국민의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임신고혈압과 고령기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임신고혈압과 약년기~중년기 치매의 관련성은 나타났지만 고령기 치매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73세(중앙치) 여성 2,239명. 이 중 1,854명은 1회 이상 임신했고, 나머지 385명은 임신 비경험자다.임신 경험 여성 중 1,607명은 임신 중 혈압이 정상이었지만 100명은 임
강화된 임신당뇨병의 기준을 적용해도 과체중아 출산 위험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캐롤라인 크로우서 박사는 국제당뇨병임신학회(IADPSG)의 임신부 혈당기준과 자국의 혈당기준을 비교한 결과, 출생아 체중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임신당뇨병은 전세계 통일된 기준이 없어 2010년 IADPSG가 혈당 기준을 강화한 새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문단체 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IADPSG가 권고하는 임신당뇨병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92mg/dL 이상이면서 식후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질환으로 흔히 자간전증이라 불리는 임신중독증이 5년새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데이터(2015~2019) 분석에 따르면 임신중독증환자는 5년새 54%(4천 2백여명) 늘어난 1만 1,977명이며, 연평균 11%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은 낮아지는 반면 고위험산모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임신중독증은 감염질환, 분만관련 출혈과 함께 3대 고위험 임신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데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다.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고
임신 39주째에 진통을 유도하면 제왕절개율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의대(파인버그) 윌리엄 그로브먼 교수는 이달 3일 끝난 38회 미국모체태아의학회(SMFM)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하고 초산인 6,100명의 임신부. 이들을 자연분만군과 계획분만군(진통유발군)으로 동수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제왕절개율은 자연분만군이 22%인데 비해 계획분만군에서 19%로 낮았다. 또한 자간전증 및 임신고혈압 증후군 발생 비율도 각각14% 대 9%, 신생아 호흡보조율도 4% 대 3%로
자간전증에 걸린 임신부은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엘리자 밀러(Eliza Miller) 박사는 2003~2012년 자간전증 임신부약 8만 9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분석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상자가운데 197명은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자간전증이 없는 임신부 보다6배 이상 높은 수치다.뇌졸중 대부분은출산 후집에서 발생했으며 10건 중 1건은 치명적이었다. 자간전증은 임신부 3~8%에서 발생하며 출산 후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밀러 박사는 "자간전증은 매우 복잡한 질환이며 대부분은 뇌졸중과의 연관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신 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자간전증이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
프랑스 분만 70만건 대규모 코호트분석 결과자간전증 위험 1.7배, 거대아 위험 1.8배임신당뇨병이 조산과 선천적이상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슐린요법을 받는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건강보험 세실 빌리오넷(Cecile Billionnet) 박사는 임신 22주 이후 임신 데이터 약 79만여건으로 임신당뇨병 유병률, 임신 전 당뇨와의 관련성, 임신당뇨병에 미치는 인슐린요법과 식사요법의 차이 등을 분석해 Diabetologia에 발표했다.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출산연령 여성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 임신 전 2형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임신당뇨병과 출산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
임신 중 자간전증을 앓은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고혈압 및 다발성 기능부전을 초래하는 임신 후유증이다.영국킬대학 펜스 우(Pensée Wu) 교수는 자간전증 관련연구22건(640만여명)의 메타분석 결과를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했다.대상자가운데자간전증 환자 258천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임신 중 자간전증이 향후 심부전 위험을 약 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상동맥심장질환은 2.5배, 심혈관질환 사망은2.21배, 뇌졸중은 1.81배 높였다.우 교수는 "의료진들은 임신 중 자간전증이 향후 초래할 수 있는 위험들에 대해 조언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한 여성은 자폐아 출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의료재단 다리오스 게타훈(Darios Getahun) 교수는 1991~2009년에 태어난 59만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erinatology에 발표했다.대상아 가운데 6,255명이 자폐아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37%가 임신 합병증에 노출됐다.노출되지 않은어린이에 비해 노출된 어린이는 자폐증 발생위험이 10% 높았다. 진통이 시작되기 전 노출된 어린이는22%, 출산 전과도중에 노출된 어린이는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출산시 재태연령과 산모나이, 인종 등 관련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임신 합병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은신선한 배아보다 냉동배아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펜실베니아주립대학 리차드 레그로(Richard S. Legro) 교수는 중국의 다낭성난소증후군 불임여성 1,5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 여성들은 신선배아 또는냉동배아를 사용하기 위해 시험관 수정주기를 받았으며, 배아 주입 후 정상출산빈도는 각각 49.3%, 42%로 냉동배아에서 더 높았다.또한 신선 배아보다 유산위험이 적었으며(22%, 32.7%), 난소과잉자극증후군 사례도 낮았다(1.3%, 7.1%).다만 자간전증 위험은 4.4%로 신선 배아(1.4%)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신생아 사망도5건이
남아의 조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클레어 로버츠(Claire Roberts) 교수는 1981~2011년 호주에서 태어난 574,000명의 출생기록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남아를 임신할 경우 임신 20~24주 조산율은 여아보다 27%, 30~33주 조산율은 24%, 34~36주 조산율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아 임신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과 자간전증 위험 등 임신합병증이 각각 4%, 7.5% 더 높았다.로버츠 교수는 "연구결과는 태아성별이 임신합병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태아 성별에 따른 임신부와 태아의 맞춤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부의 심한 두통은 산모와 태아에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시 몬테피오레 두통센터 매튜 로빈슨(Matthew Robbins) 박사는 "임신 중 두통은 매우 일반적이지만 반복적인데다 기존의 편두통과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두통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로빈슨 박사는 지난 5년간 몬테피오레 의료센터에서 두통으로 진료받은 임신여성 14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중 중증두통을 경험한 고혈압 여성은 임신합병증 위험이 17배 높았다. 두통없이 고혈압만 있는 여성은 5배 높았다.로빈슨 박사는 "임신 중 심한 두통이나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자간전증과 다른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이들 여성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뇌전증(간질)여성은 출산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미국 하버드대학 사라 맥도날드(Sarah C. MacDonald) 교수는 2007~2011년 뇌전증여성 69,385명과 대조군 20,449,532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분만율, 자간전증, 조산, 사산, 모성사망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뇌전증 여성의 출산시 사망위험은 10만명 당 80명으로 대조군(6명)에 비해 약 11배 높았다.조산 위험 역시약 1.6배 높았으며, 제왕절개비율은 1.4배, 자간전증 1.5배, 사산위험은 1.3배 높았다. 이밖에 출산 후 입원 기간과 분만 합병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맥도날드 교수는 "뇌전증과 출산시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뇌전증 여성의 출산
임신합병증인 자간전증이 자폐아 출산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셰릴 워커(Cheryl K. Walker) 교수는 자간전증과 자폐증 및 태아 발달장애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자폐증의 유전 및 환경적 위험 연구(Childhood Autism Risks from Genetics and the Environment; CHARGE)에 등록된 자간전증 여성과 24~60개월된 그들의 자녀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517명의 아이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194명은 발달지체아였으며, 나머지 350명은 정상아였다.분석 결과, 임신 중 자간전증이 심했던 여성의 아이일수록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신장 공여자에서는 임신고혈압 및 자간전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신장임상연구유닛의 아밋 가르그(Amit X. Garg) 박사는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에서 캐나다 의료데이터에 등록된 생체 신장 공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발생률 11%, 대부분 임신합병증 없어이번 연구 대상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의료데이터베이스에서 1992년 7월 1일~2010년 4월 30일에 신장을 제공하고, 이후 추적기간 중에 1회 이상 임신한 여성 85명을 선별했다.이어 공여자 1명 당 나이, 신장 적출년도, 거주지, 수입, 적출 전 임신횟수 등이 일치하는 비공여 여성 6명(총 510명)을 무작위
미국예방의료대책위원회(USPSTF)가 임신고혈압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 이상된 임신부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일반적으로 100mg)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USPSTF는 1996년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입장을 크게 바꿨다.현재는 정확한 위험예측모델 없는 상황임신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2~8%. 모자 양쪽의 합병증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임신 합병증이다. 미국에서는 조산 원인의 15%를 차지한다.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고혈압(자간전증)을 임신후기(20주 이후)에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단백뇨(24시간 단백뇨 0.3g 이상)가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재는 단백뇨가 없어
임신 중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우스 플로리다대학 주데뜨 루이스(Judette M. Louis) 교수는 1998~2009년 임신과 관련해 입원한 환자 55,781,96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경련이나 비만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자간전증을 포함해 임신관련 합병증을 5.4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입원했을 시 병원내 사망률도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임산부에 비해 사망위험이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루이스 교수는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산부의 수면무호흡증이 사망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Sleep에 발표됐다.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첫 아이가 쌍둥이거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여성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Stroke에 발표했다.현재미국에서 여성의 뇌졸중 발생건수는 남성보다 약 5만 5천건이 더 많고, 주요 사망원인가운데여성에서는 3번째로 남성(5번째)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임신 전 고혈압 병력이 있는 여성은 임신기간에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자간전증 위험을낮추는 칼슘보충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또한 여성들은 피임약 사용 전에고혈압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고혈압이 있는임산부는 전문의와 상의해복용이 가능한혈압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아울러편두통 전조가 있는 여성은 금연을 해야한다.
유럽식약청의약품위원회(CHEP)가 지난 25일 칼슘(Ca)길항제 니카르디핀 정맥주사제의 적응증 제한을 권고했다.제한 내용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실시돼 왔던 수술 중 이상고혈압치료 등에 적응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번 평가는 영국의약청(MHRA)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CHMP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과 시판후 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니카르디핀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그 결과, 특정 상황 및 적절한 전문의 개입과 관찰 하에서는 고혈압증에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료관계자에 대해 이 주사제의 적응증을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특히 다음 상황에서의 급성중증 고혈압증 치료-악성동맥성 고혈압증 또는 고혈압성 뇌증-단시간작용형 베타차단제 사용 또는 이 약물과 니카르디핀주사제의 병용이
미FDA가 조기 진통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들에게 5~7일 이상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주사를 주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황산마그네슘은 미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약물이지만, 조기 진통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이 종종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황산마그네슘을 5일 이상 산모에게 투여할 경우 태아의 뼈 장애는 물론 골결핍증이나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FDA는 전했다.미FDA는 황산마그네슘은 임신 중 자간전증이나 경련방지를 위한 긴급시 외에는 처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