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cobacter pylori(H.pylori) 감염은 면역계 활성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H.pylori감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대만 타이충보훈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 데[이터로 H.pylori감염과 류마티스관절염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2000~2017)에서 감염 후 제균치료를 받은 H.pylo
특별한 이유없이 얼굴이나 목이나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해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장애.선천적인 경우에는 감기나 비염 등으로 틱장애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나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한 자가면역반응의 결과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면 음성틱이나 운동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흔하다.예컨대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코나 얼굴 주변 근육을 씰룩거리는 운동틱이 나타나거나 헛기침이나 '음음'거리
백반증 환자에서는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김미리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2007~2016)를 이용해 백반증 환자와 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없어져 피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질환이다. 자외선 및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기본요법이지만 질환 부위가 넓으면 치료가 어렵다.대규모 인구집단에서 백반증과
암세포를 면역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를 암세포를 면역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를 파괴해 암을 치료하는 동물실험이 성공했다.미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1곳의 암을 치료하면 전이된 암도 치료되는 것으로 확인돼 전신의 암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암이 계속 증식하는 이유는 암 주변에 모여있는 '제어성 T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아주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제어성T세포와 결합하는 성질을 가진 '항체'에 화학물질을 넣고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을 각각 일으킨 총 70마리의 쥐에 주사했다. 이 화학물질은 특정 파장의 근적외광선을 조사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체외에서 근적외광선을 조
동양인의 원형탈모증에서 전신탈모증으로 악화되는 원인 유전자 6개를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사진]팀이 발견, PLoS ONE에 발표했다.원형으로 모발이 빠지는 원형탈모증은 인구의 약 2%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 하지만 이 중 5~10%는 머리 전체나 전신의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증을 경험하게 된다.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호나으로 혈액 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해 탈모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신탈모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총 20명(평균 15세)의 조기 전신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말초혈액을 추출한 후 첨단 유전자 분석 기법 중 하나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ext-generation sequencing technology)
BCG 접종례에서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 지표인 혈중C펩타이드(CPR)가 일과성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면역연구실 데니스 파우스트먼(Denise L. Faustma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파우스트먼 교수는 결핵백신(BCG)의 종양괴사인자(TNF) 생산 작용에 착안해 1형 당뇨병에서 췌장베타세포 기능의 복원을 목적으로 임상연구해 왔다.BCG접종군 3명 중 2명에서 CPR 상승파우스트먼 교수가 1형 당뇨병 발병 모델마우스(NOD)에 BCG를 접종한 2001년에 보고에서는 인슐린 자가반응성 T세포가 파괴되고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의 항진이 나타났다.이번에는 평균 이병기간이 15.3년인 1형 당뇨병환자 6명(평균 35세)를 대상으로 BCG접종의 유효성을 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환자는 정상인 사람에 비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 최기호, 김석환 교수와 성균관의대 김준모 교수팀은 혈액검사에서 헬리코박터 균이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 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한국인 1,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H. pylori균이 양성인 경우의 정상 안압녹내장의 빈도(743명 중 76명, 10.2%)가 음성인 경우(477명 중 28명, 5.9%)보다 높게 나와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가량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으
스웨덴 스톡홀름-사람 면역계의 새로운 제어기구가 발견됐다고 캐롤린스카대학병원 내과 미카엘 칼슨(Mikael C.I. Karlsson) 교수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에 의하면, 이 발견은 다발성경화증(MS), 관절염(RA), 전신성홍반성낭창(SLE) 같은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의의가있다.B세포의 면역반응 억제면역방어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B세포로 일반적으로 이러한 세포는 차례로 침입하는 미생물(박테리아, 바이러스 등)과 결합하여 중화항체를 생산한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자에서는 이러한 B세포가 자가 조직에까지 활성화되어 파괴되기 시작한다.SLE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자는 이른바 내추럴킬러T(NKT) 세포 수준이 낮다. 지금까지 NKT 세포가
워싱턴-마우스 실험에서 폐를 자멸시키는 분자가 발견됐다. 특히 이러한 과정은 사람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당뇨병센터 안토니 슘(Anthoni K. Shum) 박사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자가항원 VM에 자가면역반응간질성폐렴(ILD)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폐에 진행성 염증 이나 섬유화를 일으키는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폐조직이 손상된 후에 치유에 이상이 생겨 항구적으로 섬유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신체는 폐가 손상된 만큼의 양의 조직을 생성하여 수복시킨다. 그러나 수복과정에 이상이 발생하여 반흔조직이 과잉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호흡과 혈액의 산소 공급이 방해된다.ILD환자는 저산소혈증,
워싱턴-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U563의 압델라디 사오디(Abdelhadi Saoudi) 박사는 다발성경화증(MS)의 발병위험을 약 20% 높이는 VAV1라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이 질환의 치료개선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새로운 위험인자의 발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역세포 활성화와 염증 유발MS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신체 방어시스템이 뇌의 신경섬유를 덮고 있는 미에린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미에린초 또는 신경섬유는 조금이라도 상해를 받으면 뇌와 척수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임펄스가 장애되거나 차단돼 수족마비 또는 시력상실로도 이어지는 등 광범위한 증상을 초래한다.MS의 근치
스웨덴·스톡홀름 - 흡연자에서 나타나는 다발성경화증(MS) 발병 위험을 높이는 물질은 니코틴이 아닐 수 있다고 캐롤린스카연구소 안나 헤드스트롬(Anna K. Hedstrom) 박사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흡연이 MS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다.담배는 위험 안높여이번 연구에는 스웨덴 16~70세의 MS환자 902례와 건강인 1,855례가 참가했다. 대상자 전체가 일반 담배와 코담배 사용에 대한 질문에 응했다.그 결과, 비흡연여성에 비해 흡연여성에서는 MS발병 위험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남성 흡연자의 위험은 비흡연자 보다 약 2배 높았다. 하지만 스웨덴 코담배를 사용한 경우 MS발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코담배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면역조절약물(CTLA4-Ig)의 새로운 작용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김호연 교수, 박경수 교수, 조미라 교수팀은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역조절약물 ‘CTLA4-Ig(Abatacept)’이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조절 T세포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작용기전을 밝혀냈다고 30일 발표했다.‘CTLA4-Ig’는 주로 T세포의 과활성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면역조절 T세포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확실한 보고가 없어 논란이 많았다. 김 교수팀은쥐를 이용한 콜라겐유도관절염 모델에 CTLA4-Ig를 주사한
【런던】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리처드 버트(Richard K. Burt) 박사팀은 재발관해형 다발성경화증(MS) 성인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제I/II상 시험을 한 결과, 골수 비파괴적 전처치를 실시한 자가조혈줄기세포는 신경장애를 안정시키고 호전시킨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3년 무악화 생존율 100%MS는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일부 가역성인 간헐적 증상(재발 관해기)을 특징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발병 후 10∼15년이 지나면 환자 대부분은 점차 불가역적으로 진행하는 신경장애가 특징인 2차 진행형 MS로 이행한다. MS에 이용되는 치료법은 주로 재발 관해기에 효과적이지만 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어 더 많은 치료법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등장한 치
【뉴욕】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라스 클라레스코그(Lars Klareskog) 박사는 공유 에피토프 유전자를 가진 흡연자에서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RA)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Arthritis & Rheumatism(2006;54:38-46)에 발표했다. RA는 일반적인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까지 해명되지 않고 있다. 흡연은 RA의 주요 환경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 메커니즘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HLA-DR 공유 에피토프(SE) 유전자는 RA의 유전적 위험인자로서 널리 인식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자가 어떻게 해서 만성염증과 진행성 관절 및 장기장애를 초래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영향을 주는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RA에서 흡연과 HLA-DR SE유전자의 상호작용을 해명하기 위해 클라레
【미국·텍사스】 핀란드국립공중위생연구소 Tiina Huittinen-Savykoski박사는 “심질환 발병을 일으키는 Chlamydia pneumoniae(폐렴클라미디아)는 만성감염에 추가로 자가면역과 염증이 상승적으로 작용하여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Circulation(107:2566-2570)에 발표했다. C.pneumoniae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것과 아테롬동맥경화의 관련은 지금까지 지적돼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높은 수치만으로는 심장발작 등의 관상동맥 사고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Huittinen-Savykoski박사는 헬싱키심장연구(핀란드 중년 고지혈증남성의 대규모연구)에서 등록된 4,081례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치사적/비치사적 심근경색을 경험한 241례와 심근경
베를린 확장형 심근증에 대한 원인요법은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해 벤자민 프랭클린대학 순환기과 Heinz Peter Schulthesis교수는 『원인요법은 가능하다』고 국제 심포지엄인 「염증성 심근증에서의 새로운 관점-진단과 치료」에서 발표했다.그는 『심부전의 배후에는 만성적 염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페론(IFN)을 투여하면 펌프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치료선택법확장형 심근증에 의한 심부전은 5년 후의 사망률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하다고 생각돼 왔었다. 지금까지는 베타차단제나 ACE억제제, 디지탈리스제제, 이뇨제 등을 이용한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그 성인(成因)에 관해 새로운 지견이 얻어짐에 따라 항염증제를 이용한 원인요법이라는 선택
핀란드·탐페레 소아기에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시키면 1형당뇨병 발병위험이 확실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보건연구소(영국) 소아역학·생물통계학부문 Elina Hypponen씨는 Lancet(358:1500-1503, 2001)에 이같이 보고했다.비타민D보충와 당뇨병 발병위험 저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동물실험에서 이미 밝혀져 있다. 그러나 Hypponen씨는 1966년에 핀란드 북부에서 태어난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인간에서도 동일한 관련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이 지역에서는 태양광선에 의한 피부 비타민D 대사자극은 적어도 동절기에는 대부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 투여 효과를 검증하는데 가장 적합하다.1997년까지 추적조사가 실시됐으며 지금까지 1형당뇨병을 일으킨 경우는 8
【뉴욕】 파리시립병원(파리) 혈액질환·핵의학과 Nicole Casadevall 박사팀은 만성 신부전으로 빈혈이 발생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유전자 조작형 인간 erythropoietin(에포에틴)을 투여하면 도중에 항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항체가 출현하여 적아구형성부전증(red cell aplasia)이 발병한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46:469-475)에 발표했다. 에포에틴에 대한 면역 반응만성 신부전에 의한 빈혈환자에 적아구형성부전증이 생기는 이유는 에포에틴에 의해 내인성 erythropoietin에 대한 자가면역반응이 발생하기때문으로 보고있다. Casadevall박사팀은 『에포에틴 투여 중인 환자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빈혈이 발생했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계 억제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기회감염이 발생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이러한 포괄적인 면역억제가 최선은 아니라고 존스홉킨스대학(볼티모어) 병리학 Noel Rose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면역계를 높이는 인자의 하나인 인터페론(IFN)감마의 투여로 자가면역성 심근염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마우스의 조직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 자세한 내용을 Circulation (104:3145-3151, 2001)에 발표했다.예상과 다른 결과Rose교수는 인터류킨(IL)-12가 심근염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IFN감마가 질환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IL-12에 의해 I
【샌프란시스코】 활성화된 T세포의 표면에 발현하는 분자를 녹아웃시키면 각종 알레르기반응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야기하는 면역반응이 폭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도보조자극분자(inducible co-stimulatory molecule;ICOS)가 천식이나 다발성 경화증을 비롯한 면역관련질환에 동반하는 염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타겟이 될 수 있다고 한다.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샌프란시스코) 연구원이자 예일대학 면역학부문에도 소속돼 있는 Richard Flavell씨, UC버클리 James P. Allison씨팀은 ICOS유전자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Nayure誌(409:97-101)에 발표했다.면역계에서의 역할 해명체내에 침입한 외래 이물질은 면역계 세포에 의해 처리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