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초미세먼지가 임신부의 혈압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임신부는 임신 3분기 혈압과 당뇨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제10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송도 컨벤시아)에서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에서 나왔다.이 연구는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이 다양한 임신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고위험산모센터(이영주 센터장)를 개소했다.센터는 24시간 고위험 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 교수가 각종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함께 산전 관리 및 분만 시,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함께 참여하는 통합 치료모델을 구축했다.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 집중치료실과 수술실, 분만장의 전문시설과 함께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태아 정밀초음파 등 첨단 장비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질환으로 흔히 자간전증이라 불리는 임신중독증이 5년새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데이터(2015~2019) 분석에 따르면 임신중독증환자는 5년새 54%(4천 2백여명) 늘어난 1만 1,977명이며, 연평균 11%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은 낮아지는 반면 고위험산모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임신중독증은 감염질환, 분만관련 출혈과 함께 3대 고위험 임신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데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다.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고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주산기심근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첫 질환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주산기심근증은 출산 전후 산모의 좌심실이 커져 수축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이 발생하는 임신합병증이다.한림대동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유규형․한성우․최석원․윤종찬․이선기 교수 연구팀과 고려의대 김응주 교수팀은 주산기심근증 산모의 병원내 사망률은 정상산모에 비해 100배나 높다고 미국심장학회 저널인 'Circulation: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2009~2013
유산균을 첨가한 우유가 임신중독증과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마샤 노르디크비스트 교수는 노르웨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시기와 임신중독증 및 조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정상출산 여성 7만여명. 임신중독증 분석 대상자는 초산부 3만 7천여명, 조산 분석의 대상자는 3만 4천여명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기는 임신전이 23%, 임신초
당뇨병을 앓는 여성이 임신할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중독증과 제왕절개 등 임신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성훈 교수팀은 임신 전 2형 당뇨병을 앓던 100명의 임신부(실험군)와 일반 임신부(대조군) 100명의 임신 결과를 추적 조사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실험군과 대조군의 나이, 체중, 초산·경산부 비율, 임신 전 비만지수(BMI)에 통계차는 없었다.조사 결과, 임신중독증 발생률은 실험군이 10%로 대조군(2%)에 비해 5배 높았다. 제왕절개율은 약 2배(35% 대 18%),
소득이 낮은 의료급여 대상 임신부는 인공중정률과 제왕절개율, 임신합병증 등이 중간 소득 이상 임신부 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의 2010년 1년간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해 의료급여 대상 여성(저소득)과 건강보험 대상 여성(중간 이상 소득) 등 총 45만 7천여명의 임신 관련 각종 지표와 합병증 등을 분석해 국제건강형평성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급여 대상 임신부의 인공중절률은 건강보험 가입 여성 임산부보다 1.5배에 높았다
고령산모의 초산 제왕절개 비율이 그 미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7년 제일 산모인덱스에 따르면 35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고령임신부는 그 미만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율은 62.2%로 35세 미만 초산모보다 제왕절개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전치태반, 자궁수축부전 등의 임신합병증 위험도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 임산부는 총 4천 496명이며, 35세 이상은 46.5%, 40세 이상은 18.7%였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과체중아 출산 및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제왕절개율이 함께 증가했다.임신 전 과체중 또는
한국 임신부 18명 가운데 1명은 임신 36주 이전에 출산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또한 조산은 임신합병증 요인인 나이와 체질량지수 등과도 무관하게 불특정 임신부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안현경 교수팀은 2015년 분만한 4,869명을 대상으로 조산비율을 조사한 결과, 임신 36주 미만에 출산한 임산부는 278명(5.7%)으로 17.5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밝혔다.연령 별 조산율은 25세 미만이 4.8%, 25~29세 4.6%, 30~34세 5.9%, 35~39세 5.6%, 40세 이상 6.6%로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초산과 경산이 각각5.4%와 6.2%로 분만 경험 유무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임신 전 체질량지수 조사에서도 저체중 5.1%, 정상체중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임신합병증 위험을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창환, 최동주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여성 심혈관질환 예방설문조사로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가족력과 임신합병증 사이의 관련성 조사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임신성 고혈압이란 정상 혈압이었던 여성이 임신 이후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압 90mmHg 이상을 보이는 경우다. 임신성 당뇨병도 임신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것을 말한다.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병이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이지만, 교수팀에 따르면 아직까지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가족력과 임신관련 합병증의 관련성은 연구되지 않았다.설문대상자는 전국의 간호사
임신중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마리카 찰라람보우스(Marika Charalambous) 교수는 DLK1이라는 단백질이 결핍되면 태아성장이 지연되고 임신합병증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한 쥐 실험을 통해 DLK1 단백질이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DLK1가 결핍되자 케토시스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케토시스는 공복시 에너지 연료로 쓰지 못하게 된 당이 더 이상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대신 지방을 쓰게 되는데 이 지방이 분해되어 쓰이는 과정을 말한다.임신 36주인 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연구에서
남아의 조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클레어 로버츠(Claire Roberts) 교수는 1981~2011년 호주에서 태어난 574,000명의 출생기록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남아를 임신할 경우 임신 20~24주 조산율은 여아보다 27%, 30~33주 조산율은 24%, 34~36주 조산율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아 임신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과 자간전증 위험 등 임신합병증이 각각 4%, 7.5% 더 높았다.로버츠 교수는 "연구결과는 태아성별이 임신합병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태아 성별에 따른 임신부와 태아의 맞춤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합병증이 향후 여성의 심장질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공중보건연구소 바바라 콘(Barbara Cohn) 박사는 1959~1967년 사이 임신여성 14,062명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의 임신 합병증은 고혈압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헤로글로빈 감소 등이었다.분석 결과, 임신합병증 여성은 60세 이전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콘 박사는 "연구결과가 임신합병증이 추후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임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여성 진료시 심장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Circulation에 발표됐다.
임신부의 심한 두통은 산모와 태아에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시 몬테피오레 두통센터 매튜 로빈슨(Matthew Robbins) 박사는 "임신 중 두통은 매우 일반적이지만 반복적인데다 기존의 편두통과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두통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로빈슨 박사는 지난 5년간 몬테피오레 의료센터에서 두통으로 진료받은 임신여성 14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중 중증두통을 경험한 고혈압 여성은 임신합병증 위험이 17배 높았다. 두통없이 고혈압만 있는 여성은 5배 높았다.로빈슨 박사는 "임신 중 심한 두통이나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자간전증과 다른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이들 여성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조산으로 태어난 여성은 출산시 조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앤 모니크 뉘트(Anne-Monique Nuyt) 교수는 1976~1995년 출산여성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참가여성 중에는 미숙아로 태어난 7,405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다(32주 전 출생 554명, 32~36주 6,851명).분석결과, 만삭으로 태어난 여성에 비해 32주 이하 조산으로 태어난 여성은 출산시 조산위험이 1.63배 높았고, 32~36주에 태어난 여성은 1.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모의 출생체중이나 임신기간, 임신합병증 등을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변함없었다.뉘트 교수는 "자신이 조산아라면 자녀도 조산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과 관
임신부가 비행기 탑승시 주의사항 및 지원 정보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영국산부인과학회는 지난 6일 임신부 비행기 탑승 가이드라인정보 Air Travel and pregnancy를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의 대상은 항공기 탑승을 원하는 임신부. 승무원이나 직업상 항공기 이동이 잦은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됐다.가이드라인에서는 '항공기 이동이 임신부와 태아에 해로운가' '임신 중 항공기 이동에 가장 안전한 시기는' 외에도 항공기 이동 중 발생한 심부정맥혈전증(DVT) 대해서도 의학적 근거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임신부가 탑승해선 안되는 조건으로는 예정보다 빨리 출산할 가능성이 높거나 중증 빈혈, 호흡기와 순환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다.가이드라인에서는 임신 중 항공기 탑승에 관한 의학적 근
임신합병증인 자간전증이 자폐아 출산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셰릴 워커(Cheryl K. Walker) 교수는 자간전증과 자폐증 및 태아 발달장애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자폐증의 유전 및 환경적 위험 연구(Childhood Autism Risks from Genetics and the Environment; CHARGE)에 등록된 자간전증 여성과 24~60개월된 그들의 자녀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517명의 아이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194명은 발달지체아였으며, 나머지 350명은 정상아였다.분석 결과, 임신 중 자간전증이 심했던 여성의 아이일수록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신장 공여자에서는 임신고혈압 및 자간전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신장임상연구유닛의 아밋 가르그(Amit X. Garg) 박사는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에서 캐나다 의료데이터에 등록된 생체 신장 공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발생률 11%, 대부분 임신합병증 없어이번 연구 대상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의료데이터베이스에서 1992년 7월 1일~2010년 4월 30일에 신장을 제공하고, 이후 추적기간 중에 1회 이상 임신한 여성 85명을 선별했다.이어 공여자 1명 당 나이, 신장 적출년도, 거주지, 수입, 적출 전 임신횟수 등이 일치하는 비공여 여성 6명(총 510명)을 무작위
미국예방의료대책위원회(USPSTF)가 임신고혈압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 이상된 임신부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일반적으로 100mg)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USPSTF는 1996년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입장을 크게 바꿨다.현재는 정확한 위험예측모델 없는 상황임신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2~8%. 모자 양쪽의 합병증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임신 합병증이다. 미국에서는 조산 원인의 15%를 차지한다.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고혈압(자간전증)을 임신후기(20주 이후)에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단백뇨(24시간 단백뇨 0.3g 이상)가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재는 단백뇨가 없어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첫 아이가 쌍둥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