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대사질환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은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과 임신부 대사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환경분야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7개 대학병원 방문 단태아 임신부 333명. 임신 초·중·말기 별로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했다. 실외
임신당뇨병을 앓는 임산부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담았다.임신당뇨병 진단부터 분만 후 관리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을 다루었고, 흔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Q&A 형식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서 혈당 패턴을 자세히 파악하고, 인슐린이 필요한 경우라도 임신 중 혈당 목표에 좀 더 완벽하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는 등 전문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오수영 산부인과 교수는 "임산부들에게 임신당뇨병의 진단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똑똑한 가이드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민감도가 줄어들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지만 체중감량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와 함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실험분자의학 국제학술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β세포 기능이 감소하면 인슐린 생산이 원활치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발병 원
임신하면 체중이 11.5~16kg 증가하는 게 정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의 정상 BMI(체질량지수 kg/㎡)는 18.5~22.9이며, 과체중(23~24.9)이면 임신 후 체중이 7~11.5kg, 비만(25 이상)이면 5~9kg 증가를 적정선으로 보고있다.임신 후에는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임신 전 체중은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MI 25~30 미만에서 임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임신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병보다 체중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에 사용되는 레보티록신.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태아의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가운데 임신부가 복용해도 조산위험은 약간 상승하지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자폐스펙트럼장애(ASD) 발생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중문대학 그레이스 제 박사는 자국의 출산코호트에서 모자 40만 1천여쌍을 대상으로 레보티록신과 조산과 저체중(SGA), ADHD, ASD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임신부가 분비하는 갑상선호르몬이 태아로 이동해 특
강화된 임신당뇨병의 기준을 적용해도 과체중아 출산 위험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캐롤라인 크로우서 박사는 국제당뇨병임신학회(IADPSG)의 임신부 혈당기준과 자국의 혈당기준을 비교한 결과, 출생아 체중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임신당뇨병은 전세계 통일된 기준이 없어 2010년 IADPSG가 혈당 기준을 강화한 새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문단체 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IADPSG가 권고하는 임신당뇨병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92mg/dL 이상이면서 식후
동양여성에서도 출생체중이 낮으면 임신고혈압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국립소아건강발달연구센터 연구팀은 출생 체중이 3kg미만인 여성은 임신고혈압, 당뇨병 증후군 위험 높다고 국제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해외 역학연구에서는 출생체중이 적으면 임신당뇨병 발생 위험 높다고 보고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임신을 경험한 40~74세 여성 4만 6천명. 출생 체중에 따라 1.5kg 미만, 1.5~2.5kg 미만, 2.5~3
모유수유가 산모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 교수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 공동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산모의 췌장에 존재하는 베타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당뇨병과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산모의 10% 이상이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임신당뇨병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인천 서울여성병원 공동연구팀은 임신부 600여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임신당뇨병의 관련성을 조사해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간초음파와 혈액검사로 대상자의 지방간 지수를 분석해 임신당뇨 발생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임신부에서는 평균 3.2%였던 임신당뇨병 발생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임신부의 경우 1등급 지방증은 10.5%, 2, 3등급은 12배나 높은 42.3%로 나타났다.
신생아 4천명 이상 데이터 분석미국도 첫째 아이 낳는 연령도 증가하는 가운데 아버지가 고령이면 조산과 저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탠포드대학 야시 칸드왈라 박사는 "고령아빠는 엄마의 임신당뇨병 위험도 증가시킨다"면서 "남편 인자가 임신 결과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고령아빠와 신생아의 선천성 위험에 착안했던 기존 연구와 달리 임신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검토였다.칸드왈라 박사는 미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립위생통계센터의 인구통계데이터를 이용해 아빠의 나이와 신생아
당뇨병 산모는 자폐증 자녀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퍼머넌트서던 캘리포니아 애니 시앙 박사는 지난달 26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1형 및 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 26주까지 진단된 임신당뇨병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는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엄마가 2형 당뇨병이거나 임신 26주째까지 임신당뇨병이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형 당뇨병과의 관련성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시앙 박사는 임신 28~44주째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년도와 성별, 산모나이, 출산경험, 교육, 경제적 상황 등
야간소음에노출된 임신부는임신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음과 일반인 당뇨 발생의 관련성을 보고한 몇몇 연구들이 있었으나 임산부를 대상으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는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임산부 18,165명(20~49세)을 조사한 결과, 야간에 소음이 1데시벨(dB) 증가할 때마다 임신 당뇨가 약 7% 증가한다고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간 거주지 주변 환경소음 노출 정도를 주야간으로 그리고 소음 노출 정도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소음과 당뇨병 발생도를 관찰했다.그 결과, 소음에 가장 낮은 군 대비 가장 높은 군의 임신 당뇨병 진단율은 약 1.8배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질환 억제 외에 사망과 심부전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인슐린투여환자에서는 투여량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학 타마라 스파익(Tamara Spaic) 교수는 지난 13일에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인슐린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에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지 6개월 후 당화혈색소(HbA1c), 체중, 혈압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투여량도 유의하게 줄었다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다파글리플로진은 무작위 비교시험 및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시 개선효과가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인슐린요법과 병용 효과를 평가한 시험은 적었다.스파익 교수는 인슐린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 증례를 대
초경이 평균보다 빠르면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즈랜드대학 다니엘 쇼네이커(Danielle Schoenaker) 교수는 2000~2012년 호주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4,74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2년 추적하는 동안 참가자의 임신당뇨병 진단 정보를 수집해 진단을 받은 357명을 분석했다.그결과, 초경 평균나이가12.9세인 여성에 비해11세 이전인 여성에서 임신당뇨병 위험이 5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쇼네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경나이로 임신당뇨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임신중 당뇨병에 걸린 여성의 자녀는 성인기에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임신당뇨병 어머니에서 태어난 206명을 대상으로 피하지방 생검을 시행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생체 내 지방세포조직을 분석하고 시험관 내 전지방 렙틴분비, 유전자 발현 및 LEP DNA 메틸화를 연구한 결과, 태아기에 고혈당에 노출되면 지방세포커지고 렙틴이 더 많이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태아기에 고혈당에 노출되면 지방전구세포의 본질적 기능이 변화해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분만 70만건 대규모 코호트분석 결과자간전증 위험 1.7배, 거대아 위험 1.8배임신당뇨병이 조산과 선천적이상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슐린요법을 받는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건강보험 세실 빌리오넷(Cecile Billionnet) 박사는 임신 22주 이후 임신 데이터 약 79만여건으로 임신당뇨병 유병률, 임신 전 당뇨와의 관련성, 임신당뇨병에 미치는 인슐린요법과 식사요법의 차이 등을 분석해 Diabetologia에 발표했다.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출산연령 여성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 임신 전 2형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임신당뇨병과 출산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
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진 임신부에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유산이나 사산 등의 임신상실은 줄어들지만 조산 등 임신 관련 부작용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칸사스대학 연구팀은 2010~2014년 미국 대규모 의료관리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잠재성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부에 갑상선호르몬 투여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해 BMJ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치료하지 않을 때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TSH)치가 2.5~10mIU/L인 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부 5,405명. 주요 평가항목은 임신상실과 산모 및 태아의 임신 관련 부작용이었다.대상 임신부 가운데 갑상선호르몬을 투여받은 임신부는 843명(15.6%)이고 치료 전 혈청TSH치는 평균 4.8mIU/L였다. 반면 투여받지 않은 4,56
"회의나 TV시청 등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30분마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3분 이상 해야 한다."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달 25일 당뇨병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ADA가 1형 및 2형 당뇨병 외에 임신당뇨병이나 당뇨전단계 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분 이하 운동해도 혈당 조절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좌식(坐式) 생활 시간이 긴 사람은 30분에 한번 3분 이상 저강도의 신체활동, 예컨대 계단오르기, 걷기 또는 팔다리 스트레칭을 해야한다.최근 중강도~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장시간 앉아있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데다 또한 좌식생활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임신당뇨병 유병률이 계절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연구팀은 임신당뇨병이 여름에는 과잉진단, 겨울에는 과소진단이 되기 쉽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기준을 이용해 계절별 임신당뇨병 유병률을 검토했다.온대기후 지역에서 3년간 실시된 임신부 경구당부하시험 결과를 모은 다음 이 가운데 7,369명의 경구당부하시험 결과를 분석 대상으로 정했다.분석 결과, 겨울철 경구당부하시험 1시간 및 2시간 치(중앙치)는 연간 전체 1시간 및 2시간치(중앙치)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경구당부하시험 1시간치에 근거한 임신당뇨병 유병률은 연간 전체에 비해 여름철에는 29%로 높고 겨울철에는 27% 낮았다.경구당부하시험 2시간치에 근거한 유병률 역시 여름철에
임신 중 운동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빈센조 베르그헬라(Vincenzo Berghella) 교수는 2,059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여성을 운동군(1,022명)과 대조군(1,037명)으로 무작위 분류 후 일주일에 3~4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지속시켰다.연구 결과, 임신중 꾸준한 운동을 하면 자연분만율이 73.6%로 대조군 67.5%에 비해 높았다. 제왕절개 출산율 역시각각 17.9%와 22%로 운동군에서 더 낮았다. 이밖에도 임신성 당뇨(2.4%대 5.9%)와 고혈압(1.9%대 5.1%) 발병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태아에서는 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