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파킨슨병 치료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사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특히 파킨슨병은 좁은 보폭의 걸음걸이 자세이상, 손떨림, 근육강직, 동작의 느려짐, 연속동작의 느림, 자세 불안정 등의 이상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또한 손떨림, 머리떨림등 포만감과 위산 역류 등의 소화기계증상, 배뇨장애 등의 자율신경계증상, 불면증 혹은 심한 잠꼬대, 만성피로와 전신쇠약 등을 주로 호소한다.파킨슨병 환자의 약 50%는 우울증을, 약 40%는 치매를 동반한다.파킨슨병은 뇌 흑질의 도파민계 신
인지장애가 경미한 환자에서 치매의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생 위험지수를 산출해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히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측 정확도는 75%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는 국내 31개 병원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가운데 신경심리검사를 받고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338명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모델을 만들었다.예측방법은 내원 시점에서 신경심리검사를 이용해 △기억장애 양상(시각기억, 언어기억) △기억장애 정도(초기, 후기) △인지장애의 영역 (단일영역, 다중영역) △나이 별로 위험도를 구하고 개인별 치매발생 위험지수를
비타민B에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PNAS에 발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데이비드 스미스(A. David Smith) 교수는 경도인지증애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참가자를 고용량 비타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분류하고, 비타민군에게 엽산 0.8mg, 비타민 B6 20mg, 비타민 B12 0.5mg을 2년간 제공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해마와 소뇌 등의 뇌손상 부위를 관찰했다.그 결과, 비타민군의 뇌부위 위축의 진행속도가 평균 0.6%로 대조군의 5.2%에 비해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스미스 교수는 "비타민B가 뇌위축과 관련된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 환자에서 만성외상성뇌증을 조기 발견하는데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개리 스몰(Gary W. Small)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방사성트레이서분자 FDDNP를 이용해 미국프로축구선수였던 5명의 뇌를 PET로 촬영, 그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이 등이 일치한 대조군에 비해 피질하, 편도체의 FDDNP 결합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뇌진탕 경험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FDDNP 결합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진 타우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척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이 반복되
시카고-건망성 경도인지장애(aMCI) 또는 알츠하이머병(A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시험에서 비강내 인슐린치료가 인지기능 감소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워싱턴대학 정신의학과 수전 크래프트(Suzanne Craft)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인슐린은 중추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AD환자의 중추신경계에서는 인슐린 수치가 낮아 인슐린 조절 부전이 AD의 병태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크래프트 교수는 aMCI 또는 AD환자의 비강내에 인슐린을 투여해 뇌속 인슐린 농도를 정상화시키면 인지기능과 뇌글루코스 대사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시험 방식은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Intention
[시카고] 알츠하이머병(AD)의 발견에 양전자 방출형 단층촬영(PET)을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추적자(트레이서)를 사용해 AD 감별 진단을 시도한 논문이 Archives of Neurology (2011; 온라인판)에 2건 발표됐다.병리소견과 일치AD 등 인지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진은 PET 활용법을 모색해 왔다. PET은 방사성 트레이서를 사용해 질병에 부위를 찾아내는 영상검사. 지금까지 여러 연구팀이 트레이서로 치매 관련 뇌소견을 발견하는데 PET 효과를 검토해왔다.이번 발표된 첫번째 연구는 펜실베이니아대학 펜메모리센터 데이빗 월크(David A. Wolk) 박사가 불소 18(18F)로 표지한 플루테메타몰(flutemetamol)을 추적해 PET 검사 아
은행잎(ginkgo biloba) 추출액에는 치매 예방 효과가 없다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2253-2262)에 발표했다. 은행잎 추출액은 기억이나 인지기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치매 예방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은 아직까지 없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75세 이상 2,587례와 경도 인지장애(MCI)를 가진 482례 총 3,069례를 대상으로 은행잎 추출액 120mg과 위약을 1일 2회 투여하는 2개군(1,545례와 1,524례)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000∼08년까지 추적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률을 조사했다. 6.1년(중앙치)간 추적에서 523례(은행잎 추출액 투여군 277례, 위약군 246례)가 치매를 일으켰으며 그 중 92%는 가능성까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심근의 123I-MIBG 신티그래피가 다양한 신경변성 질환을 구별해낸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Okayama Kyokuto 병원 신경내과 겐이치 카시하라(Kenichi Kashihara)씨는 이 심근검사를 이용하면 레비소체병(Lewy Body Disease, LBD) 등 몇가지 신경변성질환의 유무를 판정할 수 있다고 제11회 파킨슨병·운동장애 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레비소체가 나타나는 신경변성질환에서는 심근의 123I-MIBG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신경질환자 300명과 대조 34명을 대상으로 심근의 123I-MIBG 흡수를 관찰했다.이 연구에서는 흉부 플라나(planar) 영상을 초기 영상의 경우 15분 후, 지연영상의 경우에는 4시간 후에 촬영했다. 이어 심장·
【뉴욕】 40∼60대 환자에 적절한 혈압관리법이 85세 환자에는 부적합한 경우가 있으며, 초고령자에서는 혈압을 무조건 낮추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스턴대학 내과 노인의학 다니엘 오츠(Daniel J. Oates) 박사는 80세 이상의 외래 고혈압환자 4,071명(96.6% 남성)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2007; 55: 383-388)에 발표했다. ‘정상 고치(高置)’면 강압 해로워오츠 박사는 “은퇴군인이자 고혈압의 초고령자 코호트에서 혈압치료를 받는 피험자를 조사한 결과, 혈압이 낮은 환자는 높은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이 5년 짧았다”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초고령환자는 대부분 강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신경과 브래들리 뵈베(Bradley Boeve) 박사팀은 수면장애의 극단적 형태의 하나인 REM 수면행동장애(RBD)와 파킨슨병(PD) 또는 인지증(치매) 발병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Brain(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관찰, 병리연구 및 동물모델실험에서 RBD 환자는 나중에 레비소체인지증(LBD)이나 PD, 다계통위축증(MSA, 파킨슨병과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는 모두 유사한 신경변성에서 파생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비정상 시누클레인이 공통인자뵈베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여러 특발성(다른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RBD 환자가 진행성 신경변성 질환의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부분 시누클레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인지증(치매)보다 10년 이상 앞서 발생하는 이유없는 체중감소가 뇌의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신호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플로리다대학(USF) 공중보건학 역학과 제임스 모티머(James Mortimer) 교수는 워싱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협회 2007 인지증예방국제회의에서 “섭식장애나 기타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상황은 아닌데도 특별한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할 경우 뇌의 알츠하이머성 변화의 중증도에 기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카톨릭수녀를 대상으로 한 인지증 병인에 관한 전향적 연구인 Nun Study의 데이터가 이용됐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망 당시 신장보다 체중이 적은 사람은 부검시 뇌의 알츠하이머성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그
1회 투여로 마우스 인지기능 개선10년 이상 아밀로이드β단백질이 뇌에 축적하여 노인반을 형성, 불가역적인 신경변성을 초래하는 알츠하이머병(AD). 이에 대한 백신요법은 전세계적으로 경이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중증의 수막뇌염이라는 부작용을 일으켜 중지됐다. 최근 일본국립장수의료센터연구소 타비라 타케시(田平 武)소장은 경구 백신의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 경구백신은 선행 임상시험의 실패를 토대로 제창된 것으로, 모델 마우스와 원숭이 실험에서는 부작용도 없었으며 매우 양호한 결과가 얻어졌다. 이 경구백신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Aβ1-43 이용한 백신현재 일본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7%가 인지증(이하 치매)이다. 경도 인지장애(MCI)까지 포함하
경도의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는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지만 적당량의 음주는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줄 가능성이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Neurology(Solfrizzi V, et al 2007;68:1790-1799)에 발표했다.대상은 Italian Longitudinal Study on Aging 참가자 가운데 인지장애가 없는 1,445명에서 경도 인지장애의 발병과 등록 당시에 이미 경도 인지장애를 보인 121명의 치매로의 진행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평균 추적기간은 3.5년, 등록 당시의 피험자의 나이는 65~84세였다. 등록 전년의 음주상황을 통해 알코올 섭취정도를 확인했다.등록시에 경도 인지장애를 보인 환자에서는 하루 1잔 미만(알코올로는 15
【뉴욕】 외국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치매발병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요크대학 심리학과 엘렌 바이알리스톡(Ellen Bialystok) 교수팀은 외국어 구사능력이 있는 사람은 1개국어만 사용한 사람보다 치매(인지증) 발병이 4년 늦어진다고 Neuropsychologia(2007; 45: 459-464)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에 포함된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고령자 184명이 포함돼 있으며 그 중 93명(51%)은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피검자는 베이크레스트 고령자의료센터 환자 250명으로 2002~05년에 선별됐다. 184명 중 132명은 알츠하이머병으로, 54명은 기타 치매로 진단됐다. 치매가 발병하는 평균 연령은 1개 언어만 구사하는 경우 71.4세,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경우
【미국·미시간주 애나버】 호르몬요법이 뇌의 특정 기억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2006; 91: 4476-4481)에 발표됐다. 전두전야 활동 증가 미시간대학 산부인과학 요란다 스미스(Yolanda R. Smith)교수팀은 50~60세 폐경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조합한 호르몬요법을 받은 여성은 이 요법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시각성 기억검사에서 뇌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들을 호르몬요법군과 위약(약리효과가 없는 경구피임제)군으로 나누어 4주 투여한 후 1개월간 쉬었다가 다시 4주간 치료하는 형식으로 치료를 반복했다. 기능적 MRI를 이용해 양쪽군의 뇌활동을 비교
【뉴욕】 비만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치매의 전조인 인지기능이 빨리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툴루즈대학 역학과 막심 코노(Maxime Cournot) 박사가 주로 중년 남녀 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테스트 점수가 낮다고 Neurology(2006; 67: 1208-1214)에 발표했다.치매 예방에 이용 가능 코노 박사에 의하면 비만과 치매는 전세계적으로 유행병처럼 나타나고 있어 이번 지견은 타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I와 인지기능의 관련은 BMI가 높은 중년성인을 보조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중년성인을 대상으로 비만의 관리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치매(인지증)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
최근 골다공증의 개념의 전환, 신약의 등장, 골대사기초연구의 진행 등 골다공증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번 특집으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골대사관련 학회에서 화제가 된 내용만을 발췌, 정리해 본다. 대한골다공증·대한골대사학회 공동추계학술대회골다공증성 골절 사회경제적 비용 연간 1조 500억 고관절 3,200억 척추 4,100억 손목 3,200억 우리나라 대표적 골다공증성 골절 3가지(고관절, 척추, 손목골절)만도 연간 1조 50억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모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급격히 고령화돼 가는 현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의대 정형외과 박일형 교수팀[양규현·문성환(연세의대 정형외과), 김진현(인제대 보건행정),
【워싱턴】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DAT)에 걸리기 전에 노화로 인한 완만한 체중감소가 빨라진다고 워싱턴대학 신경학 데이비드 존슨(David K. Johnson) 박사가 Archives of Neurology(2006;63: 1312-1317)에 발표했다. 체중감소 2배 빨라 논문에 따르면 고령자에서는 노화에 따른 변화, 예를들면 키가 줄어들거나 식욕감퇴가 체중감소를 일으키는 것처럼 알츠하이머병(AD) 역시 여기에 관련하고 있다. AD 말기 환자의 체중은 해마다 최대 900g이 줄어든다. 체중이 많이 줄어들수록 AD 진행이 빠르다. 존슨 박사는 건강한 성인 449명(남성 192명)을 대상으로 인지증(치매) 발병 전 체중을 조사했다. 시험시작 당시와 평균
【미국·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양쪽의 난소를 적출하고 적절한 호르몬보충요법(HRT)을 받지 않은 45세 미만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요·클리닉(로체스타) 역학과 월터 로카(Walter Rocca) 교수가 Lancet Oncology(2006; 7: 821-828)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5세 미만의 여성은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률이 1.7배 상승하며, 특히 에스트로겐과 관련한 암, 뇌질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는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는 수술 후 에스트로겐요법을 45세까지(일반 폐경연령의 5년전까지) 받지 않은 여성으로 한정시켰다. 또한 위험은 난소 절제술 후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높아지기 시작했다.사망률 상승에 관한 데이터는 난소
【뉴욕】 초고령자에서는 수축기혈압(SBP)가 낮을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로야병원의 사리 라스타스(Sari Rastas) 박사가 85세 이상의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2006;54:912-918)에 발표했다. 박사는 그러나 임상시험의 결과를 그대로 초고령자에 적용시키는데는 주의가 필요하며, 개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40mmHg미만서 사망률 높아이번 조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로서 추적관찰 기간은 9년이었다. 조사결과 각종 원인에 의한 사망률(전체 사망률)과 SBP 140mmHg미만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신체기능(일상생활동작), 인지증(치매),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