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고도난청 치료법인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2천 6명에 시행했다. 연간수술건수는 80~100례에 이른다.
고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MRI)로 인공와우 이식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인공와우이식 성인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해 청신경이 굵을수록, 그리고 꼬리 부분이 나선형태를 보이는 경우 언어인지 능력 호전효과가 28%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이과학회지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청신경의 나선형태임이 확인됐다"면서 "수술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뇌피질의
인공와우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언어인지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이식술 소아환자 청력 호전정도를 10년 이상 관찰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인공와우이식술은 한해 884건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5세 이하 어린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만 1~13세에 한쪽 귀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114명. 이들의 수술 후 청력호전도를 10년간 추적관찰해 언어
인공와우이식 수술 후 청각재활 기간이 약 3년이지만 두번째 이식 후에는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정종우 교수팀은 양측 인공와우수술을 순차적으로 받은 어린이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수술시기 별 단어인지능력을 분석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저널'에 발표했다.양쪽 귀 모두 난청인 어린이에는 양측 인공와우수술이 표준치료다. 하지만 2009년 이전에는 한쪽 귀 난청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따라서 2009년 이후에는 나머지 귀에 인공와우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언어치료를 장기간
내이가 기형이면 인공와우수술 후 안면신경이 자극받을 위험이 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이(內耳)는 달팽기관이 있는 귀의 가장 안쪽을 말한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 이식 수술 환자 1,150여명의 수술 후 부작용 여부를 분석해 영국이비인후과학회지 임상이비인후과(Clinical Ot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내이에 기형이 없으면 수술 후 안면신경 자극 발생 빈도가 0.9%인 반면 내이에 기형이 있을 경우 7배나 높은 6.4%로 나타났다.교수팀은 "내이 기형자의 안면신경 위치는 정상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선천성 난청에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으로 난청이 발생한 환아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및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수술 후 청각수행능력(CAP) 분석해 수술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된 환아의 약 15%까지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법은 보청기나 인공와우수술. 하지만 인공와우수술의 결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이식팀 정종우, 박홍주, 안중호, 강우석 교수팀 10월 24일(수) 인공와우이식 환아와 보호자 약 300여 명을 초대해 인공와우이식 1,500례 기념식 및 환우회를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은 1999년 4월 처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시작해 선천성 고도난청 환아들과 고령의 난청 환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542례의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인공와우 이식술 효과는 3세 이전에 양쪽 귀 모두 하는게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20년간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난청환아 73명의 언어인지능력을 분석해 이과학-신경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술을 3.5세 이전에 모두 마치면 약 97%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첫 수술을 7세 이전에 하고 13세 이전에 반대쪽을 수술한 경우에는 약 80%로 두 번째 수술 시기가 늦어
후천적으로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국내 후천적 난청환자 3명 중 2명에서 동일한 유전자 변이가 있음을 발견, 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경우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우수한 경과가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리포츠에 발표했다.귀는 외이와 중이, 내이로 이루어지는데 소리가 외이에서 중이와 내이를 거쳐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청각신경병증이라는 난청이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저산소증, 감염, 핵황달, 세포독성 약물의 사용, 유전적 소인 등 매우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술의 결과를 유전자 진단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유전자 변이에 따라 수술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유전으로 인한 난청환아 31명과 그렇지 않은 난청환아 24명. 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인공와우 이식 후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Ear & Hearing에 발표했다.최 교수는 이전에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양측 고도난청 환아에서 표현형 후보유전자 접근법과 대용량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유전적 요인을 60%까지, 환아의 가계도를 이용해 비유전적 또한 복합적 원인으로 40%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 유전자를 진단받은 환아에서 수술 후 만 2년째 언어능력이 우
청각을 완전히잃어도 인공와우이식술로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는 '제14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인공와우이식 관련 국제학술 심포지엄'(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13년간 만성중이염으로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7명 환자. 이들에게 이용된 인공와우이식 방법은 폐쇄형유돌절제술, 개방형유돌절제술, 유양동폐쇄술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달랐다.인공와우를 심은 직후에는 인공와우 미세전극과 닿는 부위인 귓속 유돌강을 주위 연부조직피판으로 충분히 감싸 인공와우의 전극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이들을 2개월~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7명 중 6명이 합병증, 인공
한림대학교의료원이 3월 17일 오전 9시 50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미국 컬럼비아의대, 코넬의대,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공동으로 ‘제14회 한림-컬럼비아-코넬-NYP 인공와우이식과 관련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진행되며 3개의 세션, 총 15개의 발표로 구성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측성 난청에서의 인공와우이식술 ▲일측성 난청에서 대뇌피질의 변화와 인공와우 유용성 ▲소아의 양측성 인공와우이식 - 나가사키대학의 경험 ▲인공와우이식의 수술적 측면 ▲와우신경부전과 내이기형을 가진 소아에서의 인공와우이식을 들을 수 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각의 소실과 회복에 따른 우리 뇌의 대응방식 ▲내이감각세포의 손상과 예방 ▲와
한국BMS제약의 바라크루드 0.5mg으로 치료 중이던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대해 1mg으로 변경 투여, 바라크루드 1mg과 헵세라를 병용 투여한 사례가 급여인정 거부됐다.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사례 중 11항목 24개 사례에 대한 청구 및 진료내역 등을 공개, 주의를 당부했다.공개 사례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진단을 받은 42세 남성에 대해 한 의료기관은 바라크루드(entecavir) 0.5mg으로 초치료 중 간기능 악화로 증량, 투여된 바라크루드 1mg을 투여했다.이후 항바이러스제(Lamivudine, Adefovir, Entecavir, Telbivudine) 내성이 확인돼 변경 투여된 헵세라(adefovir)와 바라크루드(entecavir) 1
기억, 학습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뇌기능의 유연한 적응 능력을 가리키는 뇌 가소성이 언어의미를 파악하는 대뇌의 고위 인지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효정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12명의 청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말소리와 입모양을 동시에 제공한 경우와 개별적으로 제공한 경우로 나누어 뇌영상을 통해 대뇌의 활성화에 따라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말소리를 알아들을 때 상측두회의 청각영역 활성화 정도는 정상인과 비슷했지만 입모양까지 포함해 언어정보를 이해할 때에는 청각영역 활성화가 정상인 보다 2.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말소리를 이해할 때 상측두회의 청각영역을 주로 사용하며 입모양으로 이해할 때는 청각영역을 상대적으로 덜 이용하게 되는 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효정 교수가 최근 세계적 이과학 전문의들의 연구모임인 ‘폴리처 소사이어티(Politzer Society)’에서 임상연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폴리처 소사이어티는 이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Adam Politzer(1835~1920)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과학 전문의들의 연구학회로, 2년마다 세계 각국을 돌며 회의를 개최, 이과학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발표된 논문은 ‘Auditory, visual and audiovisual speech perception in CI users measured by H215O-PET’으로 청각 기능을 상실했다 해도 시각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면 전두엽의 보상성 기전으로 인해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인공와우로도 치료가 힘든 난청환자에게 뇌간이식술이 대체치료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이원상, 최재영 교수)와 신경외과(장진우 교수)팀은2008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뇌간이식술을 시행 받은 10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9명이 청각재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대상자 10명 중 7명은 선천성 난청환자, 3명은 달팽이관이 뼈로 바뀐 와우골화로 인공와우이식이 어려운 언어습득 후의 난청환자였다.또한 대상자 중 6명은 과거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았으나 자극이 없어 언어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뇌간이식수술 결과, 선천성 난청환자들의 경우 뇌간이식술 후 모두 소리를 감지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지속적으로 청각 능력이 향상됐다.와우골화 환자 중 난청기간이 짧은 환자 1명은 입모양
B형 간염 환자에게 제픽스 내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헵세라정과 병용투여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인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9일 최근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사례 중 5항목에 대한 각 사례별 청구 및 진료내역 등을 발표했다. 심평원은 만성 바이러스 B형 간염 환자에 제픽스 내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헵세라정을 전액본인부담으로 장기투여한 후 헵세라 내성을 의심해 이 둘을 병용투여해 민원이 제기된 사례를 공개했다. 심평원 심의 결과, 헵세라 내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픽스정과 헵세라정을 병용투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제픽스정만 단독 투여해야 한다. 심평원은 “GOT/GPT가 잘 조절되고 있고 HBV-DNA(-)인 상태에서 헵세라 내성 검사 없이 내성으로 추정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진행하는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 ‘세상의 소리를 선물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가100명을 돌파했다.‘세상의 소리를 선물합니다’ 캠페인은 2006년 이비인후과 홍성화 교수가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삼성전자에 제안해 이뤄졌다.캠페인은 2010년까지 총 120명의 청각장애아를 대상으로 총 14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삼성전자에서 후원해 인공와우 수술은 물론수술 후 4년간의 언어재활치료까지 지원해청각장애아의 정상적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한편 100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6일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한용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무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가 인공와우 수술 100례를 돌파하는 등 이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고도의 정확성이 필요해 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의 꽃이라는 이 수술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기능이 소실되어 양쪽 청력을 잃었거나 고도난청인 사람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재활 수술이다.병원은 지난 1월 21일 양쪽 청력을 모두 소실한 68세 여자환자의 좌측 귀에 인공와우를 성공적으로 이식, 5년 4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본원인 서울대병원의 900례 수술건에 비해서는 훨씬 적지만 영유아에 조기 이식 수술을 하는 등 조기 와우이식에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영유아에서는 두개골이 작고 피부가 연약하여 인공와우의 내부장치의 삽입이 어려워 통상 만 2세 이후에 수술이 실시되는게 일반적이
국내의료진이 북한에 첨단 의료기술전수를 위해 방북 길에 오른다.재미밀알협회는 북한의 조선의학협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4월 30일∼5월 5일 평양시 중앙병원(적십자병원)에서 내과 진료와 함께 북한 환자들에게 인공와우이식·고관절·무릎수술 등을 시행하고, 의료기술 및 관련장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길에 오르는 국내 의료진은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김시찬 교수,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고완석 교수 등 3명. 김 교수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북한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공와우이식(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고 교수는 고관절 및 무릎수술을 하기로 했다.김 교수는 “북한의 인구를 고려해볼 때 인공와우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청력장애 환자는 약 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