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이탈리아 이탈파마코의 루게릭병치료제 테글루틱(성분 리루졸)을 단독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마시는 제형(현탁액)인 테글루틱은 삼킴장애 환자가 쉽게 복용할 수 있어 기존 치료제에 비해 루게릭병 치료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약물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법원이 24일 이탈리아 이탈파마코가 제기한 글리아타민 상표권 등록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대웅바이오 승소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대법원은 "원심은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과 글리아티린(이탈파마코) 두 상표가 유사하다고 판단했는데, 이러한 원심판단에는 상표의 유사 판단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상표 전체를 기준으로 유사여부를 판단할 때 수요자는 ‘타민’과 ‘티린’의 외관과 호칭 차이로 혼동을 피할 수 있는 만큼 두 상표는 유사하지 않다고 판시한 것이다.대웅바이오 양
글리아티린 제조기술에 대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종근당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이탈파마코의 공식 입장에 대해 대웅제약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은 허가 과정에서 기술이전 심사를 받은 적이 없고 이탈파마코 역시 언제 어떻게 기술이전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26일 반박했다.대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술이전 심가 가이드라인을 인용해 "제조소가 서로 다른 A사에서 B사로 기술이전을 하려면 A사와 B사가 제조한 제품 간에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또는 비교용출시험을 통한 의약품동등성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탈파마코가 직접 제조한 글리타린과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대조약 선정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개발사인 이탈파마코가 입을 열었다.이탈파마코는 22일 국내 대리인을 통해 "대웅제약과의 글리아티린 라이센스계약을 종료하고 종근당과 새로 라이센스를 맺었다. 종근당에는 관련기술과 오리지널 원료의약품 등 모든 임상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이탈코파마와 종근당이 글리아티린 라이센스계약를 맺자 계열사인 자사의 글리아티린제제에서 원료만 변경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대웅의 글리아틴제제는 지난 2000년 1월 이탈코파마사와 라이센스계약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업계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다국적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바이오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국적사와의 판권계약을 맺고 주성분 원료를 공급받기하만 하면 제네릭의약품이 원개발사의 품목으로 둔갑하는 비상식적인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대웅은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대조약 선정과 관련해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원개발사와의 판권 계약만으로 원개발사의 품목으로 인정돼 대조약으로 지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대조약의 중요성에 대해 대웅은 "제네릭 의약품에 의존성이 높은 나라에서는 대조약 선정이 매우 중요한 만큼 대조약의 지위와 상징성은 크다"고 강조했다.현재 행정소송 중인데 보도자료를 잇달아 발표하
대조약 선정기준이 특정 제약사에 유리하게 변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웅제약은 22일 "제네릭 의약품 '알포코'에서 원개발사 원료만 변경해 허가받은 '종근당글리아타린'이 콜린알포세레이트 대조약이 되는 것은 특정제약사를 위한 특혜 행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종근당은 글리아티린의 대조약 등재에 대해 중앙행정심팡위원회와 벌인 소송에서 이겼다. 이전에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낸 행정심판과의 소송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다.사건의 발단은 종근당이 지난해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와 글리아티린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글리아티린은 2015년까지 15년 가량 대웅제약이 판매해왔던 제품으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초 이탈파마코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