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품국(FDA)이 GLP1수용체 작용제에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실제 임상 데이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북유럽 3개국의 환자데이터로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갑상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에 비해 GLP-1 수용체 작용제에서 갑상선암 위험 높아지지 않았다고 영국의사협회지 BMJ에 발표했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발매 전부터 설치류에서 갑상선암 위험이 상승이 보고됐으며, 일부 임상시험 메타분석에서도 갑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수의 50~100%에서 자율 선발토록 한 정부 조정안에 대해 거부했다.의협 비대위는 4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고심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요구했다.다음 주 첫 회의가 예정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불참의사를 재차 밝혔다. 앞서 임현택 차기 회장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의료개혁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의사
부부 중 한쪽이 심혈관질환(CVD)을 앓고 있으면 다른 배우자는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분석 결과, 배우자가 심혈관질환자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13%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CVD는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본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15~2022년)에서 선별한 부부 27만 7천쌍(평균 58세, 남성 95
1천여명 이상의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고소한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지낸 정근영 씨와 전공의 1,360명은 15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 차관을 직원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발표했다.정 씨는 박 차관 고소 이유에 대해 "근무병원에서 면허를 빼지도 못하게 하고 급여도 주지않아 다른 병원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만들어 헌법이 보장한 근로권을 침해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의료차질과 수술지연에 대해 아쉽고 부채의식이 있다"면서도 "박 차관이 경질되지 않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경험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공감대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공감력이 높은 의사가 통증의 근본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운 만성요통 등의 질환 치료 결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만성요통 환자와 주치의를 대상으로 상호 공감대 형성과 치료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의 만성통증 연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통증 레지스트리(PRECISION) 등록자 가운데 통증 발생 3개월 이상이면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와 회장당선인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지난 8일 회장당선인 인수위는 비대위원장 직을 넘겨달라는 공문을 발표했고, 비대위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인수위 주장에 대해 비대위는 근거없는 비방과 거짓 선동을 경고하는 등 일촉즉발의 양상을 보인 바 있다.하지만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회장당선인은 14일 비대위 브리핑에서 그간의 과정은 의료계의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과정이었으며, 의료계의 목표는 하나임을 강조했다.또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편두통 예방제 에레누맙이 기존 약물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레누맙은 항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 연구팀은 기존 비특이적 경구 편두통예방제(OMPM)와 에레누맙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APPRAISE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약물 사용하다가 에레누맙으로 교체한 경우에는 월평균 편두통 일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비율이 많고, 안전성 우려도 없었다.비특이적 OMPM으로 사용하는 베타차단제,
대한의사협회장 인수위원회가 12일 법원을 향해 험한 표현으로 맹비난했다.서울지방법원이 11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분과위원에 내려진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인수위는 "정부의 푸들 노릇을 자처한 서울행정법원 김순열 판사는 지금 당장 법복을 벗고 정치에 나서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아프리카, 남미 독재국가 수준에서나 통용되는 국민 탄압 수단의 칼을 의사들의 목에 들이댄 것도 정말 한심한 일인데, 거기에 발 맞추어 정의를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의 판사란 자가 보건복지부의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2일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의협 비대위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첫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비대위는 또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 추진의 목적이 의료 개혁이 아니라 총선용 포퓰리즘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면서 "국민은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함께 발전적인 의료 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선거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어제에 이어 의협회장 인수위와 임현택 당선인을 향해 경고문을 날렸다.비대위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정부와 어떠한 협상 계획도 없으며, 현재의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 면담 이후 의협 비대위가 5월 전에 정부와 물밑 협상으로 마무리하려한다는 인수위와 임 당선인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경고다.비대위가 연일 강경 입장을 밝힌 데는 의료계 내부 분열 양상을 조기
종양침윤 림프구(TIL)가 많을수록 조기 3중음성유방암(TNBC)의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TNBC 수술 검체 데이터 분석에서 종양림프구 비율이 높은 조기TNBC 환자에서 생존율이 높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에 비해 TNBC는 수술 후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다. 조기 TNBC 환자 대부분에 수술 전후 화학요법을 권장하는 이유다.종양 조직 속 TIL 비율은 항종양 면역반응의 마커로 알려져 있다. TIL이 많은 조기 TNBC 환자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단체와 함께 열기로 한 합동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날짜도 특정하지 않았다.앞서 의협 비대위는 7일 회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발표 당시 박단 대전협 대표가 참석한 상태였고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부 합의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임현택 의협 당선인의 비대위원장 요구에 대해
알파(α)시뉴클라인이라는 단백질의 응집체가 신경세포에 축적돼 세포사를 일으키는 시누클레인병증. 파킨슨병(PD), 다계통 위축증(MSA), 루이소체치매(DLB), 순수 자율신경계부전(PAF) 등 신경퇴행성질환이 해당된다. 최근 간단하게 시누클레인병증을 검사하는 방법이 개발돼 질환 조기 발견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네스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시누클레인병증 환자의 피부에서 인산화 알파시뉴클라인(P-SYN)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시누클레인병증 환자는 약 250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현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4월 8일 현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입장을 의협 대의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엄정해지는 시국의 혼선을 정리하고자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하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현 비대위(위원장 김택우)는 전임 이필수 회장이 사퇴한 직후인 2월 7일에 구성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4월 2일 열린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의협회관)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원장은 국내 저소득층 관절질환 환자에 대한 의료 봉사와 해외 의료봉사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원장은 지난 2003년 개원 이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21년간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전남 진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산악인 유가족 자녀의 삶 지원을 위한 장학금 전달, 네팔 의료 환경 개선과 교육을 위한 지원 및 네팔 현지
전립선암 판독기준(PI-RADS) 점수와 전립선암특이항원농도(PSAD)를 병용하면 전립선암 생검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메타분석한 결과, PI-RADS가 3점 이하이고 PSAD가 0.10ng/mL2 미만일 때 생검을 30%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eork Open)에 발표했다.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선별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PI-RADS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1점이면 암 가능성이 최저이고 5점이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일 때 진단되는 지방간. 심뇌혈관질환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하는 지방간을 과거에는 비알코올지방간(NAFLD)이라고 불렀지만 최근에는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이라고 부른다.일반적으로 지방간 합병증 진행 파악에는 간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데 침습적 조직검사가 가장 좋지만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침습적인 간 섬유화 스캔검사를 활용한다. 최근에는 검사
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정 간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의대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박민수 중앙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출혈 위험을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항응고제와 병용할 경우 더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경구항응고제(OAC) 단독이 비해 SSRI 병용시 출혈 위험이 33% 증가한다는 심방세동환자 대상 코호트증례 대조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 Open)에 발표했다.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우울제인 SSRI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혈소판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 때문에 출혈 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RI 사
만성과음자에서 높다고 알려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음주량 감소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감소와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음주와 심·뇌혈관 질환은 U자형이나 J자형 관련을 보인다고 제시됐다. 적정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