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의 과반수는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13일 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의대정원을 1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24%(24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300~500명(17%), 500~1천명 내외가 15.4% 순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현재 정원 3,058명에서 최소 10% 이상 증원해야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의협은 논의에 필요한 7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의협은 9일 회의 관련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의사인력 확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회의에서 의협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 방법으로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등 기피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분야에 우수한 의료 인력이 자발적으로 진출하고 유입될 수 있는 안정적인 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보건복
대한의사협회가 22일 정부의 제안에 대해 정책의 재추진의사가 담겼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신설에 대해 수도권의 코로나19 안정 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의협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내세워 의료계에 읍소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으나 일관되게 정책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심하니 잠시 숨을 고르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 "정책추진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대전협은 2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안정 후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신설에 대해 논의하자는 정부 제안을 모호한 표현이라며 거부했다.대전협은 "정부가 당장 내일이라도 확정, 통보할 수 있는 사안을 일시적으로 미룬다는 말은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말장난 그만하고 국민을 위해 협력하라"고 요구했다.또한 코로나 종식 때까지 정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그런 다음 원점에서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
의사와 정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의 일부 요구에 대해 한발 양보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오전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지금은 위기 상황으로 방역당국 조치에 협력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어제 대한의사협회가 26일 파업 철회의 요구 기준으로 제시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육성 등 2가지는 논의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박능후 1차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