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 시즌이 되면서 비뇨의학과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결혼 전 성생활에 문제가 없을지, 2세 출산에 영향을 주는 성병은 없는지 알아보는 웨딩 검사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성병 검사는 자신은 물론 예비배우자와 태어날 자녀를 위해 필요하다. 성병은 종류도 다양한데다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혼인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성병을 가진 부모가 임신하면 태반을 통해 감염돼 사산, 저체중아, 신생아패혈증, 결막염, 폐렴은 물론이고 심지어 뇌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임신부의 질액으로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질액 내 박테리아균을 인공지능 머신러닝기법(machine learning)으로 분석해 조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발표했다.조산이란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전에 분만하는 경우를 말하며 전세계 조산율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조산 위험요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으로 나오는 자궁내막증의 발생이 생식기 감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혈 역류, 면역과 유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는 자궁과 질에 많은 세균인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가 복막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자궁내막증을 유발한다고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 교수는 "골반에 발생한 세균 감염이 자궁내
소변검사만으로도 임산부의 조산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와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김윤근 교수팀은 소변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된 결과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인 세포외소포체(EV) 분석으로 조산을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단태아 출생 임산부 74명(37주 미만 분만 35명)과 일반여성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이들의 소변을 채취해 세포외소포체를 분석한 결과, 임산부에서는 바실러스(Bacillus spp.)가 45.61%로 소변에 많이 존재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0.12%로 거의 없었다.대조군에서는 슈도모나스(Pseudomonas spp.)가 더 많았는데, 이는 임신하면 슈도모나스와 같은 안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