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을 투과하는 필터를 이용해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의 구조를 파악하는 협대역영상(Narrow-Band Imaging, NBI) 내시경이 조직검사에 비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장상피화생에 대한 내시경 시 조직검사와 NBI내시경검사의 탄소배출량과 의료폐기물 처리에 따른 의료비용을 비교 분석해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apatology)에 발표했다.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이 장 점막의 상피세포처럼 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40세 이상에 위암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면서 위암 조기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덕분에 조기위암에는 개복술 대신 위내시경절제술(ESD)이 보편화되고 있다.다만 출혈, 천공 등 관련 부작용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ESD 시술건수와 부작용 발생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1~2017)로 ESD와 부작용 발생 및 종류를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
2024년이 17일 남았다. 한해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다. 아직 올해 건강검진을 받지않은 수검자들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당장 건강 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고강 업무와 지속적인 스트레스, 야근, 회식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 질환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도 하에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의료급여 수급자는 누구나 공단의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2021년 기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2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국내 발생 순위는 여성에서 세 번째, 남성에서 네 번째다. 대장암은 조기에만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생각보다 높은 암이다. 1기 대장암 생존율은 약9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3기는 30~60%, 4기는 5%미만이다. 대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복통이나 점액변, 혈변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검진을 받는다면 이미 3~4기까지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대장암
위내시경 시행하면서 위암을 발견하려면 최소 3분 이상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준·이준행, 건강의학본부 표정의 교수팀은 위내시경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 위암의 예측인자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과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중간 위암은 위내시경 정기검사 이후 진단되는 암으로 이 가운데 진행성 위암은 위암 사망률과 밀접하다. 신규 위암환자 가운데 약 10%는 진단 전 3년 이내 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로 중간위암에 해당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한국인 특성상 위·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육류 중심의 식단과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 식습관의 서구화로 발생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위·대장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복통이 감지된다.일부 환자는 위염이나 식도염, 변비나 설사 등의 위장질환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위암이나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란 게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안, 위암 순이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한해 위암 신규환자 약 3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도 미국의 10배였다.한국인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 탓이다. 한국 뿐 아니라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에서도 같은 이유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 등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위암환자수가 많은 또다른 요인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
서울리드내과(야탑) 최재균 대표원장은 최근 MBN 알면 약이 되는 방송 '알약방'에 출연, 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최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가수 한서경 부부의 건강관리에 함께 나섰다. 한 씨 부부는 당시 생존률 20%를 딛고 위암 회복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최 원장을 찾았다. 최 원장은 위 내시경을 강조하며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암 진단 이후에도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암 발생 건수는 총 25만4,718건이
명절에는 평소 보다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다. 때문에 명절 이후 소화불량 등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명절이 끝난 후 한동안 고생하기도 한다.명절에는 운동량보다 섭취량이 많은데다 간식까지 먹는 등 소화불량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소화불량은 식후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고 복부 통증과 속쓰림 증상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오랫만에 모인 친척끼리 밤 늦게까지 이야기하면서 야식할 경우 식욕 억제 호르민인 렙틴의 분비에 영향을 주고,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여 밤잠도 설치게 한다. 소화불량의 원인은 음식 섭취에만
연말되면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병원이 북적인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진이 왜 중요한지와 방법 등을 몰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장점에 대해 중화한방병원(안양) 안대종 이사장[사진]에게 들어본다.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다. 크게는 일반 검진과 암 검진으로 구분한다.일반 검진은 신장, 체중, 혈압측정, 시력, 청력, 소변검사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 불규칙한 식사와 서구화된 식습관,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즐기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소화 불량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화불량 뿐 아니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 기계에 이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는 입이나 항문에 카메라를 삽입해 장기 내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일정 연령 이상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
연말연시에는 건강검진자가 늘어난다. 바쁜 일상으로 자꾸 미루다가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물론 검진으로 위험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는 게 건강유지의 필수조건이다.한국인의 가장 흔한 암인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발견에는 내시경 정기검사가 도움된다. 국가 무상검진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을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지베스트내과 내시경클리닉 윤해리 원장[사진]은 위내시경 검사는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한다. 내시경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관을 직접 보면서 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약 20년 사이 국내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암센터는 국가암등록통계 자료(1993~95년과 2014~18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43%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2018년 기준 성별 생존율은 남성 64%, 여성 77%이었으며 남녀 차이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종 별 생존율은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았으며,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낮았다.생존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로 해마다 3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맵고 짠 음식 위주의 식습관, 잦은 흡연과 음주, 유전성이 원인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서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이 매우 주요하다. 위 검진법은 위내시경 검사가 가장 대표적이다. 검사 전날에는 음식, 과식,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금식해야 한다.위내시경은 인체 내부로 직접 내시경을 넣기 때문에 피검사자에게는 부담되지만 식도와 위장, 십이지장 중간 부위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 폴립(용종), 궤양과 암 등을 발견할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국가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위암은 2018년 암 등록 통계상 2만 9,279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이 위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조기 위암으로 분류되며 9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 분화도가 좋고, 점막에 국한되고 궤양없이 분류상 표면융기형으로 2cm 이하거나, 1cm 이하인 표면함몰형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내시경 치료의 범위를 벗어난 조기 위암부터 전이가 국소 림프절에 국한된 3기 위암까지는 위절제수술을 하게
가슴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위-식도역류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밝표한 위-식도역류병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나 2016년 420만 3천명이던 진료인원이 2020년에는 458만 9천명으로 5년새 39만명 늘어났다.성별로는 15만 7천명 증가(8.9%)한 193만 3천명, 여성은 22만 8천명 증가(9.4%)한 265만 6천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약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위-식도역류병 진료인원은 인구 1천명 당 89.4명이었고 7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내시경영상을 인공지능으로 검사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이재민 교수팀과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내시경절제술(Surgical Endoscopy)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내시경검사는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만큼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 인공지능 학습에는 CNN(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 과정을 거쳐다.실제로 위내
한국인이 60만명 이상이 각종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쁜 생활 속에 제 때 식사를 못하는데다 허기가 져서 폭식하다 보니 제대로 소화될 리가 없다.증상도 메스꺼움, 속쓰림, 더부룩함 등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은 수시로 속이 쓰리거나 먹는 음식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바로 현대인의 흔한 고질병 중 하나인 위장장애이다. 위장장애는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지않는다. 처음에는 복통이나 불편함, 가스, 대변 증상이 많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며 혼밥, 혼술의 문화가 유행하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로 건강한 식
소화기 내시경검사는 여러 질환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는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서는 고위험 처치로 알려져 있다. 공기전파 가능성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일본요코하마시립대학 연구팀은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RT-PCR)에서는 음성이지만 위액과 장액에서는 양성이 확인된 사례를 소화기내시경(Digestive Endoscopy)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내시경검사자 783명(위내시경 560명, 장내시경 223명)을 대상으로 타액과 위액, 장액을 검출해 RT-PCR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타액 검체는 위 및 장내시경 검사에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