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인 윤모 씨(37, 여)는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긴 정장 바지만 고집한다. 종아리 혈관이 검붉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처음엔 혈관이 살짝만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점차 혐오스러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고, 다리가 아프면서 저린 증상까지 동반됐다. 이전에 사놓은 예쁜 치마를 입지도 못하고, 한여름에 긴 바지만 입고 다니다 땀띠가 생기자 짜증과 우울감도 심해졌다. 당장에라도 치료받고 싶지만 수술로 흉터가 생길까 봐 망설이고 있다.초여름 날씨로 옷차림이 얇고 짧아지면서 하지정맥류 환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심근경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원인 혈관 외에 다른 혈관도 치료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 이주명 교수팀은 ST분절상승심근경색(STEMI)과 심인성 쇼크가 동시 발생해 스텐트시술(PCI)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혈관만 치료한 경우와 다른 혈관까지 치료한 경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NIH) 등록환자 중 659명. 이들은 평균 66.9세로 남성이 490명이었다.연구팀은 대상환자를 원인혈관 치료군(단일혈관시술군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