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기능이 정상이고 주변 혈관이 잘 발달돼 있다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이승환, 이필형 교수팀은 관상동맥 완전폐색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치료와 약물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해 서큘레이션에 발표했다.만성완전폐색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협심증 증세가 악화되고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주위 다른 혈관에서 혈류 공급을 받기 때문에 심장기능이 정상이고 증상도 거의 없거나 경미하다. 이번 연구 대상은 전세계 5개국 19개 센터 환자 815명. 이들은 모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비파열뇌동맥류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비파열뇌동맥류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각 나라에서 혈관내치료를 보급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개정판에는 새로운 지견과 치료법의 변화 등이 포함된 내용이 제시됐다.MRI검사가 보급되면서 비파열뇌동맥류 발견 빈도도 높아졌다. 현재 전세계 발견율은 5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3.2%로 추정된다.파열률은 0.25%로 보고되고 있어 대부분은 비파열 상태로 지나간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일단 파열됐을 경우 지주막하출열 등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할지 경과를 관찰할지 선택하기 쉽지 않다.이러한 상황에서 AHA가 지난 2000년 비파열
런던-원격허혈프리컨디셔닝은 급성심근경색(AMI) 후 심근조직 손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덴마크 오프스대학 스케비병원 순환기내과 한스 에릭 뵈트커(Hans Erik Bøtker)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심근구조 효과 높아심근경색(MI) 후의 경색크기는 환자의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요인의 하나다.원격허혈프리컨디셔닝이란 혈압측정 커프(혈압잴때 팔뚝을 감는것)를 이용해 팔뚝으로 가는 혈류의 정지와 재개를 1회 마다 2~3분간, 2~3회 반복하는 과정을 말한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이 과정은 심근조직에 손상을 주는 허혈과 그 후의 재관류 상해를 개선시킨다고 알려져있다.뵈트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실시하는 원격허혈프리컨디셔닝으로 살릴 수 있는 심근조직의 양을 늘릴 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환기내과 이내희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응급병원(Emergency Hospital)을 방문해 관상동맥 다혈관질환, 완전폐색병변, 고위험군 시술 등 관상동맥 중재시술 시연을 가졌다.이내희 교수는 심장학 중재시술분야 중 완전폐색병변 시술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에 대한 국내 최초 역방향 카트 기술(Reverse CART Technique)을 시행한 바 있다.이 교수는 매년 국내, 중국, 베트남, 말레지아 등지에서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에 대한 초청시연을 하고 있다.
2006년 유럽심장병학회(ESC)에서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장기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잇달아 보고되면서 DES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미국·워싱턴DC에서 열린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07 학회가 열린 것을 계기로 동서양의 스텐트 전문가 5명이 이러한 논란의 배경을 돌아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좌담회에서는 또한 DES 삽입 후 스텐트혈전증 감소를 위한 전망에 대하 의견도 나누었다. 스텐트혈전증의 현황과 극복을 향한 전망[Chirman]Takaaki Isshiki, Teikyo University Hospital, Japan[Panel]Marco Costa, Case Western Reserve Un
유럽심장병학회 새 가이드라인서 제시【뉴욕】 유럽심장병학회(ESC)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에 관한 유럽의 새 가이드라인을 European Heart Journal(2005; 26:804-847)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기술과 약리학의 발전으로 급성관증후군(ACS)환자에게 PCI를 제1선택법으로 간주할 수 게 됐다며 제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한 심근경색(MI)에 대한 혈전용해제 투여는 흉통 발병 후 90분 이내라야 하지만 카테터 검사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흉통 발병 후 3시간 이내까지만 투여해도 좋다고 설명한다.●미국 가이드라인과 차이점 =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전용해를 최종 처치 단계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혈전용해에 성공했어도 침습적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혈전용해 후에는
【미국·올랜도】 sirolimus코팅스텐트, paclitaxel코팅스텐트를 직접 비교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잇달아 보고됐다. 하지만 어떤 스텐트가 좋은지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ALITY〉양쪽군간 재협착률 유의차 없어파리 Sud 심혈관연구소 마리 클로드 모리스(Marie-Claude Morice)씨가 보고한 REALITY 시험에서는 신규 소혈관병변에서 양쪽의 스텐트 유용성을 비교한 결과, 재협착률과 임상적 효과에는 유의차가 없었다고 한다. 대상은 1∼2개 혈관의 신규 병변을 갖고 있고 표적혈관 직경 2.25∼3.0mm, 병변 길이가 1지(枝)>15mm, 2지>10mm, 병변협착률>50%, TIMI(thrombolysis in myocardial ischem
새로운 치료의 동향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알기 어렵다. 작년에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많이 보도됐는데 관상동맥인터벤션(PCI) 영역에서는 SIRIUS study가 재작년의 RAVEL study에 이어 가장 큰 주목을 끌었다. 고혈압 영역에서는 작년 말에 논문이 발표된 ALLHAT study, 심부전 영역에서는 CARMEN study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맥 치료에는 작년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 게재된 AFFIRM study와 RACE study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규모 연구가 보여주는 새로운 치료전략의 전개와 방향에 대해 3회에 걸쳐 알아본다.SIRIUS에서도 sirolimus방출스텐트의 우위성 밝혀져인터벤션 영역의 최대 화제는
미 텍사스주 댈라스- 고분해능 MR혈관조영(MRA)을 이용하면 위험을 동반하지 않고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후 정맥 이식편의 협착을 발견할 수 있다.라이덴대학의료센터(네덜란드)심장병학 Ernst E. van der Wall교수팀은 『고분해능 MRA는 선명한 3차원 혈관상을 제공하며 정맥이식편의 폐색은 물론 협착도까지 정확하게 발견해낸다』고 Circulation(105:328-333)에 발표했다.고분해능 MRA화상은 동정맥폐색의 표준적 진단법인 X선혈관조영화상과 동등했다고 한다.MRA 비용, 표준X선 비용의 절반 불과이번 van der Wall교수팀은 환자의 하지정맥을 이용한 이식편만을 MRA로 관찰했다.교수는 『CABG후의 재발성 흉통은 환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의사를 임상상의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뉴욕】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법으로서 폐색된 관상동맥 대신 카테터 조작으로 관상정맥을 동맥으로 바꾸는 방법이 고안됐다. 하버드대학 Stephen N. Oesterle교수가 이와관련한 임상시험 결과를 Circulation誌(103:2539-2543)에 보고했다.카테터만으로 실시관상동맥 바이패스술이나 경피적 관상동맥 인터벤션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연간 10만례에 달하는 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환자의 대부분은 혈관신생요법이나 레이저치료를 받는데, 이들 방법으로는 미소혈관부위의 혈류량이 적어 적용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관상정맥을 관상동맥으로 바꾸는 수기를 위해 국제적연구팀이 구성됐다. 경피적(經皮的)동소관상정맥 동맥화술(percutaneous in-situ
【미국 텍사스주달라스】 혈관성형술 후에 가장 자주 일어나는 합병증은 동맥의 재폐색이다. 이러한 경향은 당뇨병환자에서 더욱 뚜렷하며 당뇨병환자가 수술 후 사망하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릴대학(프랑스 릴)의 Eric Van Belle교수가 Circulation誌(103:1218-1224)에 보고했다. 스텐트로 재협착률 낮춰대표 연구자인 Van Belle교수는 『이 연구에서 당뇨병환자의 관동맥 풍선혈관성형술 후의 결과가 나쁘다는 지금까지 관찰된 사실을 설명할 수 있어, 수술받은 당뇨병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한 치료목표도 시사되었다』고 말했다.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당뇨병환자에 대한 관동맥 풍선혈관성형술은 성공률이 낮다. 이 연구는 당뇨병환자는 비당뇨병환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있어, 당뇨병
【미 텍사스주 댈라스】 빈대학종합병원(빈) 맥관학 Erich Minar교수팀은 Circulation誌(102:2694-2699, 2000)에 방사선요법을 사용하면서 하지(下肢)동맥의 재폐색이 크게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방사선요법의 재협착 예방에 관한 최초의 무작위화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한 결과, 풍선혈관성형술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한 환자는 풍선혈관성형술만 받은 환자에 비해 치료 6개월 후의 재폐색률이 47%낮았다고 한다. 이 시험은 방사선요법의 재폐색예방에 관해 지금까지 가장 우수하게 계획된 시험 중 하나다.평활근세포 과형성 억제하지를 통과하는 동맥 속의 지방 침착은 혈전 위험을 높여 하지의 동맥을 폐색시킬 가능성이 있다. 풍선혈관성형술을 실시해도 재발률이 높기때문에 치료는 어렵다고 알
토라노몽병원 순환기센터에서는 1996년경부터 투석환자에 합병하는 허혈성 심질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혈행 재건술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니시야마 교수에 따르면 투석환자에 대한 인터벤션 실시례는 99년에 전체 인터벤션 242례 중 33례(13.6%)를 차지했다.혈행재건술이 약간 비중을 늘려혈행재건술의 적응에 대해 니시야마교수는 『원칙적으로는 투석환자에 합병하는 허혈성 심질환도 비투석환자와 동일한 선택기준으로 ①1지(枝)병변의 기본은 내과치료이며 ②내과치료에서 컨트롤할 수 없는 1지, 2지일 경우에는 PTCA, ③전(前)하행지에 완전폐색 등 PTCA 부적당 병변을 가진 다지병변, 3지, 좌관동맥 주간부(LMT)에는 관동맥 바이패스술(CABG)을 선택한다. 하지만 1지병변에서도 비투석례에 비하면 혈행재건술을 실시
운동부족은 관위험인자의 하나이며 신체활동은 동맥경화의 진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토교수에 따르면 미국의료정책연구소(Agency for Health Care Policy and Research: AHCPR)의 「심장재활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심장재활의 효과로서 ①운동내용능의 개선 ②협심증이나 심부전 등 심증상의 개선 ③혈중지질레벨의 개선 ④흡연감소 ⑤심리사회적 만족도의 개선과 스트레스의 저하 ⑥사망률 저하―등 6개 항목을 이미 증명된 사항으로 들고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효성 운동요법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일까. 운동내용능의 개선은 최고 산소섭취량(peak VO2)의 증가로 나타난다. 이것은 골격근 산화능력의 증가와 이에 따른 최대심박출량의 증가에 근거한다. 한편 운동
한편 만성폐색성 동맥경화 병변부 검사에는 혈관내시경도 사용되고 있다. 이노우에의장이 완전폐색부위를 혈관내시경으로 관찰한 결과, 기질화하지 않은 새로운 혈전이 대량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광범위에 걸쳐 폐색된 부위는 모두 죽상경화병변이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실제로는 혈전이 대량으로 존재하고 있어 이때문에 PTA에 의해 혈행재건에 성공해도 재폐색이나 재협착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생각됐다. 그래서 이노우에의장팀은 약 2년전부터 카테터에 의한 경피적 혈전제거술(Hydrodynamic Thrombectomy)에 몰두해 왔다. 이 디바이스의 구조는 매초 5cc의 생리식염수를 폐색부에 제트분사하여 그 힘으로 혈전을 파괴하는 것. 제트분사로 인해 카테터내부는 감압상태가 되므로 파괴된 혈전은 혈
대퇴동맥이나 장골동맥 등에 발병하는 만성폐색성 동맥경화증은 생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니라서 보행시 통증을 느껴도 병원을 늦게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또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라서 요통이나 관절통과 같은 종류의 질환으로 생각해 정형외과 등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하지로의 혈류가 두절되어 괴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중증의 상태도 초래할 수 있는데도 전문의를 찾아오는 시기가 늦어 초진시에 하지동맥이 여러지역에 걸쳐 완전 폐색된 상태가 적지않다고 한다. 협착증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발룬 카테터에 의한 PTA가 실시돼 왔는데, 최근에는 스텐트 등의 발달 덕택에 완전폐색례에 대해서도 PTA가 실시되고 있다. 이노우에씨에 따르면, PTA 초기성공률은 99%에 달한다. 그러나 재폐색률에 빠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