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잔만 마셔도 심방세동(AF)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그레고리 마르쿠스 박사는 매달 1잔 이상 음주하는 순환기내과 검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AF의 관련을 분석해 미국내과학회가 발행하는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AF 연구 분야는 주로 발생 위험인자와 치료가 많은 반면 AF가 언제, 어디서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에 심전도 모니터와 알코올센서를 착용시키고 음주 1잔 당 심전도
소량의 음주도 장기적으로는 뇌경색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와인이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있다는 '프렌치 패러독스'를 비롯해 적당량의 음주가 뇌경색을 예방한다는 통설과 다른 결과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팀(제1저자 양욱진 연구원)은 국내 건강한 중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뇌졸중 데이터로 음주 습관과 뇌경색 발생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15만 2,469명. 이들을 음주량과 빈도에 따라 비음주군, 음주군I(하루 30g 미만, 주 4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격리해제자 중 재양성 사례가 늘어났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재양성 사례가 91명이라고 밝히고 재양성 사례의 역학적 또는 임상적 특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 어제 브리핑에서는 재양성 사례가 74례였다. 방대본은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지난 6일 이후 11명이 추가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는 36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한편 유흥업소의 확진자 수도 늘어났다.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리퀴드소울)
한국 남성의 주당 적정 음주는 맥주8캔 또는 소주 2병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정진규, 이사미, 김지한/충남대학교병원, 오미경, 정태흠/울산의대)은 10년간 한국인 대상 알코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김 교수가 지난 2015년 발표한 한국인의 적정음주량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검진 평가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나이와 알코올 분해 체질까지 고려해 주당 음주량 뿐 아니라 1회 최대 음주량까지 세부적으로 제시됐다.가이드라인에 따
수박에 많은 아미노산 'L시트룰린', 포도 와인에 많은 '트랜스레스베라트롤'발기부전치료제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물질이 확인됐다.일본 준텐도대학 시라이 마사토 교수팀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PDE-5억제제 3종류에 어떤 종류의 보충제를 병용하면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는 시험 결과를 성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검토 대상 물질은 L 시트룰린(citrulline)과 트랜스레스베라트롤(transresveratrol). 전자는 수박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 후자는 포도와 와인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다.연구 대상자
통풍의 주요 원인은 식사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증거가 제시됐다.뉴질랜드 오타고대학 타냐 메이저 교수는 미국 코호트연구 5건을 대상으로 통풍 앞서 발생하는 고요산혈증의 발생에서 유전자가 식사보다 영향력이 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요산치, 유전자프로파일, 식사, 교란인자에 관한 데이터가 있고 고요산혈증 치료제나 이뇨제 사용경험이 없고 신장병이나 통풍이 없는 18세 이상 미국인 1만 6천여명.개별적인 음식 섭취와 요산치 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7종류의 식품(맥주, 증류주, 와인,
술을 적당히 마시는 중년층은 그 이상의 음주자나 금주자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사클레대학병원 연구팀은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Whitehall II study 결과 장기간의 금주와 과음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적정한 음주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량과 치매 위험은 J자형이나 U자형의 관계를 보인다고 생각돼 왔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35~55세의 영국 공무원 1만 308명(남성 6,895명, 여성 3,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지인이나 직장동료와 송년모임을 자주 갖게 된다. 한 해 있었던 일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과 음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술은 충치의 원인이 되며, 질기고 염분 많은 음식을 안주로 섭취하면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다. 이뿐 아니라 연말에 술만큼이나 많이 섭취하는 것이 숙취해소 음료로, 산 성분이 강해 치아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즐거운 연말을 보내기 위해 알아두면 쓸때있는 치아 관리 방법 5가지에 대해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에게 들어본다.당분 많은 술, 무턱대고 마시다간 충치 생길 수도…연말이 다가오고 술자리나 회식자리가 많아 지면서 소주를 비롯해 와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화학요법을 받은 전이성 위암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제프 와인버그 박사는 8일 유럽종양학회(ESMO 2017,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EYNOTE-059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이성 위암환자 가운데 2개 이상의 화학요법을 받은 후 키트루다를 단독투여받은 259명,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25명, 키트루다 단독투여 환자 31명.안전성과 객관적 반응률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정하고 6개월 추적관한결과, 화학요법을 받았던 환자의 반응률은12%였다. PD-L1발현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반응률이 높았다(16% 대 6%). 부작용 발생률은 18%였으며, 치료 중단율은 3%였다.
적당한 음주라도 뇌를 손상시키고 지적기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칼리지런던대학(UCL) 공동연구팀은 1주에 14~21잔의 술을 꾸준히 마시면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해마가 작아질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고 BMJ에 발표했다.여기서 말하는 술 1잔이란 알코올 10ml(8g) 함량으로 큰 와인 1잔, 맥주 500ml, 위스키 작은 1잔에 해당된다.적당한 음주가 뇌에 미치는 악영향은 충분히 입증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적당한' 음주로 알려진 하루 평균 2~3잔이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적어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화이트홀II(Whitehall II)연구의 일환으로 30년간 관찰된 남녀 550명의 데이터를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알코올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멜라노마와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멜라노마의 관련성을 검토한 3건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총 385만 5천인년 추적에서 1,374명에 침윤성멜라노마가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과음은 멜라노마 발생과 관련했으며 위험비는 1.14였다. 특히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당 위험비 1.13).멜라노마 발생 부위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머리나 손과 발 보다
양파나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흰색채소가 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중국 저장대학 쑤웨시안 팡(Xuexian Fang) 교수는 6,316,385명을 대상으로 한 67건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3.3년에서 최대 30년간의 추적결과 흰색채소가 위암 위험을 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색채소 등 모든 채소 섭취는 위암예방효과가 크지 않았다(약 7%).가공육류는 전체적으로 15% 위암위험을 증가시켰고 그 중 햄, 소시지는 21% 높였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은 최대 55%까지 위험증가를 보였다.맥주 등 알코올 소비는 1.15배 증가시켰지만 와인은 위암위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반적인 분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혈당조절과 심혈관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벤 구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적당한 알코올 섭취에 대한 권고는 2형 당뇨병에서 논란이 남아있다. 이번 장기 무작위 대조임상시험 결과 와인을 천천히 음미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224명을 레드와인군, 화이트와인군, 미네랄워터군으로 무작위배정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2년간 약 150ml씩 마시게 했다.모든 참가자에게는 칼로리 제한없이 지중해식단을 제공하고 연구시작 1년과 2년 후 각자의 콜레스테롤, 혈당, 심장건강지표 및 당뇨지표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미네랄워터군에
평생 흡연해도 폐가 깨끗한 이유는 좋은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학 루이즈 와인(Louise V Wain) 교수팀은 영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흡연습관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관련성 연구 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애연가(35갑년)과 비흡연자 5만여명. 이들의 1초 간 강제호기량(FEV1) 수치에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좋은 유전자를 가진 흡연자는 나쁜 유전자를 가진 흡연자에 비해 COPD 발생 위험이 낮았다.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폐기능과 흡연의 새로운 유전적 관련성이 확인됐다"면서 "흡연과 폐질환 간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고 결론내렸다.
저녁식사 때 레드와인 한잔은 당뇨병환자의 지질과 혈당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와인라도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우수했다.이스라엘 벤규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혈당조절이 양호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레드와인의 효과를 조사한 시험(CASCADE, CArdiovaSCulAr Diabetes & Ethanol) 결과 "건강한 식단에다 소량의 레드와인을 마시면 심혈관 및 대사위험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고 유럽비만학회(ECO 2015)에서 발표했다.적절한 알코올섭취량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특히 2형 당뇨병환자의 음주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또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음주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장기 무작위 대조시험도 적은 편
매일소량의 레드와인을 마시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벤 구리온 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알코올이 2형 당뇨병 환자의 공복 및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91명(41~74세)을 2개군으로나누어 매일 저녁식사 후 레드와인 150ml과 비알콜맥주를 각각 3개월간 제공했다.연구 결과, 레드와인군에서의 공복혈당이 연구시작 전 139.6±41mg/dl에서 종료 후 118.0±32.5mg/dl로 감소했다. 대조군에서는 연구초기 136.7±15.4였지만 종료 후에는 138.6±27.8mg/dl로 오히려 증가했다.레드와인으로 인한 공복혈당 감소효과는 알코올 분해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일주일에 8잔 이하가 적당하다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맥주 8캔, 소주 2병 이하에 해당한다.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회장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지난 19일 끝난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에서 "미국의 성인남성의 주당 적정 음주량은 알코올 14g을 표준 1잔으로 했을때 14잔 이하"라면서 "서구인 보다 체형이 작은 한국인은 8잔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그 절반인 4잔이 적절하다.이번 권고안은 대한가정의학회의 알코올연구회 회원들이 최근 각종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던 연구 결과들을 처음으로 종합해 도출해 낸 것이다.학회는 "한국인의 고혈압 위험, 심혈관질환 위험, 인슐린저항성 증가, 고혈당 위험, 대사증후
치즈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인들은 주로 포화지방이 높은 식사를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낮은데, 그이유는 대부분 와인섭취와 생활습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한네 베르트람(Hanne Bertram) 교수는 치즈 등 유제품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연구한 결과를 조사했다.그 결과, 치즈가 버터 등 다른 지방과 달리 인체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것을 발견했다.교수는 추가 확인을 위해건강한 남성 15명을 우유 및 치즈 섭취군과 버터 섭취군으로 나누고 분변 샘플을 조사했다.그 결과, 치즈군이 버터군에 비해 부티르산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이 산은장내세균으로 생성되는 화합물로 콜레스테롤 감소와 관련있다.베르트람 교수는 "이번
로슈의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Perjeta)가 환자들의 중앙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드스타 워싱턴병원 산드라 스와인(Sandra Swain) 교수는 25개국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808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실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허셉틴+도세탁셀과 함께 퍼제타와 위약을 각각 제공한 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385명이 사망한 가운데 추적관찰 결과, 퍼제타군과 위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각각 56.5개월과 40.8개월로 퍼제타군이 약 15.7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위험도 퍼제타군에서 약 32% 감소했으며, 암의 악화정도도 대조군에 비해 약 6개월
전통 주류인 막걸리에서 항암·항종양물질인 스쿠알렌 성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다.심해상어의 간에서 발견되는 스쿠알렌은 항암·항종양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막걸리에서 발견된 스쿠알렌 양은 맥주나 와인에 비해 최대 2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식품연구원(원장 권대영)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막걸리와 맥주 및 포도주의 스쿠알렌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포도주에는 10~20µg/kg, 맥주에는 30~60µg/kg, 막걸리는 1260~4560µg/kg (건조된 막걸리의 경우 25.2~91.2mg/kg에 해당)이 함유된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막걸리 속의 스쿠알렌 성분은 제조시 사용되는 효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실 때 흔들어서 마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