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플루엔자(독감)의 10년간 발생률과 사망률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2010~2020) 분석 결과, 독감 발생률은 5세 이하에서,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 발생률은 5~10%이며, 이 가운데 20~60만 명이 사망한다. 독감의 감염 경로는 감염질환과 유사해 호흡기 감염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 독감의 합병증 유병률을 비교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2만 1천여명과 독감환자 238만여명. 이들의 소화기, 근골격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비감염자도 항체 생성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 박완범)과 서울대학교(생화학교실 김상일 정준호,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 권성훈)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비감염자 1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화항체를 이미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개의학저널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비감염자의 60%에서 감염 후 항체가 신속하게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중화항체를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1상 임상시험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BP2001의 1상 임상시험시험계획(IND)은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27일에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서 승인됐다.
대웅제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를 내년 1월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웅은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산)의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끝내 연내에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말했다.대웅제약 박현진 개발본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코로나 임상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 1월 긴급 사용 승인을 목표로 정부 당국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상 임상시험 책임자인 오명돈 교수(서울의대 감염내과)도 "호이스타정의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환자 회복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NIH)은 22일(현지시간) 전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미국 45곳, 유럽과 아시아 28곳으로 아시아에서는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 외에 일본, 싱가포르가 참여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렘데시비어 투여군에서 환자 회복시간이 31% 단축됐다(15일에서 11일). 미식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억제 정책은 성공했지만 향후 지속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의 방역정책은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이러한 정책을 지속할지 완화할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오 위원장은 "유행 커브를 펑퍼짐하게 하고 길게 만드는 목적은 대량 환자 발생을 막아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정도로 환자가 생기게하거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방어를 늦출 경우 언제든 스프링처럼 튀어나오듯이 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 중 사망했다. 중증 사례에 해당되면서도 선별진료 요건의 기준 미달로 검사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모두 병상에 비해 환자가 많기 때문으로 증상 별 환자 분류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효율적인 병실 사용을 위한 치료중심의 환자 관리지침을 제시했다.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약 80%가 경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시설 격리나 경증환자 전용 격리병동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훌쩍 넘어 지역사회감염이 본격화된 가운데 중증도 별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위원장 오명돈)는 26일 "지역사회감염의 확산 단계에서는 확산을 늦추는 방어전략, 즉 확산완화 정책이 합당하다"면서 "이러한 전략은 환자수가 늘어나는 시간을 벌고 전체 환자수 증가의 충격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오명돈 위원장은 "지역사회감염 시기의 핵심방역 전략은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라며 "코로나 경증과 중증 환자를 나누어 치료해야 한다"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가 이틀새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대응조직을 확대하는 등 지역감염 현실화를 대비하고 있다.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코로나19 중앙임상TF'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위원장 오명돈 서울대교수)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구성 대상은 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까지 확대된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주요 임상 경과와 중증도 평가, 진료 지침 개발,
의료기관평가에서 임상질지표 도입이 최근 병원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질지표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돼야 하며 유효한 평가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가 임상질지표 평가에 앞서 이러한 문제점부터 해결할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이번 평가도 ‘병원간 순위 매기기’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8일 개최된 한국의료QA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병원계의 이러한 우려가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한국의료QA학회는 중환자실·수술 감염 예방·폐렴 영역에서의 임상질지표 의미와 적용 사례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각 영역별 임상질지표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발표한 연자들은 공통적으로 임상질지표 평가 항목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국내 의료환경의
“정부는 병원들이 감염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병원들의 감염관리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제를 고려해야 한다”지난달 31일 이기우 국회의원실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병원감염관리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병원 및 보건당국의 인식부족으로 병원감염관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병원감염관리 전담부서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감염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병원감염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포괄적인 중장기적 대책수립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결론 내렸다.한편 이 날 토론회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2국 의료팀 신은하씨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15회 과학기술상에서 서울대병원 소아과 하일수 교수,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정형외과 유정준 교수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고대의대 신종전염병연구소와 대한감염학회,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SARS 심포지엄이 8월 28일 오전 8시 고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의 SARS 현황(고대의대 박승철 교수), ▷광주 제8 인민병원에서의 사스환자의 감염관리(중국 제8인민병원장 당소평), ▷SARS CoV의 미생물학적 특성(고대의대 송진원 교수)과 실험실적 진단(광조우 감염병연구소장 Wei Shaqo jing), 새로운 진단법(에스디 대표 조영식), ▷국내 SARS 환자의 분석과 환례정의 개정(인하의대 이진수 교수), ▷SARS-CoV의 임상스펙트럼(고대의대 손장욱 교수), ▷SARS 역학적 특성 및 방역대책(고대의대 천병철, 연세의대 오희철 교수), ▷SARS 원내 감염관리 지침(서울의대 오명돈 교수
대한감염학회 정기학술대회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오명돈 교수 국내에서도 에이즈에 대한 칵테일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오명돈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감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에이즈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칵테일요법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98년 5월부터 99년 3월까지 내원한 52명의 환자를 칵테일요법(지도부딘+라미부딘+인디나비어 등 3가지 에이즈바이러스치료제 동시투여하는 법)으로 치료한 결과, 6개월이상 약을 복용한 환자 중 80%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또한 치료받은 환자들은 면역기능이 회복돼 보조림프구수가 증가하고 기회감염증에도 잘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최교수는 『과거에 불치병이던 에이즈는 칵테일요법의 등장으로 약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