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담도암 1차 치료제가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치료율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의 병용요법하는 조건이다.담도암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배출되는 담관과 저장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암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도 잦아 치료경과가 좋지 않다. 남성 5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국의 담도암 발생률은 전세계 2위다.치료법은 10년간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권고돼 왔다. 하지만
진행 담도암의 생존율을 면역항암제로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수술이 불가능하고 효과적인 치료법도 제한적이었던 만큼 10년간의 표준치료법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지난 20~22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면역항암제 표준항암요법에 더발루맙의 병용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TOPAZ-1) 결과를 발표했다.담도암은 국내 발생률 9~10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서양보다는 국내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법도 제한적인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얼마전 끝난 미국임상암학회(ASCO20)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 최신 암치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소세포폐암과 진행성 담도암 등 치료 발전이 힘들었던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난 점을 이번 학회의 특징으로 꼽았다.소세포폐암과 담도암 등 희귀암에서 면역억제제 효과 확인이번 학회에서는 소세포폐암 치료와 진행성 담도암에서 의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20여년간 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였던 세포독성 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추가 투약한 결과, 표준치료보다 사망의 위험율을 20~30% 감소시키며 면역항암제의
"암 치료의 미래에는 정밀의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가 20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암분야의 정밀의학에 대해 설명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 연구되는 분야는 종양학"이라면서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정밀의료 발전과 암치료에 유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정밀의료의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약제의 보험급여
위암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트라스트주맙 이후 2번째 표적항암제인 사이람자는 10년만에 나온 진행성, 전이성 위암 2차 치료제다.사이람자의 보험 대상기준은 1차 치료에서 플루오로피리미틴과 백금(시스플라틴,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2제 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백금(시스플라틴, 옥살리플라틴), 안트라사이클린(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을 포함한 3제 요법이 실패하고 전신수행능력이 0~1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환자다. 단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시 보험급여가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3월 4일 아래와 같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임기는 2년이다.[보직자]▲ 분당차여성병원장 황윤영▲ 분당차여성병원 진료부원장 한만용 ▲ 분당차여성병원 진료부장 장성운▲ 분당차병원 간호국장 송말순[과장 및 센터장]▲ 내과부장 조용욱 ▲ 소화기내과장 兼 소화기센터장 홍성표 ▲ 심장내과장 兼 심장센터장 임상욱 ▲ 호흡기내과장 이지현 ▲ 내분비내과장 박석원 ▲ 신장내과장 양동호 ▲ 혈액종양내과장 오도연 ▲ 감염내과장 홍성관 ▲ 류마티스내과장 최진정 ▲ 신경과장 김옥준 ▲ 정신건강의학과장 이상혁 ▲ 피부과장 윤문수 ▲ 흉부외과장(직무대리) 임창영 ▲ 외과장 김종우 ▲ 정형외과장 김희천 ▲ 신경외과장 조경기 ▲ 성형외과장 김정헌 ▲ 부인암종합진료센터장 이찬 ▲
조덕연(분당차병원)부원장이 신임 병원장에 임명됐다. 신임 조 원장은 가톨릭대의대 졸업, 국립의료원 원장과 포천중문의대 일반대학원 원장 및 분당차병원 부원장을 역임했다.이외에 보직은 다음과 같다.▶이경포 분당차병원 부원장(전 외과장) ▶조용욱 분당차병원 진료부장(전 내과교수)▶김승조 분당차병원 명예원장(전 의료원장) ▶이경식 분당차병원 명예원장(전 병원장)▶오도연 분당차병원 내과교수(전 진료부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인백혈병에 제대혈을 이용,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차병원 제대혈은행 조혈모이식연구팀(최영길·오도연·백진영·정소영 교수)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50대 백혈병 환자 2명을 치료했다고 3일 밝혔다. 제대혈 이식은 기존 골수 이식에 비해 1/10이라는 적은 양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면역거부반응이 훨씬 적다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인이식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줄기세포를 얻기 어려워 소아 환자에만 사용돼 왔었다.이번 치료의 성공은 줄기세포 회수율 및 생존율이 90%대로 높아진데다 제대혈 줄기세포 추출 공정 및 냉동기술, 이식치료 기술이 높아졌기때문이다.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이번 성공으로 악성 난치성 혈액 질환 환자들의 이식 기회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고 말하고 “향후 제대
환자 자신의 암세포를 이용한 백신 치료법이 암의 재발 억제와 암환자의 생존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팀은 암이 폐까지 전이된 말기 신장암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과 자가종양백신 치료법을 병행한 결과 병행요법이 암의 진행을 현격히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백신 치료법이 자신의 암세포를 떼내어 일부 세포를 싸이토카인(면역조절물질)으로 자극해 다시 본인에게 주사함으로써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신장암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으로 인터루킨2, 인터페론이라는 약물을 사용하지만 일부환자에서만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태다. 박동수 교수는 “신장암의 경우 흔한 암은 아니지만, 악성도가 높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