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1990년대 남성 암 발생 순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로 성큼 올라섰다.평균 수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전성 높은 전립선암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인에 특화된 예측 지표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송상헌 교수팀은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하고, 기존 립선특이항원(PSA)검사법과 병용하면 조기발견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
위암 치료결과에 영향을 주는 생체 지표(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는 활성섬유아세포에서 ACTA2 발현량이 많을수록 위암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최대 30% 더 낮아진다고 미국암연구학회지(Clinical Cancel Research)에 발표했다. ACTA2는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주는 종양 미세환경의 구축에 도움을 준다.위암은 국내 암순위 3위이며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치료 성적을 높이려면 치료 경과를 정확히 예측해 환자 별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기존에는 HER2(인간표피성장인자
혈액 속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근지방 지수(Albumin-Myosteatosis Guage, AMG)가 대장암의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바이오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AMG가 낮으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노인병학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AMG는 대장암의 경과 지표로 거론돼 왔지만 산술적 지표는 없었다. 그래서 연구팀은 근지방 지수와 알부민 수치를 동시에 반영하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다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되는 뇌신경인 편도체가 뇌졸중 치료 후 경과를 예측하는 지표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와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도체 및 척추에서 활성된 대사 작용이 뇌졸중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미국심장학회 '심혈관영상저널'(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뇌졸중환자는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관 위험인자를 조절해야 하지만 여전히 재발과 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환자가 있어 원인을 파악 중이다.최근 뇌속 편도체가 활성되면 척추
폐경 전에 비만할수록 치료 경과가 나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과 비만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유방암의 약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되는 만큼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많은 아로마타제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CTRP9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배양된 인간 탯줄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CTRP9을 처리한 결과, 혈관신생이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CTRP9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한 종류다. 신체의 신진대사와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아디포카인은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연구에
희귀뇌종양인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DNET)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환자마다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김주환 전임의)·핵의학과 팽진철(강연구 전임의) 교수팀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MET-PET) 검사 데이터로 DNET 수술환자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DNET은 소아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며 경련을 유발하는 희귀한 뇌종양이다. 통증이 없고 진행이 느린
염증수치로 알려진 혈중 CRP(C-반응성 단백질) 및 알부민 수치가 당뇨병 위험의 예측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팀은 테라젠바이오(대표 황순태)와 공동으로 알부민 대비 CRP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배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 회보(Acta Diabetologic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데이터 중 40~60대 한국인 약 5천 1백명.이들을 알부민 수치 대 CRP 수치 비율(CAR)에 따라
내시경 전립선수술의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성진 교수팀은 약물 효과가 없는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내시경 전립선 수술 성공률의 예측 지표를 개발했다고 아시아남성과학회지(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환자는 우선 약물요법을 하고 효과가 없으면 내시경수술을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민감한 신체부위를 침습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이 많아 개선법이
자궁근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발견됐다.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팀은 자궁근종 및 정상 자궁근육 조직의 마이크로RNA 정보 및 유전자 발현 정도 차이로 자궁근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됐다.자궁근종은 성장 양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그동안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다.마이크로R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김문영 교수가 3월 29일 열린 제6회 국제자기공명영상학회(ICMRI 2018)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김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자기공명 형태추적 기법을 통해 얻은 변형 값이 정상 심박출량을 보이는 무증상 대동맥 판막협착 환자군의 임상적 심혈관 사건의 예측지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음주 정도나 간질환을 평가할 때 활용하는 혈액 검사가 뇌졸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양욱진 전공의,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팀은 - 한국인 대상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이하 GGT) 수치로 뇌졸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고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한국인 456,100명의 건강보험공단 자료.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기존 위험인자
소아천식의 증상에는 상부기도(상기도)의 특정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림대학교 김봉수 교수 연구팀이 만성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조사해 알레르기 분야 저명 학술지인 Allergy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대상어린이를 정상군, 천식군, 관해군으로 나누어 상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과 기능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헤모필루스(haemophilus)와 모락셀라(moraxella)는 정상군에서, 포도알균(staphylococc
심뇌혈관 발생 위험 예측지표인 경동맥내막중막두께의 한국인 위험수치가 제시됐다.건양의대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는 한국표준연구원 김원식 박사와 함께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 2,200여명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동맥내중막 두께는 남녀 각각 0.778mm와 0.771mm로 확인됐다고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발표했다.평균 두께는 남녀 각각 0.696(±0.163)mm와 0.686(±0.167)mm로 2005년 보다 조금 더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배 교수팀이 지난 2005년 연구에 따르면 남녀 각각 0.65mm와 0.62mm였다. 당시 국내 정상인의 경동맥내중막 두께는 평균 0.63mm였다. 35~44세는 0.58mm, 45~55세는 0.6
베타아밀로이드 단백 축적되면 뇌기능 지표 변화뇌기능 저하 보상위해 타부위 기능적동기화 증가알츠하이머형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발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돼 있으면 뇌의 기능의 지표가 변화한다는 연구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침착된다고 알려져 있다.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 영역 간 기능적 연결성 변화 때문이라는 보고는 있지만, 특정 뇌 영역에서 나타나는 기능적 동기화의 변화
폐경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는 안면홍조가 골다공증 위험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안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은 45~65세의 건강검진 여성 1,390명을 조사한 결과, 안면홍조, 발한 등의 혈관운동증상이 나타난 폐경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최대 3배 높다고 밝혔다.대상자 가운데 혈관운동증상을 보인 경우는 약 59%인 815명이며, 이 가운데 경증이 34%인 471명이고 중등도 이상이 약 25%인 344명으로 폐경여성의 절반 이상이 혈관운동증상을 겪었다.또한 혈관운동증상 정도가 심할수록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도 높아졌다. 혈관운동증상이 경증이면 고관절 골다공증 위험은 각각 약 1.5배와 2배 높았다.특히 중등도 이상이면 고관절 골다공증 위험은 약 3배로 높아져 밀접한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환자를 가려내는 분자진단 지표가 개발됐다.분자진단 지표란 분자 수준에서 치료효과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서 방사선 치료에 내성을 갖는 환자의 치료효과를 현미경을 이용한 기존의 세포진단보다 효율적이다.한국원자력의학원 노우철 병원장, 김현아 과장, 김재성 박사팀은 약 15년간 1,693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HER2+/HR- 유방암에서 재발률이 높고, 단백질 STAT3-survivin 활성화에 비례한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암세포 형성에 핵심이 되는 STAT3-survivin은 항암치료 시 암세포의 생존을 증가시킨다.실제로 방사선 치료 후 재발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완치환자의 유방암 조직에서 재발 원인인 단백질을 면역염
대한의사협회가 공중보건의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맹비난하는 등 연일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의협은 20일 "2020년경에는 의사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만큼 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사 부족 문제를 의대 정원외 특례입학제도로 해결하려는 것은 졸속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의협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이 2017학년도까지 의대로 전환돼 현재 5개밖에 남아있지 않아 군필자 증가 문제는 몇년내 해소된다.아울러 2000년대부터 공보의 자원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민간병원·교정기관·건강관리협회 등 보건단체를 비롯해 시지역 국공립병원까지 배치기관을 확대시키는 등 공보의 배치의 오류도 원인이라고 의협은 지적했다.의협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 비해 2012년에 의료
[영국] "PSA의 상승속도(PSA velocity)라는 PSA 시간적 변화율은 전립선암의 예측지표로 우수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생검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슬론 케터링기념암센터 앤드루 비커스(Andrew Vickers) 박사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미국종합암센터(NCCN)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남성에서는 이 수치가 정상범위내거나 직장지진에서 이상이 없어도 생검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예측정밀도 높지않아PSA 상승속도와 전립선암 위험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PSA 상승속도를 다른 지표에 추가했을 때 예측도가 높아지는지 그리고 환자와 의사의
워싱턴-이식 신장의 무게와 수혜자의 체중비율이 적으면 합병증과 이식신장의 기능이 나빠질 위험이 높다고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장 폴 솔릴루(Jean Paul Soulillou)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이식받은 신장 무게와 수혜자의 체중 비율이 이식 성공률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식신장 기능부전 55% 증가이식받은 신장 무게와 수혜자의 체중이 맞을 경우 이식 후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 검토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솔릴루 교수는 이번 신장이식환자 1,189례를 이식 후 평균 6.2년간 추적하여 이식 신장의 무게/수혜자 체중비(Kw/Rw비)가 이식 이후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