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감염환자에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선별할 수 있게 됐다.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감염내과 최영화 교수, 이화여대 약대 이정연 교수)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환자 275만명의 데이터로 AI 기반 경험적 항생제 내성 예측모형을 만들었다고 국제항균제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Antimicrobial Agents)에 발표했다.경험적 항생제란 응급 중증 감염환자에게 내성 여부 확인 전에 처방하는 항생제를 가리킨다. 항생제 내성의 원인은 불필요한 투여를 비롯해 부적절한 항
폐암환자의 사망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의대와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폐암 치료 후 암 생존자들의 생활습관 및 삶의 질 정보를 활용해 머신러닝으로 5년 후 사망 위험을 훨씬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국내 암경험자는 170만명, 5년 이상 암 생존자는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 후에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 외에는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암 생존자 사망예측모형은 폐암환자 809명의 생활 습관 및 삶의 질 자료를 이용했다.
한국인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2002~2003년) 중 당뇨병이 없는 수진자 약 40만명을 분석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고 대한당뇨병학회 영문학술지에 발표했다.한국인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로 추정된다. 서양인보다 비만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인종적 특성상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지금까지 사용된 발생 예측모형은 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만큼 한국인에 제한이 있다. 뿐만 아
급성심근경색증의 혈전용해제 투여 시간이 60분에서 30분 이내로 당겨졌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신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적정진료 본 평가 돌입, 해당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7일 심평원 대강당에서 세부시행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가기준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의 혈전용해제 투여 시간은 기존 60분에서 30분 이내로 당겨졌으며, 적정시간 내 Primary PCI실시율도 120분에서 90분 이내로 줄었다.평가대상은 응급실을 경유해(외래 당일 응급실 내원 포함) 입원한 환자로 주상병 또는 부상병이 I20.0~I20.9로 청구한 환자 중 최종진단명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확진된 건이며, 평가기간 내 해당 청구 입원건수가 10건 이상인 기관
한국역학회는 12월 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21세기 보런의료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질병예방을 위한 역학연구의 재정립'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의 심혈관계 질환, 당뇨, 자살 등의 역학적 연구성과들이 분과별로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화학물질, 당뇨병 발생 높인다2형 당뇨병 발생에 비만 보다 여러 화학물질이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팀은 역학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와 비만, 화학물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당뇨병의 발생에 비만보다는 인체 내에 들어가면 분해가 잘 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 즉, POPs(Persiste
올해 안에 TV, 라디오 등을 통한 천식예보제가 도입되고, 불쾌지수처럼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천식이 악화될 수 있는 정도를 환산해 알려주는 천식지수(Asthma Index)도 개발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천식 질환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경감을 위해 천식지수 및 천식예보제 운영방안을 오는 8월까지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만성병조사팀)는 총 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용역사업을 내달 3일까지 발주하는 한편 금명간 이 연구과제를 수행할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천식 질환은 생활환경 변화(집먼지진드기·흡연·애완동물·대기오염 등 유발 및 악화요인 증가와 소아 감염질환 감소로 인한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
자녀의 고지혈증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생활습관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부모의 콜레스테롤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인제대 백병원 유선미 교수팀과 질병관리본부 송지현 박사팀은 자녀의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라고 지난 10월 가정의학회지에 게재했다.연구팀은 경기도 과천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1학년 남녀 학생 108명과 그 부모 216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아이의 생활습관과 섭식양태, 운동량과 함께 부모의 생활습관을 함께 알아보았다.그 결과, 자녀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자녀 및 부모의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지는 부모의 콜레스테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의 영향력이 컸는데, 예를들어 엄마가 스트레스로 과
담뱃값을 올리지 않으면 2010년에는 흡연율이 무려 52%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 2명중 1명은 흡연자가 된다는 이야기다.김원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3일 보사연에서 열린 금연심포지엄에 참석해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으면 2010년 흡연율이 52%로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김 교수는 “연간 9%씩 담뱃값을 인상하거나, 정부 방침대로 올해 25%를 인상하면 2010년, 흡연율을 30%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추계는 김 교수가 담뱃값과 흡연율, 물가지수 등을 감안한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이 모형에 따라 흡연율을 분석한 결과다.교수는 올해를 기준으로 담뱃값을 25% 인상 후 매년 3% 인상할 경우 흡연율이 32.8%로 떨어지지만, 인상 하지 않을 경우 52%가 될 것이라
심평원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3차 ISQua(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과제발표 및 포스터를 전시한다.ISQua는 보건의료의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비용효과적인 의료서비스의 제공을 추구하는 국제보건의료질관리 학회로써, 심평원은 동 학회의 기관회원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에 참가해왔다.이번 컨퍼런스에서 심평원은 평가실에서 연구해 온 3종 과제를 발표하고 1종의 포스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과제는 ‘급성심근경색증 질 지표 측정’(발표자 김희남), ‘관상동맥우회로술 질 지표 측정’(발표자 김형선), ‘수술전 예방적 항생제 투여’(발표자 김동숙)이며 포스터는 ‘청구자
심평원 정보통신실 김정숙 박사(통계학전공)와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나종화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비동차 이차형식의 분포함수에 대한 안장점근사’라는 논문이 한국통계학회의 응용통계연구(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에 논문이 채택되어 지난 3월(제18권, 1호) 논문집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의 주요 내용은 통계학 근사이론의 한분야인 안장점근사(saddlepoint approximation)를 이용하여 각종 통계 모형식의 효과적 검증을 하는 것이다.이러한 안장점을 이용하여 통계모형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한 검증방법이 안장점근사다. 이 연구는 분포가 불명확한 통계모형 등에서 검증이 용이하며 기존에 정규근사방법에 비해 작은 표본에 적용이 가능하여 다양한 통계식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심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