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노화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새 지표가 발견됐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진은 생체나이를 알려주는 RNA 변화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지놈 리서치(Genome Research)에 발표했다.DNA에서 만들어지는 RNA(ribonucleic acid, 리보핵산)는 DNA에 담긴 유전정보가 단백질로 바뀔 때 매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조합을 이루는 형태를 보인다.이번 연구에는 노화와 장수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했다. 연구에 따르면 생체 노화 과정에서 RNA가 잘리는데, 최종 형태가 될 때 오른
종양억제유전자의 서열 조정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생명과학과 노화분자유전학 실험실 이승재 교수 연구팀은 종양억제 유전자 PTEN에 특정 돌연병이를 도입하면 장수와 건강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화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수명이 3주 정도로 짧은 예쁜꼬마선충에서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줄인 상태에서 PTEN의 유전자 서열 하나를 바꾸었다.그 결과, 장수 조절 유도인자 FOXO 활성은 유지되는 반면 건강에 해로
소변으로 췌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게 됐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소변에서 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는 선충의 특성을 이용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암관련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발표했다.선충은 소변 속 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며 일반인의 소변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특이한 행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0~4기 췌장암 83명. 수술 전후 소변을 예쁜꼬마선충(C. elegans)에 노출시켜 냄새를 맡도록했다. 그 결과, 초기에 해당하는 0~IA기 환자에서는 수술 후 보다 수술 전에
과도한 소금 섭취를 막아주는 짠맛 수용체가 발견됐다. 고대의대 의과학과 황선욱 교수[사진]는 예쁜꼬마선충의 TMC-1 단백질이 고농도의 소금을 감지하는 짠맛수용체이며, 전기반응을 일으키는 이온채널이라는 사실을 발견, Natur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TMC-1은 소금을 과다 섭취했을 경우 짠맛을 불쾌한 맛으로 인지해 회피하도록 하여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관여한다.아울러 소금의 TMC-1를 활성시키면 통각신호가 증가해 예쁜꼬마선충의 회피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규명됐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TMC 유전자 돌연변이는 청각저하, 균형감각 상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 감소 등과 관련있다고 보고됐다.그런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TMC-1의 인체연구 확산을 통해 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