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혈액속 특정 효소를 이용해 질병 활성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병리과 김혜민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윤희 교수팀은 종양 피루브산염 키나아제(Pyruvate kinase) M2 수치가 높으면 류마티스관절염 활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피루브산염 키나아제M2 효소는 이량체와 사량체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중 이량체로 존재하는 효소를 종양 M2-PK라고 부른다.
혈액속 염증 수치로 유방암의 재발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윤창익, 김두레 교수팀은 면역체계를 반영하는 염증성마커인 림프구-단핵구 변화비로 유방보전술 환자의 치료반응과 예후를 평가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유방암 연구 및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국내 여성암 중 1위인 유방암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신규 암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재발 예방을 위해 광범위하게 절제했지만
염증성장질환은 재발이 잦은 질환 가운데 하나이지만 대변 염증 수치가 낮으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지혜 교수 공동연구)은 염증성장질환의 재발 인자의 영향력을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염증성 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재발도 잦은 만성 면역성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대장)과 크론병(소화기관)이 있으며,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함), 설사, 혈변, 복통 등으로 일상생활
뇌전증에 동반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증상이 체내염증과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박경일·주건 교수, 단국대병원 신혜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전증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증상과 체내염증반응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원인없이 발작을 반복하는 뇌전증의 원인은 외상, 뇌졸중 등이다. 염증 반응도 뇌전증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뇌전증환자 5명 중 1명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 기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염증수치로 알려진 혈중 CRP(C-반응성 단백질) 및 알부민 수치가 당뇨병 위험의 예측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팀은 테라젠바이오(대표 황순태)와 공동으로 알부민 대비 CRP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배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 회보(Acta Diabetologic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데이터 중 40~60대 한국인 약 5천 1백명.이들을 알부민 수치 대 CRP 수치 비율(CAR)에 따라
일체형 암진단기 PET-MR로 척추감염 치료를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 교수팀은 PET-MR의 장점을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적용해 기존의 혈액검사 등 보다 좀더 정확하게 잔존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다이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PET-MR의 적용법과 결과의 해석 이론을 정립해 추가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과 관련 합병증, 전체적인 재발률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도 덧붙였다.교수팀은 이번 연구의 의미에
항산화제를 뇌에 직접 투여하면 파킨슨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의공학과 최영빈,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사활동에 필요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혈뇌장벽 때문에 약물이 도달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약물이 필요한 뇌 심부에 코엔자임Q10
녹차를 많이 마시는 남성에서 신체 염증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성 박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6년) 참가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및 녹차의 섭취량과 염증지표 CRP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CRP는 염증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다. CRP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 가능성이 크다. 만성염증은 암을 비롯해 동맥경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 대상자 3천여명(19~64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급성 충수돌기염이라도 24시간 이내에 수술하면 예후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충수돌기염은 흔히 맹장염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충수돌기는 맹장과는 다른 부위이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산동우·박성길·김종완·김정연 교수와 강동성심병원 외과 박준호 교수팀은 맹장염(충수돌기염)으로 충수돌기절제술을 받은 환자 1,753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생부터 수술까지 걸린 시간과 천공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세계 외과학 저널(World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체 환자 가운데 1,258명(72%)에서
최근 신경학계에서는 뇌와 신경 염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유력 학술지에서는 차세대 신경정신질환 치료제의 주요 목표로 신경계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 cell)로 두고 각종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이와 더불어 장- 뇌 축 이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 이론은 소화불량과 우울증, 불면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 공황장애 등 각종 신경정신과적 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장-뇌 축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뇌의 염증반응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매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를 가진 디젤분진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디젤가스 투여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대조군으로 나누고 디젤배기가스 노출 후 기도 과민성, 염증, 폐섬유증, 세포증식 효과를 비교조사한 결과를 Asthma, Allergy and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배기가스 투여군에 3개월간 1주일에 하루 가스(100 μg/㎥~3mgμg/㎥)를 노출시킨 결과, 기도과민성은 디젤가스 투여군에서 4, 8, 12주에 고용량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이밖에 염증수치 지표도 배기가스 투여군에서 높았다. 인터루킨(IL)-5, 13, 인터페론감마는 12주째에 디젤가스 저용량 투여군이 대조
지방간이 있는 비만환자에서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지방간이나 대사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 및 상태와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 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3개군 간에 비타민D 농도와 골밀도 수치에서 유의차는 없었다.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군에서는 염증수치(CRP), 인슐린저항성 지표(HOMA-IR), 그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은 혈액 속 염증수치가 낮고 이 수치가 낮을수록 인지기능과 생활 자립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은 100세 이상 장수인구 68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염증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쥐실험에서는 확인됐지만 100세 이상의 장수자에서 건강과 염증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식사와 약물 등으로 염증을 안전하게 억제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염증은 대개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가 몸 속으로 들어올 때 일어나는 방어 반응이지만, 고령자는 노화에 따라 증상없이도 혈액 속의 염증물질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높아지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음식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이 기억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랜스지방산은 과다섭취할 경우 비만과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미FDA도 2018년 6월부터 모든 음식에 대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제안을 16일 발표한 바 있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샌베아트리체 골롬(Beatrice Golomb) 교수는 1999~2005년 UCSD 스타틴연구에 등록된 45세 미만 남성 694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섭취율과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45세 미만의 단어기억 평균점수는 86점이었지만 트랜스지방 섭취가 1g 증가할 때마다 0.76점 감소했다. 이는 평소기억할 수 있는 단어가 21개에서 11~12개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련성
식단만 바꿔도 대장암 위험인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4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대장암 발생률은 아프리카나 극동지역에 비해 육식 위주인 미국 및 유럽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식단이 장내세균 등 대장암 위험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우선 미국 흑인과 남아프리카 흑인 20명씩에게 평소 식단을 바꿔 제공했다. 미국 흑인은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남아프리카 흑인은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2주간 섭취했다.연구종료 후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위험과 박테리아 샘플을 조사했다.그 결과, 미국 흑인의 대장에서 염증수치와 암 위
요가가 유방암 생존자들의 화학요법으로 인해 유발되는 수면문제와 피로감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재니스 키콜트-글레이저(Janice K. Kiecolt-Glaser) 교수는 유방암 치료가 끝난 27~76세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여성들을 무작위 분류 후 한 군에는 매주 2회 90분씩 3개월간 요가를 배우도록 했다. 연구시작 전후 여성들의 수면과 식단, 활력정도와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마커를 측정했다.연구종료 후 2개군을 비교검토한 결과, 요가군이 대조군에 비해 수면의 질과 활력지수가 더 높았고 염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6개월간 꾸준히 요가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미 젊은층 1,420명 전향적 연구결과몇해 전 영국에서 염증수치인 CRP(C반응성단백)가 높아지면 우울증이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온바 있다.이른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라는 정신과 영역의 논란거리에 '계란이 먼저'라는 결론이었다.하지만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정신행동과학부 윌리엄 코플랜드(William E. Copeland) 교수가 청년 1,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연구 결과, 우울증 에피소드가 증가해야 CRP이 높아진다며 '닭이 먼저'라고 Biol Psychiatry에 결론내렸다.9, 11, 13세 어린이 21 세까지 추적우울증과 CRP 상승의 관련성은 확인됐다. 하지만 과연 어느 쪽이 원인이고 결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코플랜드 교수는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젊은 일반인을
[이탈리아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발생 당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과 사망 공포가 일반적인 정신적 반응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한다고 런던대학 앤들 스텝토(Andrew Stepto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발작 후 몇주간 나타나는 예후 예측인자인 생물학적 과정이 그 이후 치료과정에도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명 중 1명이 공포감 경험ACS는 급격한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급성심근허혈을 보이는 임상증후군으로서, 불안정 협심증에서 심장 급사까지 포함시킨 광범위한 질환 개념이다.증상은 다양하지만 흉통과 호흡장애, 발한,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ACS 환자는 향후 심질환 위험이 높고 QOL도 낮다.이번 연구에서는
시카고-소아기에 정신적 또는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어린이는 정서, 면역, 대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런던대학 킹스컬리지 안드레아 대니스(Andrea Danese) 박사는 “이러한 어린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 노인성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심질환, 2형 당뇨병, 치매 등 노화로 인한 질환(노인성질환)을 일으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질환을 예방하고 QOL을 높이는 새로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대니스 박사에 따르면 성인이 된 다음에 수정가능한 위험인자(흡연, 운동부족, 편식 등)에 개입하면 노인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일정 효과밖에 얻을 수
HDL-C는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반대로 1mg/dL이 높을 때마다 2∼3%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RP는 비특이적이지만 ESR등의 지표보다 예민하고 염증의 정도에 더 비례하므로 급성관동맥 질환의 임상적인 상황에서도 질환상태의 심각도를 반영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최근의 연구결과로는 명확한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의 혈중 CRP의 상승 정도가 향후 관동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이 확실하다. 즉 개인별 혈중 CRP 수치는 이미 관동맥질환이 발생한 대상자들에서의 재발이나 정상인구 내에서 관동맥질환의 발생을 예견할 수 있는 지표다.서울아산병원 한기훈 교수죽상동맥경화증의 역학과 임상 특별기획시리즈 3죽상동맥경화증의기전 - Behind LDLc - 염증Lipid battery 를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