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후 발생하는 정매혈전증 예방에는 아스피린이 항응고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베린더 시두 박사는 자국 31개 시설 총 9,700명의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에녹사파린의 정맥혈전증 예방효과를 비교한 CRISTAL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90일 이내 정맥혈전증 발생률은 아스피린 투여군이 에녹사파린 투여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3.45% 대 1.82%). 또한 에녹사파린 대비 아스피린의 비열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가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개정판에 등재됐다.WHO는 2년 마다 필수의약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산하 전문가 위원회가 의약품의 효능, 안전성 및 비용효과를 검토해 결정한다.프라닥사의 등재 이유에 대해 WHO는 심재성 정맥혈전증 치료 및 와파린의 대안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경구용 항응고제가 WHO의 필수 의약품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개정판에서는 에녹사파린, 헤파린나트륨, 와파린 등이 항응고
최근 새 항응고제 NOAC(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과 출혈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과 뇌졸중 예방효과를 비교한 결과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혈과 사망률도 각각 31%와 11% 낮았다.특히 신장애가 있거나 고령환자에서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과 주요 출혈 발생이 낮았으며, 위장관 출혈 위험은 높지 않았다.엘리퀴스는 또 아스피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유럽심장학회가 ST분절 급성심근경색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학회(ESC 2017)는 ESC 웹사이트와 유러피언 하트 저널을 통해 2012년 가이드라인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비롯해 새로운 근거을 기준으로 권고 사항을 변경했다.우선 병원 도착 후 관상동맥중재술(PCI)의 90분 목표 도달을 위한 시작 시기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미국심장학회에서는 병원 도착 후 90분 이내에 PCI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전도(ECG)에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진단 부터 시작해 90분 이내에 혈관을 열어야 한다.도어 투 벌룬(door-to-balloon)이라는 용어는 삭제됐다. 첫번째 의학적 접근의 정
새로운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약물인 XI인자 억제제 FXI-ASO(Isis Pharmaceuticals)가 저분자량 헤파린 에녹사파린보다 효과와 안전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혈액응고계에서 제Ⅺ인자 억제가 출혈없이 혈전 형성을 막는다는 연구결과는 많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XI인자의 영향을 검토한 시험은 없었다.네덜란드 Academic Medical Center 해리 뷜러(Harry R. Buller) 교수는 인공슬관절치환술(TKA) 환자를 대상으로 제Ⅺ인자 억제제인 FXI-ASO (Isis Pharmaceuticals)를 에녹사파린과 비교한 결과 "FXI-ASO가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고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예방했다"고 제56회 미국혈액학회(ASH2014)에서 보고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정맥혈전색전증(VTE)환자에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와 각종 항응고제를 동시 투여할 경우 출혈 위험이 약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같은 결과는 새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저분자헤파린 에녹사파린+와파린(비타민K길항제)의 혈전 발생 및 출혈 부작용을 비교검토한 EINSTEIN-DVT,EINSTEIN-PE의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연구 발표자인 미국 워싱턴의대 브루스 데이빗슨(Bruce L. Davidson) 교수는 "각종 심질환 환자에서 항응고제와 아스피린 병용시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VTE환자를 대상으로 NSAID와 각종 항응고제 병용시 심각한 출혈사고와 대출혈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연구결과는 JAMA I
항혈전제인 리바록사반(상품명 자렐토)이나 에녹사파린(상품명 로베녹스)+비타민KD 길항제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진통제와 병용하면 내부 출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워싱턴대학 브루스 데이비슨(Bruce L. Davidson) 교수는 2007~2009년 EINSTEIN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 임상시험에 참가한 8,246명의 환자데이터를 분석했다.항혈전제를 복용중인 환자 중 아스피린과 NSAID 병용으로 인한 출혈위험을 비교분석한 결과, 항혈전제와 NSAID을 병용한 환자는 NSAID 비복용 환자에 비해 내부 출혈위험이 2.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스피린 역시 비복용 환자에 비해 항혈전제와 병용시 출혈위험이 1.50배 더 높았다.데이비슨 교수는 "내부 출혈위험 증가
혈전용해제 아픽사반(상품명 엘리퀴스)이 에녹사파린+와파린에 비해 효과는 동일하면서 출혈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이탈리아 장카를로 아그넬리(Giancarlo Agnelli) 교수는 "급성기 VTE(정맥혈전색전증)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픽사반 단제투여와 기존 치료제를 비교한 AMPLIFY(Apixaban for the Initial Management of Pulmonary Embolism and Deep-Vein Thrombosis as First-Line Therapy) 연구 결과, 효과는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출혈위험은 낮게 나타났다"고 NEJM에 발표했다.아그넬리 교수에 따르면 기존 치료법은 에녹사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5일 이상 비(非)경구투여하고 도중에 와파린을
바이엘 헬스케어의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폐색전증(PE)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자렐토는 적응증 4개를 보유하게 됐다.지금까지 자렐토가 받은 적응증으로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소, 하지의 주요 정형외과 수술(슬관절 또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등이다.이번 적응증 승인은 글로벌 임상시험인 EINSTEIN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급성 심부정맥혈전증 또는 폐색전증 환자 8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 EINSTEIN 연구 결과, 자렐토 단일 경구 요법이 기존의 이중약물 표준 요법(저분자량 헤파린 주사제와 비타민 K 길항제 병용)에 비해 치료와 재발 방지에 충분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
새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이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에 대해 치료와 예방효과가 있음이 재확인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병원 헤리 뷜러(Harry R. Buller) 교수는 EINSTEIN-DVT와 EINSTEIN-PE 2가지 임상시험 총 8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제54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효과 면에서 자렐토는 에녹사파린과 비타민K 길항제 병용투여군에 비해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89 (95% CI 0.66-1.19), p=
국한성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남성이 항응고제, 특히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전립선암 특이적 사망(PCSM)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실험연구에서는 항응고제가 암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 데이터는 한정적이다.연구팀은 항응고제가 전립선암 사망위험을 낮추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은 국한성 전립선암에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요법을 받은 5,955명.이 가운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에녹사파린 및 아스피린을 사용한 항응고제 사용군 2,157명과 비사용군 3,780명 간의 PCSM 위험을 비교했다.추적기간은 70개월이었다. 분석 결과, 10년째 PCSM율은 항응고제 비사용군이 8%인데
프라닥사가 환자의 기초질환과 대조약물과 무관하게 심근경색(MI)이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클래블랜드클리닉 켄 우치노(Ken Uchino) 박사가 Arch Intern Med에 발표했다.박사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약물의 득실을 가리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심근경색이나 ACS 위험이 높은 환자에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대상에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시험 외에 인공고관절치환술(THA) 및 인공무릎관절치환술(TKA) 환자의 심부정맥혈전증(DVT) 예방시험 등도 포함됐다.3만명 이상 분석, 33% 위험상승 확인프라닥사 연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RE-LY에서는 프라닥사군이 대조약물인 와파린군에 비해 뇌졸중과 전신성색전증 발생이 34% 적은 것으로
~주 1회 피하투여형 Ⅹa억제제~급성폐혈전색전증 치료효과 와파린과 동등와파린을 대체하는 항응고제가 개발 중인 가운데 폐혈전색전증(PE)에 대한 새로운 Xa억제제 아이드라바이오타파리눅스(idrabiotaparinux)이 효과적이며 안전성이 와파린 요법에 비열성, 즉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아카데믹의료센터 맥관학 해리 불러(Harry R. Buller) 교수는 CASSIOPEA 시험 결과를 제23회 국제혈전지혈학회에서 보고했다.재발률에 큰 차이없고 장기간 출혈위험 억제아이드라바이오타파리눅는 가역성이고 장시간 작용형인 Xa억제제로서, 아비딘(avidin)을 주입하면 항응고제 작용을 신속히 중화시킬 수 있다. 주 1회 고정 용량을 피하 투여하는 만큼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와파
급성내과질환 입원 환자의 혈전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탄성스타킹(GES). 여기에 추가 효과를 얻기 위해 항응고제 에녹사파린을 추가 투여하는 경우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대학 아제이 카카르(Ajay Kakkar) 교수는 제23회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LIFENOX 시험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급성내과질환 입원환자 8천명 이상 대상이 시험은 위약대조 이중맹검의 무작위 비교시험(RCT)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등 8개국에서 등록된 40세 이상의 급성내과질환 입원환자 8,323명을 대상으로 했다.이들을 (1)에녹사파린 40mg 1일 1회 피하투여+GES군(에녹사파린 추가군, 4,178명) (2)위약투여+GES군(GES단독군, 4,145명)-으로 무
폐색전증 환자라도 위험정도가 낮으면 외래 치료가 가능하다고 스위스 등 4개국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혈행 동태가 안정된 폐색전증환자의 경우 외래치료를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입원한 상태에서 치료되고 있다.연구팀은 급성 증후성 폐색전증으로 사망위험이 낮은(중증도 클래스 I~II) 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입원치료에 대한 외래치료의 비열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치료는 양쪽군 모두 우선 에녹사파린을 피하주사하고(5일 이상) 그 후 경구 항응고제를 투여했다(90일 이상). 주요 엔드포인트는 90일 이내의 증후성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로 했다.그 결과, VTE 재발은 입원군에서 없었고, 외래군에서 1명 발생했다. 90일 이내 사망은 양쪽군
사망 위험이 낮은 급성증후성 폐색전증(PE)환자에는 입원치료나 외래치료나 모두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베른대학 드라호미어 오예스키(Drahomir Aujesky) 교수는 입원치료에 대한 외래치료(모두 에녹사파린 근육주사)의 비열성을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90일 이내의 증후성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재발률, 출혈률, 사망률은 모두 차이가 없었다.이 시험은 PE에서 외래치료와 입원치료를 비교한 첫번째 무작위 비교시험이다. 4개국 응급시설에서 등록유럽에서는 혈행 상태가 안정된 폐색전증 환자에는 외래치료를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입원치료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오예스키 교수는 무작위 비교시
급성내과질환에 의한 입원환자에서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 예방전략이 검토되고 있다.신규 경구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상품명 자렐토, 바이엘쉐링)과 피하주사제인 에녹사파린을 비교한 MAGELLAN시험 결과, 질환 발생 억제효과는 자렐토가 우수했지만 출혈 위험 증가도 나타나 자렐토의 종합적 우위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제60회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런던로열대학병원 외과 알렉산더 코헨(Alexander T. Cohen) 교수는 "이번 연구가 환자의 배경 폭이 넓었기 때문에 어떤 환자군에서리바록사반의효과를 나타는지를 서브분석으로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감염증, 심부전, 뇌경색, 암...폭넓은 환자군의 VTE예방 검토M
바이엘헬스케어의 새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기존 표준요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의료센터 헤리 뷜러(Harry Buller) 박사는 "자렐토는 표준요법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으며 출혈 등 부작용면에서는 표준요법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했다.표준요법이란 에녹사파린과 비타민K길항제를 병용한 후 비타민K길항제를 단독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결과는 EINSTEIN-DVT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자렐토의 글로벌임상연구 개발프로그램 중여섯 번째3상 임상시험이다.이에 따르면 심부정맥혈전증(DVT)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효과평가에서 자렐토는 표준요법에 비해 증후성 심부정맥혈전증재발 및비치명적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습관성유산(unexplained recurrent miscarriage)에 대한 아스피린 단독 또는 저분자량 헤파린 병용 투여 모두 출산율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스테프 칸도르프(Stef P. Kaandorp)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습관성 유산에 대한 항혈전요법 일관된 증거 없어칸도르프 교수에 의하면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약 1%가 습관성유산이다. 그러나 출산율을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습관성유산으로 진단된 사람 가운데 항인지질항체증후군(APS)이 발견됐다면 아스피린과 헤파린의 치료가 임신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금까지 실시된 복수의 RCT에서는 일관
시카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투석환자의 약 20%이며 부적절한 항혈전제가 투여돼 원내 출혈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로라도대학과 덴버보훈병원 토마스 차이(Thomas T. Tsai)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금기·비권장 혈소판제차이 박사는 “미국에서는 연간 10만건 이상이 투약오류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투약오류는 부적절한 처방 또는 투여된 약제와 양에 따라 발생하는 유해약물 반응이다.미식품의약국(FDA)는 약제의 부적절한 사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특정 환자집단에 대해 금기 또는 사용을 권장할 수 없다고 첨부문서에 표시하도록 의약품 메이커에 지도하고 동시에 임상의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상황과 결과에 미치는 부적절한 약제사용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