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에 동반되는 치매를 예측하는 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신경과 이필휴·정석종 교수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인지검사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해 2019년 기준 11만여명에 이른다. 파킨슨병에는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유병기간이 10년인 환자의 45%, 20년 이상인 환자의 80%에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정서적 지지 등 관심받는 고령자는 해마가 크고 이로 인해 인지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1저자: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김그레이스은)은 정서적 지지와 인지기능 간 해마의 매개역할을 분석해 노인학저널(Journals of Gerontology)에 발표했다.정서적인 지지(emotional support)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돌봐주고 이해해준다는 느낌으로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일 뿐 아니라, 뇌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정서적 지지도는 이야기를
언어 관련 기억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기존 치매진단테스트에서는 여성의 치매 초기증상을 놓쳐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약학부 에린 선더맨 박사는 건망형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이용되는 기억력테스트 기준치를 성별로 조정하면 남녀 모두 진단결과가 10%씩 달라진다고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언어기억이란 단어와 언어정보를 기억해 상황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성은 남성 보다 언어기억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언어기억력에서 성별 차이는 치매 진단에서 고려할 요소이지만 나이와 교육수준
뇌전증 치료를 위해 뇌의 일부를 절제해도 기억력이 유지되는 신경학적 기전이 입증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천기 교수, 서울의대 정우림 연구원은 뇌를 절제한 뇌전증 환자의 기억력 분석 결과를 신경외과학(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했다.성인 뇌전증의 대부분은 측두엽뇌전증으로 해마 부위가 딱딱해져 발생한다. 우선 약물치료를 실시하고 반응이 없으면 측두엽 일부를 절제하는데, 수술 후 증상 호전율과 완치율은 80%다. 하지만 절제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돼 인지와 학습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수술 범위를 신중하게 고
치매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 여부를 예측하는 뇌영상검사 모델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24일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팀이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30일 알츠하이머병 저널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됐다.이 모델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와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도 개인별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알 수
인지장애가 경미한 환자에서 치매의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생 위험지수를 산출해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히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측 정확도는 75%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는 국내 31개 병원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가운데 신경심리검사를 받고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338명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모델을 만들었다.예측방법은 내원 시점에서 신경심리검사를 이용해 △기억장애 양상(시각기억, 언어기억) △기억장애 정도(초기, 후기) △인지장애의 영역 (단일영역, 다중영역) △나이 별로 위험도를 구하고 개인별 치매발생 위험지수를
우울증이 있으면 기억력을 물론 집중력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팀은 과거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근거해 경도인지장애환자에서 우울증과 뇌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 연구는 International Psychogeriatrics에 발표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53명의 경도인지장애환자. 분석 결과,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언어기억(verbal memory),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 주의집중력 및 처리속도 (attention/processing speed), 시각 기억(visual memory)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동반 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우울증이 있으면
젊어서 대마초를 피면 중년돼서 언어능력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스시코) 레토 아우어(Reto Auer) 교수는 1985년 관상동맥위험 연구에 참여한 18~30세 남녀 3,385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조사했다.심혈관위험, 흡연, 음주 및 약물, 운동, 우울증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다음대마초 여부를확인한 후,언어기억능력 및 처리속도와 집행 기능을 검사했다.그 결과, 대마초를계속 피는사람은 언어기억능력과 처리속도가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 대마초를핀 사람 역시다른 기능은 정상이었지만 언어기억능력이 현저히 저하됐다. 과거 5년간 대마초를핀 참가자가운데 절반 이상은 15개 단어 중 1개를 기억하지 못했다. 평생 대마초를핀 사람은 3가지 검사 모두
2형 당뇨병은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독립 위험인자이며, 중년기 인슐린저항성 역시 인지기능을 더 떨어트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핀란드 투르크대학 로라 에크블라드(Laura L. Ekblad) 교수는 자국민 데이터를 이용해 여성의 인슐린저항성(HOMA-IR)이 높으면 인지기능 표지자(마커)인 언어유창성이 나빠진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최근 2형 당뇨병과 인지기능저하 및 알츠하이머병(AD)의 관련성이 제시된 가운데 뇌속에서 발생한 인슐린저항성은 AD 계기가 될 수 있고, 중추신경계에서도 인슐린저항성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아울러 코로 흡수하는 인슐린은 AD환자에 효과적이며, 건강한 젊은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언어기억이나 공간기억, 작업기억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
혈압이나 지질 관리가 엄격해도 2형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인지기능 저하와 뇌크기 감소를 막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제프 윌리암슨(Jeff D. Williamson) 교수는 ACCORD MIND(Memory in Diabetes)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 점수 및 뇌의 형태변화 MRI소견을 이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인지기능과 뇌 형태 변화 검토2형 당뇨병환자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뇌크기 감소하고 뇌의 백질병변이 증가할 위험이 높다.조절 불량의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은 2형 당뇨병 관련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다.2형 당뇨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고혈압 및 이상지혈증의 영향을 억제하는 예방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기대되는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가 대규모 연구결과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에릭 아만(Eric M. Ammann) 교수는 치매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Women's Health Initiative(WHI)의 보조연구 WHISCA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다가불포화지방산인 DHA는 뇌의 회백질에서 지방산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시냅스 기능과 신경전달, 신경세포막 유동성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또한 DHA와 EPA는 중성지방과 혈압저하, 항염증 등의 작용을 통해 혈관내피 기능을 개선시켜 혈관성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
신장기능이 악화되면 인지기능 또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 필라델피아 템플대학 아담 데이비(Adam Davey) 교수가 Nephrology Dialysis and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62세의 건강한 남녀 590명(여성 60.2%, 백인 93.2%, 당뇨병 11.4%, 사구체 평균여과속도 78.4 mL/min/1.73 m)을 대상으로 신장과 인지기능을 측정했다.5년 후 재측정한 결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질수록 전체적인 인지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상적 사고와 언어기억력의 저하가크게 감소했다.다.데이비 교수는 "신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가 모두 심혈관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신장기능 악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가 치매 등으로 인한 저하만큼
2010년 미FDA로부터 HIV감염자의 지방이상증 치료제로 승인된 테사모렐린(상품명 에그리프타)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정신의학 행동과학 로라 베이커(Laura D. Baker) 교수와 마이클 비티엘로(Michael V. Vitiello)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인 이 약물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과 경도 인지장애(MCI)를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RCT)를 실시했다.그 결과, 건강한 사람이나 치매환자나 모두 테사모렐린을 투여받은 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수행기능, 언어기억을 개선시키고 저하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비티엘로 교수는
2010년 미FDA로부터 HIV감염자의 지방이상증 치료제로 승인된 테사모렐린(상품명 에그리프타)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정신의학 행동과학 로라 베이커(Laura D. Baker)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인 이 약물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과 경도 인지장애를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RCT)를 실시했다.그 결과, 건강인이나 치매환자나 모두 테사모렐린을 투여한 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수행기능 언어기억 개선이나 저하억제가 나타났다.
다양한 항경련제나 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간질) 환자에는 뇌심부자극술이 경련 감소는 물론 언어 및 인지기능도 동시에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손영민, 신경외과 이경진 교수팀은 뇌심부자극술 시술환자 9명을 대상으로 인지, 언어기능을 수술 전ㆍ후로 평가한 결과, 9명 모두에게서 시술 후 평균 약 1년 4개월 뒤에 수술 전보다 평균 60%의 경련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Seizure에 발표했다.[첨부파일 참조]뿐만 아니라 언어기억력은 평균 30.2%, 언어유창성은 평균 28.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뇌전증은 신경세포의 일시적 이상흥분현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약 70%는 치료되지만 나머지는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뇌심부자극
[시카고] 정기적인 운동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저하(치매)를 막아준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첫번째 연구는 혈관질환 또는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가진 고령 여성에서는 운동이 치매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는 운동장애 또는 인지장애가 없는 남녀 고령자에서는 활동에너지 소비량이 많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일 30분씩 속보하면 위험 감소신체활동이 고령자의 인지장애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그러나 이들 연구 대부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신체활동량은 피시험자의 신고에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없었다.강도가 낮은 운동 뿐만 아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인 중년은 인지기능 등 노화가 빨라진다고 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제인 페리(Jane E. Ferrie)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교수는 45~69세의 여성 1,459명과 3,97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5.4년에 걸쳐 수면시간과 언어능력, 추리력 등 6가지 인지능검사와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검사를 실시했다.연구초기 여성의 수면시간은 7시간, 남성은 6~8시간을 기록한 가운데, 여성의 7.4%, 남성의 8.6%가 수면시간이 7시간에서 8시간으로 길어졌으며, 이들은 수면시간의 변화가 없는 사람들보다 단기언어기억을 제외한 다른 인지기능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또한, 6시간 이하로 수면시간이 짧아진 사람들은 6가지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베스트팔렌 빌헬름대학 하이크 베르싱(Heike Wersching) 박사는 "혈액 속 염증마커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가 높으면 실행하려는 사고능력에 동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CRP높으면 실행기능 저하베르싱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과 치매가 없는 447례(평균 63세)를 조사했다.피험자는 뇌속의 물분자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diffusion tensor imaging(DTI) 등 MRI를 이용해뇌스캔을 받았다.또 언어기억, 언어유창성, 실행기능(계획, 의사결정, 적절한 행동의 선택 등의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도 실시했다.그 결과, CRP치가 높으면 실행기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높은 CRP치는 일부 운동기능을 지배하는
미국·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분의 영양음료를 먹은 AD환자에서 새로운 시냅스 형성이 촉진되며 기억력 개선 가능성이 나타났다.”암스테르담자유대학의료센터 펠립 쉘텐스(Philip Scheltens) 소장이 Alzheimer‘s & Dementia에 이같이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AD)환자 대부분은 조기에 기억 및 정보처리에 필요한 뇌신경세포간의 시냅스가 크게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이 아니라 원인에 초점이 영양음료는 신경세포를 성장시키는 천연성분의 우리딘과 콜린, 오메가3 지방산인 도코헥사엔산(DHA)에 비타민B군, 인지질, 항산화물질을 배합한 것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이 개발했다.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경미한 AD환자 225례에 이 영양음료와 위약음료를 12주간
【뉴욕】 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대학 신경과 베로니카 비테(Veronica Witte) 박사는 칼로리 제한을 통해 고령자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에 발표했다. 대상은 표준~과체중 범위내 고령자 50명(평균 60.5세)을 (1) 칼로리를 약 30% 줄인 칼로리 제한군 (2) 불포화 지방산을 20% 많이 섭취하는 군 (3) 대조군-등 3개군으로 배정했다. 그 결과, 3개월 후 칼로리 제한군에서는 언어기억 점수가 높아졌으며(P<0.001), 다른 2개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칼로리 제한군에서는 기억 점수가 개선되면서 인슐린과 염증마커 수치도 감소했다. 하지만 뇌에서 유래하는 신경영양 인자의 수치에는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