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배회나 동일 행동 반복, 욕설 등의 초조증은 관리하기 어렵다. 최근 조현병치료제인 브렉스피프라졸(상품명 렉설티)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연구팀이 오츠카제약과 룬드벡의 브렉스피프라졸 3상 임상시험 2건의 사후 분석 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회(AAGP2024)에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됐다.브렉스피프라졸의 효과와 안전성은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으며, 미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지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가 대표적이다. 조발성 치매의 특징은 노인성 치매에 비해 유전적 특징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만의 특이 유전자 발굴이 중요한 이유다.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팀은 지난 2022년 한국인 조발성 치매의 원인유전자로 ANXA11의 병원성 변이(p.Asp40Gly)를 발견해 유럽신경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한 바 있다.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3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형치매약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지난해 7월 미국, 9월 일본 승인에 이어 3번째다.에자이는 9일 홈페이지를 통헤 이같이 전하고 올해 7~9월경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승인은 대규모 임상시험 Clarity AD 결과에 근거했다. 결과에 따르면 레켐비를 18개월간 투여한 결과 치매 척도인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를 위약 대비 27% 억제했다. 또한 식사, 옷입기, 세면, 가사 등 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 활동 척도
심방세동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진단 나이가 어릴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연합의과대학 연구팀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43만 3천여명 데이터(2006~2010년)로 심방세동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에는 치매와 뇌졸중 환자, 추적 중 심방세동 보다 먼저 치매에 걸린 사람은 제외했다. 나이와 성, 교육수준, BMI, 혈압, 흡연, 음주 등을 조정해 위험비를 산출했다.이어 심방세동 진단 나이가 확인된 3만여명을 65세 미만군, 65
아토피피부염과 치매의 관련성이 제기됐지만 연구마다 일관성이 없는 가운데 중국 푸젠인민병원 연구팀이 한국을 비롯한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코호트 연구이거나 증례대조연구이면서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정량적 데이터를 보고한 연구, 그리고 비아토피피부염을 대조군으로 한 연구, 위험비를 확인할 수 있는 등의 조건을 갖춘 영어논문으로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했다.치매 정의는 미국립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5판'(DSM
치매 형태는 알츠하이머형이 많고 대표적이지만 루이소체형 등 50여가지가 넘는다. 치매환자의 약 절반은 두가지 형태가 섞여 발생하는데 이를 혼합협 치매라고 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형과 루이소체형이지만 주로 알츠하이머형으로 진단받는다. 루이소체 원인인 단백질 침착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뇌 혈류량의 변화를 파악하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 강석우 강사, 연세대의대 뇌연구소 전세운 교수 연구팀은 뇌 혈류량의 증감으로 혼합형 치매를 진단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알츠하이머병치료제 레카네맙이 미식품의약국으로부터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개발사인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지난 6일 미FDA의 일반적 승인 신청을 수리해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신청에 대한 논의 시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사 종료는 7월 6일로 설정됐다.이미 미국에서는 레켐비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에 출시됐다. 현재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미국 외에도 일본과 유럽, 중국에서도 신청 수속을 밟고 있다. 레카네맙은 조기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로 뇌속에 쌓인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해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금연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지만 흡연량 변화와 치매 위험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철민·정수민(제1저자)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흡연량을 줄여도 치매 발생 위험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21년 흡연량을 줄이기 보다는 끊어야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22년에는 감연(減煙)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가장 많은 치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저하이지만 다른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향후 질환 진행 속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뇌건강센터 연구팀은 치매 초기에 글을 쓰거나 문제해결, 공간 및 거리 파악능력 저하 보다 기억력 저하를 보인 사람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느리다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사망 후 병리해부소견 상 알츠하이머형치매로 진단된 증례 1,187명, 레비소체형치매로 진단된 331명, 양쪽 혼합형치매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AD)형 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이 1월 7일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에 이어 2번째 승인이다. 레카네맙은 얼마전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레카네맙은 8개월째 위약 대비 AD환질환 개선율이 27% 높았다.다만 투약 관련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좀더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FDA는 신속승인인 만큼 제조사로부터 약물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데이터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다.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알츠하이
원샷 원킬 척수근위축증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가 내달부터 보험적용된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은 보험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약품을 포함한 5개 의약품에 대해 보험의 신규 및 확대 적용을 확정했다.척수근위축증은 근육의 움직임과 힘 조절에 필요한 운동신경세포가 없어지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이번 보험급여로 1회 20억원하는 환자부담이 598만원으로 줄어든다.다만 초고가 약물인 만큼 제약사가 재정 일부를 분담하는위험분담제를 환급형과
간단한 그림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간단하게 치매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쓰쿠바대학 정신신경과 데츠아키 아라이 교수는 태블릿PC로 글씨쓰기와 도형 그리기 등 5가지 작업으로 알츠하이머형치매는 97%, 경도인지장애는 83%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현재 확실한 진단법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신뢰도높은 검사법은 있지만 신체적으로
치매는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치매는 질환 명칭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후군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이해해야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70가지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 여러가지로 세분된다.치매 형태는 알츠하이머형이 전체 치매의 약 7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뇌졸중 등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으로 11%를 차지한다.그러나 실제 임상
당뇨병이 치매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병 전단계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4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2009~2010년) 800백만명. 이들을 혈당 치에 따라 정상군, 당뇨 전단계군, 신규 당뇨군, 발병 5년 미만군, 발병 5년 이상군 등 5개군으로 나누고 치매 위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 요인으로 손상돼 지능과 학습능력, 언어 등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인다.노년기에 주로 발생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매의 발생 원인은 8~90가지에 이를만큼 다양하지만, 약 절반은 알츠하이머병이다.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현재까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속에 축적되면서 뇌 세포에 영향을 주기
얼마전 치매정책발전협체 첫번째 회의가 열렸다. 치매환자 백만명의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지난해 86만 3천명이며, 2025년에는 107만 7천명으로 추정된다.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다양한데, 최근 LDL-C(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란셋 건강장수'에 발표됐다. 영국과 일본 연구팀이 약 183만명을 최대 23년간 추적관찰한 영국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DL-C치가 39mg/dL 상승할 때마다 치매 위험이 5% 증가한
우울증이 심하면 알츠하이머치매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유발 기전이 처음으로 규명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뇌건강센터 외래환자의 F-18 FDG 양전자방출단층촬영(F-18 FDG-PET)과 기능적 MRI(functional MRI)의 검사 결과로 양 질환의 관련성 분석해 미국신경정신약리학회지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우울증군(118명)와 비우울증군(117명)으로 나누고 대뇌 중요 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일컫는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해 대한내분비학회지 내분비학과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국가건강검진 4년 연속 수검자 149만여명. 이들을 대사증후군 발생군과 비발생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발생군의 치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홍쉬 연구원은 스톡홀름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장기능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치매 원인의 10%는 만성신장병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치매력이 없고 인공투석이나 신장이식한 적이 없는 65세 이상 20만명. 이들의 사구체여과율(eGFR)과 치매 관련성을 검토했다. eGFR은 신장기능의 지표로 분당 90~120mL가 정상이다.5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대상자의 5.8%(1만 9천명)에서 치매가 발
치매가 일주기리듬, 즉 신체리듬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치매와 취침시간 및 운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중개의학전문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일주기리듬 이상이 치매 때문인지 아니면 일주기리듬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 100명. 스마트워치로 4일간 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