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많은 지역에 의사가 더 몰리면서 의사의 지역 별 활동에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 년간 지역별 인구 천명당 활동 의사 , 간호사 현황 자료 분석에 따르면 인구1천명 당 활동 의사가 많은 지역일수록 의사수가 더 많이 늘어났다.2022 년 기준 인구 1천명 당 활동의사 수는 서울 3.47 명, 대구 2.62 명, 광주 2.62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은 2013년(2.67 명) 대비 0.80명 늘어나 증가량도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0.58 명, 광주 0.51명
수면의학과 슬립테크를 연구하는 의료기관을 표방하는 클리오닉 의원(대표원장 조영훈)이 지난 8일 문을 열었다.이날 열린 개원식(동대문구)에서도 그에 걸맞게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교수진을 비롯해 산업계에선 LG전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와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의학 연구의 대부분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3차 의료기관에서 주로 진행돼 왔다. 연구에는 장비와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다원검사 등 수면 관련 연구는 대학병원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반면 3차 의료기관은 환자의 쏠림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관리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확대한 건강보험의 범위를 축소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열린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계획은 광범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의료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과잉진료를 유발해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지난 7월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건강보험 급여 항목을 확대한 이후 적정규모 대비 과다보상, 지출관리 미흡, 과잉진료 유발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췌장암환자가 약 10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층의 증가가 뚜렷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 연구팀은 18일 '한국 췌장암의 치료 경향 및 결과에 대한 국가적 자료 분석'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췌장암은 증상이 없다가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이번 조사 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췌장암 진단데이터(2006~2019년) 7만 9천여명. 이들의 췌장암의 발생 현황과 치료 경향, 요인 별 생존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2019년 기준
전북대병원이 전공의가 뽑은 가장 좋은 수련병원에 선정됐다.전북대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2021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중대형병원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전국 97개 병원 3천여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근로여건과 복리후생, 교육환경, 전공의 안전, 급여 등 다섯가지 항목으로 실시됐다.평가대상 병원은 전공의 수에 따라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 중대형병원(200명 이상 500명 미만), 중소형병원(100명 이상 200명 미만), 소형병원(100명 미만)으로 나누었
상급종합병원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병원계의 빈익빈 부익부가 코로나19 탓에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2019년 반기 대비 7.1%였다.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은 15.5%로 2배 이상 높았으며, 종합병원은 3.6%, 의원은 6.6% 증가했다. 반면 요양병원은 3.4% 감소했다.총 진료비 점유율은 상급종병에서만 높아졌다. 2020년 대비 2021년 상반기 종별 총진료비 점유율은 상급종병에서 1.6%P 늘었고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를 앞둔 가운데 의료계의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금요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국회 앞에서 법안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29일에는 외과계 5개 학회가 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학회는 수술실 CCTV설치가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의료분쟁시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해 수술 의사들이 소극적이고 촬영돼도 문제가 없을 만큼만 진행하기 때문이다.응급수술이나 고위험수술 기피로 상급병원의 환자 쏠림현상도 심해져
간호사의 지역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호협회는 16일 발간한 '2020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천명 당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수가 최대 35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통계에 따르면 시도 별로 의료기관 간호사는 광주광역시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가 2.7명으로 가장 적었다. 충청북도(2.9명)를 비롯해 경기도(3.0명), 경상북도(3.6명), 울산광역시(4.0명)는 전국 평균인 4.2명을 밑돌았다. 부산광역시 서구는 3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종로구(24.7명), 대구광역시 중구(2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및 입원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진료수가가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수가는 높이고 경증환자 수가는 내리는 등의 수가조정을 의결했다.이번 조정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료는 간호 1등급의 경우 10% 인상된 42만 2천원이 된다. 또한 중환자실 간호사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인력 신고체계도 개선된다.희귀, 난치질환자 등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다학제통합진료 수가도 의사 4명 참여 기준으로 30% 인상된 12만 3천원이 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비대면진료에 찬성했다. 병협은 4일 오전 열린 제3차 상임이사회(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건부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3가지 조건이란 △초진환자 △적절한 대상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쏠림현상 방지 및 의료기관 종별 역할의 차별금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이다.병협은 또 비대면진료는 안전과 효과가 인정되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이민이나 유학 비자발급에 필요한 신체검사비를 담합한 행위로 제제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캐나다 등 5개국의 이민 및 유학 비자 발급에 필요한 신체검사비를 동일하게 결정한 의료기관 15개(병원 17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2002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 국가 별로 1~2차례씩 신체검사료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합의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각 국의 대사관은 검사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소수 의료기관을 검사 병원으로 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 임원 등이 30일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및 불합리한 저수가정책의 변경을 요구했다.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이고, 대형병원 쏠림현상탓에 동네 병의원은 붕괴돼 의료공급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정책 실패를 고백하고 최선의 의료제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최근 보건복지부 밝힌 내년 예산안에 국고지원금을 늘렸지만 그마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문케어 이후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주최 :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위원)에서 2017~18년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입내원일수와 진료비 등 의료이용은 종합병원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입내원 증가율은 외래의 경우 종병, 병원, 의원, 상급종병 순이었으며, 입원의 경우 종병, 상급종병, 병원,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늘어
대한지역병원협의회(지병협)가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 대규모 집회를 보류하고 요구안 전달로 대신했다.지병협은 27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사무소(복지부 서울사무소)에서 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중소병원의 입장을 담은 요구안을 전달했다.요구서에는 △대한중소병원협회 및 지병협과 의정협의체 설립 △간호인력 불균형 등 제도개선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이번 대규모 집회 보류는 소방청과 복지부 등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에 포함된 600㎡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도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정한 때문이다.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문재인케어) 중간점검 결과 건보재정의 부실과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문재인케어는 비급여의 급여화 등을 내거는 등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 8월 9일에 시작됐다.당시 의료계는 건보재정 악화와 대형병원 환자쏠림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케어 중간점검토론회'에서는 도입 당시 의료계가 예상했던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의견을 같이했다.토론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문케어는 여건이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6월 27일 오후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정부의 보장성강화로 상급병원으로 환자는 물론 의료인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중소병원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협회는 "정부는 종합병원에 수가인상을, 중소병원에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병원은 점차 되돌리기 힘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그러면서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르기에는 서로의 신뢰는 바닥에 치달았다”며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에 저항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날 복지부에 지역병원에 대한 시설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건강보험공단과의 의원수가 협상에 결렬된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피력했다.의협은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수가협상이 끝나면 매년 공식처럼 거론되던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협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형식적 과정의 되풀이였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나 결렬됐으며, 여기에는 매번 시나리오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적정수가 보장이라는 정부의 의지는 그 말 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의협은 또 "정부에서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가 상급종합병원의 쏠림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2018년의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자료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7만여 개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 가운데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0%로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2018년에는 23%로 급증했다[표]. 전국 의료기관 총 진료비는 2017년 54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하지만 문재인케어가 시작된 2018년에는 61조 4천억원이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중소병원 활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연구해 발표할 예정이다.대한병원협회는 2일 열린 18차 상임이사회에서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연구원은 향후 7개월간 중소병원의 운영실태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병협은 중소병원의 인력난, 저수가, 대형병원 환자쏠림현상 등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파악해 중소병원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두경부 MRI에도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독단 결정이라며 반발했다.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올해 5월부터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의협은 "복지부는 지난 2월 1일 적정수가 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경부 MRI 급여적용을 강행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의협이 제시한 반대 이유는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보험재정 부담이다.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