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십이지장에서 주로 번식하고 만성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균.이 균을 제거하면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 후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위 선종 절제 후에도 위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은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H.pylori 제균 치료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고 소화기학 분야 국제학술지(Gastroenterology
약물요법을 대신해 광선요법이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 광선요법으로 체중과 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 바이오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대사 치료법은 위를 축소시키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대표적 부작용은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서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등이 나타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가 소화기연관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KDDW,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강 교수는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의 크기와 궤양 변화를 분석한 '무증상 십이지장 상피하종양 환자의 자연 경과'를 발표했다.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관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야말로 위궤양 치료하려다 암을 키우는 셈이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8~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해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Oncology Letters)에 발표했다.명 교수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과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제인 PPI는 1989년 이후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에 4~8주간 투여하면 효과적이다.
대원제약의 포타겔현탁액(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이 품질부적합 우려(미생물한도)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사전 예방 조치를 위해 이같이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틀 전 해당제품의 제조번호 23084에 대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회수되는 시중 유통 제품의 제조번호는 23088, 23113, 23112, 23111, 23110, 23109, 23108, 23107, 23106, 23105, 23104, 23103, 23102, 23101, 23100, 23099, 23098, 23097, 23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그리고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복잡 기형의 2.5kg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이번 수술 결과는 소아과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ediatrics)에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김경모 교수팀이 췌담관질환아 대항 내시경 역핼 췌담관조영술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 Pancreatography)을 1천례 시행했다.이 치료법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췌담관의 결석과 염증, 협착 등 성인의 췌담관질환 치료에 주로 시행된다.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췌담관의 구조와 병변을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결석을 제거하거나 괄약근 절개, 스텐트 삽입 등의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체격이 작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ERCP (내시경적 담췌관조영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ERCP는 십이지장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에 도관을 삽입하고,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ERCP를 활용하면 질환을 더욱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기구와 술기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장속의 면역작용을 하는 항균펩타이드 알파디펜신(α defensin)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장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Gut microb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파 디펜신 분비량이 줄면 장내세균 불균형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한 균대사산물인 초산과 낙산 등 단쇄지방산(SCFA) 생산을 떨어트린다.최근 수면부족이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이고,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해
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조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를, 최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의 고령환자 적용의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암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로 암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담관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오가노이드는 미니 장기나 바이오 아바타라는 별칭도 갖고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
올림푸스가 국내 스텐트전문기업인 태웅메디칼을 인수했다. 태웅메디칼은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다.올림푸스는 내시경 치료 설루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3억 7천만달러에 태웅메디칼을 인수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인수로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과정 개선 및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리드내과(야탑) 최재균 대표원장은 최근 MBN 알면 약이 되는 방송 '알약방'에 출연, 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최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가수 한서경 부부의 건강관리에 함께 나섰다. 한 씨 부부는 당시 생존률 20%를 딛고 위암 회복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최 원장을 찾았다. 최 원장은 위 내시경을 강조하며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암 진단 이후에도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암 발생 건수는 총 25만4,718건이
우리나라 2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은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약과, 전 등은 지방 함량이 많아 단시간에 과식하면 소화불량이나 복통은 물론 담석증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에서 생기는 담즙은 담낭에 저장돼 있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전달돼 지방의 소화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면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통증과 염증, 이차적인 세균 감염 등 여러 문제
식후 소화불량은 대부분 소화제로 해결하지만 지속될 경우에는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식도를 지나 위장과 십이지장까지 관찰할 수 있어 식도암, 위염, 위암, 위선종, 위출혈 등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검사에서도 소화불량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염증이나 궤양 등이 없으면 기능성 위장장애로 진단된다.이러한 경우 위장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담적병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원인은 추운 날씨나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위강한의원(해운대점) 안정훈 원장[사진]에 따르면 담적병은 위장
2형 당뇨병 치료에 최적인 비만수술법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은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에서 식도 보다는 췌장 쪽 소장이 길어야 혈당조절 효과가 높다고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우회시켜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이다. 위장 상부를 15~20㏄ 용량의 작은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어 십이지장 아래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천연물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국내 기술로 만든 유일한 오리지널 위점막보호제인 스티렌정은 지난 2002년 12월에 출시됐다.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을 예방한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출시 이후 누적 처방은 45억 1,335정이며, 매출은 8,553억원(스티렌2X정 포함)이다. 출시 3년 째인 2004년 177억 원 매출로 블록버스터가 됐으며, 출시 이후 위점막보호제 시장 점유율 1위(UBIST 기준)를
당뇨병환자는 소량의 음주로도 담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 유무와 담도암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담도는 쓸개와 간에서 나오는 쓸개즙을 십이지장에 보내는 길을 가리킨다. 췌장의 이웃사촌이라고도 불린다. 담낭과 담관에서 발생하는 담도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2개월로 치명적이지만 그동안 소량 음주와 어떤 관련성이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비듀오 정 20/500mg을 발매했다.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라베프라졸 20mg과 제산제 탄산수소나트륨 500mg을 합친 복합제다. 지난 3월에는 라베프라졸 10mg과 탄산수소나트륨 500mg이 조합된 저용량 라비듀오 정(10/500mg)을 발매한 바 있다.PPI는 위산 분해 방지를 위해 장용코팅돼 있어 약효 발현까지 약 2~3시간 걸리지만 라비듀오는 제산제가 위산의 분해를 막아줘 약 30분만에 효과가 발현된다.적응증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 불규칙한 식사와 서구화된 식습관,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즐기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소화 불량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화불량 뿐 아니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 기계에 이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는 입이나 항문에 카메라를 삽입해 장기 내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일정 연령 이상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