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대기오염 장기노출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대기오염 장기노출과 급성심근경색 관련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의 요인으로 대기오염이 꼽히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단기간 노출 시 사망률과 전반적인 임상 결과를 위주로 분석해 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
과거 흡연했어도 관상동맥시술 후 금연하면 주요심뇌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 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흡연력이 20갑년 미만이라야 한다. 2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20년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관상동맥 중재시술(PCI)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치료 성적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건강검진 성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와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신장협회저널(Neph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여 딱딱해지는 현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이다. 만성신장병은 당뇨병, 고혈압
석회화 수치가 높은 혈관질환은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반대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순환기내과 장성아 교수는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는 심장CT(컴퓨터단층촬영)로 칼슘의 분포와 정도를 구별하자 석회화 수치가 낮은 환자에서 수술 후 증상 개선이 늦고, 재입원 빈도 역시 높다고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에서 석회화 수치는 병의 진행이나 만성화 상태를 의미한다. 혈관질환에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기존
심장 수축기능이 정상이라도 좌심실 박출률이 낮으면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심장 수축 기능이 정상이지만 좌심실 박출률이 60% 미만이면 심부전 입원과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각각 2.4배, 2.6배 증가한다고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HEART)에 발표했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근육이 유전적으로 두꺼워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급성 심장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과 치료기술이 발달로 급사는 예방할 수 있게 됐지만
경기 중 선수가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지난 2000년 경기 중 쓰러진 롯데자이언트의 임수혁 선수도 그 중 하나다. 10년 투병 끝에 임 선수는 사망했다. 이밖에도 비슷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했다.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원인은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누구보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운동선수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고혈압, 대동맥판막협착증, 심부전증 등 심장근육을 비대시키는 원인없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심장이 비대하면 수축기능은 어느정도 작용하지만 이완 기능은 크게 저하된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를 고용량에서 낮춰가는 단계적 감량요법이 표준요법과 비슷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을 연구한 4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의 데이터로 2가지 요법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 1년 이내에 항혈소판제를 투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칼슘조절 기능 저하로 혈관 속에 대량의 칼슘이 유입돼 수축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생명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발표했다.협심증 유형은 안정형과 불안정형, 그리고 변이형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 혈류의 저하로 변이
학회 차원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인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고유 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로 정의돼 있다.질환명은 아니며, 심부전에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장근육질환(심근병증), 빈혈, 갑상선질환 등 기타 질환이 포함된다.대한심부전학회가 15일 발표한 심부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 전인 2018년 조사 보다 인지율이 낮아졌다. 다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응답률은 높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시 발생하는 심장독성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윤진 박사와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홍효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방암이나 림프종에 대한 항암제 독소루비신과 흉부 방사선치료시 발생하는 심장독성을 막는 특정 물질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치료법은 심혈관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세포변이가 발생해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근육 세포 기능이 저하된다.연구팀은 DNA손상 과정에서 암 세포의 증식과 이동, 성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달 25일 800번째 심장이식을 실시했다.환자는 40세 남성으로 5년전 심장이식을 받았지만 만성 거부반응으로 여러차례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이어왔다. 심장이식 후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다.병원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수술 800례 가운데 60%는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원인이다.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른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허혈성 심근병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말기 심부전 등이다. 선천성 심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이 개발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치료법)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급성심근경색증의 사망률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고 돌연사의 80%를 차지한다. 환자의 약 절반은 발생 후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다행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도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다.매직셀치료법은 15년간 심근경
심장 근육이 굳어지는 심장섬유화를 영상으로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현정·이승표, 삼성서울병원 박성지 교수 공동연구팀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심장의 섬유화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해 좌심실 이완기능과 예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 발행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생하면 심장에 만성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심장근육도 비대해지고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국내에서 인공심장을 최장 이식했던 환아가 뇌사자의 기증심장을 이식받고 퇴원했다.세브란스병원은 심근병증으로 체외형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8개월간 이식 중이던 박 모군(5세)에게 뇌사자의 심장이식에 성공해 지난 4일 퇴원했다고 밝혔다.박 군이 앓았던 심근병증은 심장근육이 약해져 심장의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인공심장이라고 불리는 LVAD 이식만으로도 또래 수준의 체중과 신체 성장을 보였지만 근본적으로는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기증장기가 원래 부족하고 특히 심장은 뇌사자에서만 얻을 수 있어 부족한데다 소아심장은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부위의 혈관과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바이오잉크 심장패치가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팀과 포스텍, 홍콩시립대 공동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의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생체 내 자극(in vivo priming) 전략으로 패치형 심근경색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톨릭 마스터세포)와 ㈜에스엘바이젠이 개발한 GF(간세포성장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혈액이 심장 안쪽으로 역류하는 승모판역류증. 지금까지는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클립으로 시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고령이거나 개흉수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승모판이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을 말한다. 승모판역류증 발생 원인은 승모판의 노화나 심장근육이 판막을 안으로 잡아당겨 완전히 닫히지 못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 김대희 · 강도윤 교수팀은 최근 82세 고령의 남성환자을 대상으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2가지의 줄기세포로 심근경색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박훈준 교수(가톨릭대), 반기원 교수(홍콩시립대), 문성환 교수(㈜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손상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심장의 재생이다.이를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시도됐지만 이식 후 생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생착률이 낮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줄기세포 생존율 도와주는 중간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심장근육섬유화 정도를 예측하는데는 이미징검사가 조직검사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 순환기내과 박성지,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팀은 중증대동맥판막협착 환자71명을 대상으로 2가지 검사의 비교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 공식 이미징저널인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에서 심장근육섬유화가 발생하면 경과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원칙적으로는 심장 조직을 일부
1년 중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때는 크리스마스이브 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급격한 기분상승 때문으로 특히 고령자나 심장질환자에서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심장발작이라고도 말하는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으로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약 30%는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과거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이슬람국가의 라마단 시기에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다. 이밖에도 대규모 스포츠이벤트 그리고 태풍, 주식이 폭
면역항암제의 적응증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항암화학요법과는 다른 면역관련 부작용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특히 심혈관독성, 그 중에서도 심근염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조기발견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근염은 여러 원인으로 심장근육에 염증세포가 침윤한 상태를 말한다.이런 가운데 밴더빌트대학 암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PD-1, PD-L1, CTLA-4 등 면역항암제와 약물 부작용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약물감시자료와 대규모 임상시험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치명적인 부작용 보고건수는 총 613